오늘은 평소 가 보지도 않던
울 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로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갔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도 하면서 산책을 하던 중
본 적이 없는 이쁜 꽃 몇 가지가 피어 있는 공용화단을 보고선
씨꼬투리 몇 개 따는데 어떤 복부인 같은 아줌씨가 나타나 누가 씨방 따 갔냐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그 화단에 있던 씨방을 모조리 다 따 갑니다
소리 지르는 내내 조용히 있던 사람들이 나에게 꽃 좋아하는 2층 사는 아줌마랍니다
그런갑다 하고선 강쥐 델고 집으로 오던 중
그 아파트 한 켠에서 여러가지 떡을 비닐 봉달이에 담아서 주욱 나열 해 놓고선
무슨 행사로 한 것이니 원하는 떡 맘대로 가져가라 합니다
좋아하는 떡으로 두 가지를 집어 들고 집으로 발길을 돌리려는데 우리 강아지가 안 보입니다
조금 전 떡 집을 때 까지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 아파트 온 사방군데를 ㅇㄸ라 ㅇㄸ아~~~하고 부르면서 찾아다녔지요
그 전까지 잘 안보이던 개들이 왜 그리도 많이 보입니까
그 아파트 사는 개들은 다 나온 모양입니다 더더군다나 거의 다 울 강쥐랑 같은 푸들
ㅇㄸ아~~ 부르면 반응하는 강아지가 멀리서 보여 다가가면 다른 강아지들 뿐
수천번도 더 부르고 부르다가 결국 ㅇㄸ아~~소리가 목에서만 맴돌고 소리가 안 나올 때 안되겠다 싶어
방송 부탁 좀 하려고 아파트 관리실로 가려는 찰나... 모든 것이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꿈이였습니다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울 ㅇㄸ이는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휴~~~ 어쨌던 다행인데 기분 그닥인 꿈이였네요
요즘 월드컵 본다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오수잠을 좀 자다가 큰 일(?) 치뤘네요
ㅇㄸ아 ~~ 사랑해
넌 장수해서 나랑 같이 천국에 가야 해 아라찌? ㅎㅎ
첫댓글 모에요!!!!
너무 집중해서 읽어서
막 우짬 좋을까.. 걱정 하며 읽어
내려갔는데 ㅎㅎ
그래도 다행입니다 ..
천만 다행
꿈이었기.. 망정이지 ㅜㅜ
상상하기도 싫네요 ㅠㅠ
보통 꿈은 기억도 안나곤 하는데...
기억나는 꿈도 띄엄띄엄 나고 그러던데 ...
조금 전 꿈은 완전 생생... 너무 리얼하게 생각 나더군요
다행입니다 꿈이라서 ㅎㅎ
더 잘 해 줘야겠단 생각을 갖으니 애 먹이던 울 ㅇㄸ이는 수지 맞았네요 ㅎㅎ
뭐 예요~ 나도 15년된 진순이를 기르고 있는데... 가슴이 철렁주져 않는것 같아습니다. 전에 포메라이언을 기르다가 가출한 적이 있어서 더욱 짐중해서 읽고 있는데. 이게 뭠니까!!!
각색없는 다큐 그대로입니다
가슴 철렁임에는 죄송합니다 ^^;;
저도 어쩜 좋아 하며
읽다가 휴
안심입니다.
꿈이라 다행입니다 ^^
이런 ~~~~~
깜놀 ᆢ
지가요 요즘
가출을 일삼는
룰루 쪼옹 부르느라
목이 아프답니다 ᆢ
오천평도 부족해서
매일 탈출을 일삼늣
야들 ᆢ ᆢ
울타리 수선하느라
정신없는 이 아짐 ᆢ ᆢ
룰루와 랄라가 아닌 룰루 쫑 요넘시키들도
인적없는 산중턱보다 사람 많은 곳을 그리워 하는가봅니다 ㅎㅎ
저도 마음 졸이며 읽어 내려가다
꿈이라 해서
저도 모르게 맥이 확 풀리네요.
죄송합니다 ^^;;
저는 옆에서 자고 있는 울 강쥐를 보고 맥이 살아났습니다 ㅎ
@자연애(경기)
긴장했더니 그런가봅니다.^^
오메...언제 또 아파트를 갔다냐?어제까지 양평에서 축구 본다했는디...하며 읽어 내려갔어요...강아지 잃어버려서 찾아다녔다해서 너무 놀랬잖아요~
오늘 집나간 개 찾은것처럼
놀랍게 우리나라가 이길라나 봅니다.5대 1로 이기면 좋겠어요~
ㅋㅋㅋ
3대1이면 대만족합니다 ^^
그나 독일은 큰일났네요
축구 강국 스페인의 화력이 장난 아니던데. 어제 코스타리카에게 7대0으로 이겼어요
만약?? 독일이 스페인에게 진다면 저번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져 탈락한 것처럼 이번에도 탈락 ㅋㅋ
@자연애(경기) 오호~독일이 잘하는데...
스페인도 보통이 아니군요.
피파랭킹이 급 궁금해서 검색해봐야겠어요.
우리나라는 28위인지 알고는 있는디...
@수국이네꽃밭(화순) 피파랭킹은 30위 안까지는 크게 의미 없어요
우리나라가 28위인건 그동안 게임성사 시킨 나라들을
우리보다 살짝 더 높은 순위의 애들하고만 붙어 올라간 것이라서요
아시아국가 5+1 여섯나라의 첫 경기는
카타르패 이란패 호주패 사우디승 일본승 이제 우리나라 승 차례 ㅎㅎ
꽃씨앗 털었다고 소리친 아줌니도 꿈이였어라?~^^
꿈해몽해보니~
액땜하는것같은디~
오늘 우승할라고 그런갑네요~^^
네...머리도 칼라염색한 중년 부인이였습니다 ㅎㅎㅎ
나두 강아지 없어져서 온동네 소리치며 찾던 기억있어 짠한 마음으로 읽다 꿈소리에 휴우
안도의 숨이 쉬어지네요
개꿈이라고 하던게 이런거군요 하하
맞습니다
오늘 제 꿈은 개꿈이였습니다
요즘 제가 운이 지하로 파고 들어서 한국이 이길 것 같습니다
제가 개꿈을 꿨으니요 ㅎ
저는 9년동안 길렀던 고양이를 작년에 잃어버리고 ( 죽었으면 묻어주고 잊을수 있는데) 지금도 길 가다가 비슷한 애가 보이면 발걸음을 멈춥니다.
올 봄 버려졌는지 집을 나와 길을 잃었는지 아사 직전의 상처 투성이 고양이가 우리집 주변에 나타나 약 바르고 몇달간 먹였더니 이제 털에 윤기가 나고 포동포동해 졌어요. 집 나간 우리 냥이 대신 배불리 먹고 살라고요. 늙은 애라 '할배'라고 새 이름을 붙였는데 자기 이름이 아니라고 대꾸도 안해주고 배 고플때만 야옹거리네요.
집 나간 녀석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것같아요.
고냥이는 키운 적은 없지만
시골와서 동네 길냥이들 몇 번 밥 주다 보니
먹이주고 친근감 있게 대 해 주면 개보다 더 다가서는 게 고양이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할배가 더 철이 들면 잘 할 겁니다 ^^
저도 끝까지 읽어 내려 갔습니다
다행입니다. ㅎ
깜놀했네요
저도 강쥐를 잃어버린적이 있어서~~
잘살고 있는지 ㅜㅜ
마지막까지 초집중해서 읽다가...
어떻게~~하며 한 숨 쉬면서~~
휴~~반전이네요
꿈이어서 다행이네요
깜짝 놀랐네요
진짜 강아지 잃어버리신 줄 알고~
다행이예요
집중해서 읽었네요.
넘걱정되었는데 다행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제목을 바꿔야할듯…강아지를 찾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꿈이라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