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설 보내고 돌아와 어제(금) 남편과 본 영화입니다.
메스컴에서 떠드는것처럼 영화적 덧살들이 붙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될수 있으면 '역사적 사실' 이외의 것에는 손을 대지 않으려는
감독의 조심성도 엿보입니다.
때문에...
영화로써만 본다면..
그리..썩.. 훌륭한 작품은 아닌듯 합니다.
대사도 많지 않고..
한석규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지만..
그의 파워가 느껴지지도 않고..
블랙코미디라고는 하지만, 왠지 조금 어설프기도 합니다.
좋은 점수를 주자면..
백윤식의 연기에서 연륜이 나옵니다.
극의 흐름이 다이나믹해서 전혀 지루하진 않구요.
자우림의 엔까(일본노래?)실력도 감상할만 합니다.
왜, 심의기관의 표적이 되었는지..
극 요소적 오버도, 민밑함도 없는데
덕분에 제작사나 감독은 돈을 많이 벌었겠지만요..^^
감독의 조심성(아직 살아있는 역사를 다루는 입장)이 오히려..
박정권을 찬양하는 사람들에게
썰렁함을 주지는 않았을까..하는 짓궂은 생각도 해 봅니다.
볼 만한 영화입니다.
그럼...
첫댓글 잘 읽었읍니다.
영화 함께 보고, 장 보러 함께 가고, 저녁에 공부한다고 하니 모셔다드려~ 모시러와~ 제2의 신혼이시군요.. 아님 10여년 넘게 쭈욱~신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