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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와 대나무숲
[2020년 8월 3일(月)]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산사태로 일가족이 매몰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집중호우 속 잇따르는 산사태…전국 산사태 취약지 2만 6천여 곳}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13369
과학이 발달했다지만
요즈음 비과학적으로 개발한 곳이 너무도 많다.
예전엔
산이 있는 골짜기에 집을 지을 때
집 뒤쪽에 방사림防沙林erosion control forest을 반드시 심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런 개념이 별로 없다.
무작정 개발 탓이다.
집 뒤에 방사림으로 가장 적합했던 게 대나무였다.
대나무는 열대에서 온대지방까지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남쪽에서 자란다.
고향이 남쪽인 나의 집 뒤는 대나무로 둘러싸여있다.
우리 동네 산비탈에 있는 집들은 대개가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방사림으로 조성한 것이다.
산사태는 주로 난개발 탓에 일어난다.
내 어릴 적
우리 집 윗채는 집 뒤 산사태로 비스듬히 넘어갔다.
집 뒷산은 과일나무로 심겨져 있었다.
다행이도
집 뒤 대나무숲으로 완전 매몰되지는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지금은 베틀공장 하던 아래채에 방을 꾸며 넣어 어머니께서 살고 계신다.
[2020년 8월 4일(火)]
내가 아는 대에는 왕대와 시누대가 있다.
어느 인터넷 블로그에
바람에 산죽 이파리가 비벼대는 소리가 시누이 잔소리 같아 시누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때 산죽山竹은 조릿대이다.
지방에 따라 산죽을 시누대로 말하는 곳이 많은 모양이다.
내가 말하는 시누대는 조릿대와는 다르다.
왕대가 땅이 척박한? 곳에 자라면 대 굵기가 아주 가늘다.
땅이 척박하기보다는 수분이 적은 곳이 더 맞을듯하다.
내가 대나무 성질에 대해 완전히 잘 모른다.
읽는 이들의 양해를 바란다.
내 고향 남쪽에 대나무는 왕대이지만 아주 가늘다.
오래전에 한번은 대나무들이 해걸이 하고 나서 다시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보니
아주 굵은 대가 쭉쭉 벋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게 본래 왕대 모습이었다.
시누대는 굵기는 가는 왕대와 같고 마디가 조릿대처럼 매끄럽다.
분류학적으로 해장죽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잘은 모르겠다.
시누대는 왕王대에 대비하여 부르는
신하臣下대라는 뜻이다.
시누이 잔소리에서 왔다기보다는 신하대의 의미에서 왔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왕대 밭에 왕대 나고 시누대 밭에 시누대 나느니라. (증산도 도전 3:105:8)
상제님께서 대나무를 이용해서 1변도운의 공사를 보셨다.
대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증산도 도전 6:106:3-5)
말씀하시기를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운(道運)의 개시(開始)가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이 해에 대가 크게 흉년이 드니라.
(증산도 도전 6:106:12-14)
{금강송, 2020년 6월 22일 日誌} http://cafe.daum.net/greatautumn/Aog8/47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금강송은 왜 죽었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75656
2020.8.4. 성기영(010-9534=7755 greatautum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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