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강오륜(三綱五倫) ♣
우리가 알고 있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은 다음과 같다
삼강(三綱)이라 함은
부위자강(父爲子綱) : 아들은 아버지를 섬기는 근본이고
군위신강(君爲臣綱) : 신하는 임금을 섬기는 근본이며
부위부강(夫爲婦綱) :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근본이다
오륜(五倫)또한
군신유의(君臣有義) : 임금과 신하는 의가 있어야 하고
부자유친(父子有親) : 아버지와 아들은 친함이 있어야 하며
부부유별(夫婦有別) :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
장유유서(長幼有序) : 어른과 어린이는 차례가 있어야 하며
붕우유신(朋友有信) :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한다 했다
그럼 여기서 삼강오륜(三綱五倫)에 대하여 더 깊게 알아 보기로합시다
우선 삼강오륜에 있어 삼강(三綱)을 먼저 알아보면
삼강(三綱)이란 석삼(三)자에 벼리강(綱)를 쓰지요
석삼이야 누구나 다 알고있는 문자 이지만 벼리강(綱)자는 생소하지요?
그래서 벼리의 뜻을 사전적 의미로 찾아보니
① 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줄
②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라 되어 있다
이는 한마디로 말해 말의 재갈이나 소의 코뚜레로 생각하면 된다
즉 벼리란 마음대로 할수 있는 존재, 또는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존재
다시 말해 주인과 하인의 주종(主從) 관계란 뜻이 되는 것임
해서 삼강(三綱)이란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 君, 신하 臣>
군은 신하의 벼리 즉 임금은 신하의 상위(上位) 존재로 신하를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뜻이고
부위부강(夫爲婦綱) <지아비 夫, 지어미 婦>
남편은 부인을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말한다
부위자강(父爲子綱) <애비 父, 아들 子>
아버지는 아들을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뜻이되는 것임
오륜(五倫)은
군신유의(君臣有義)
임금과 신하는 서로 의리(義理)를 지켜야 하며
부부유별(夫婦有別)
지아비와 지어미는 달라야 한다는 뜻인데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모와 자식은 친해야 한다고 했다
붕우유신(朋友有信)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며
장유유서(長幼有序)
어른 아이는 차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삼강은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을 말하는데
각각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강조했다
유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충과 효를 강조했으며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종을 말하고 있다
이를 공맹의 교리에 입각해 삼강(三綱)으로 체계화한 것이 한대의 동중서 이다
그는 〈춘추번로 春秋繁露 〉기의(基義)에서 하늘과 땅을 임금과 신하, 양과 음을 남편과 아내
봄과 여름을 아버지와 아들에 각각 비유하면서 이를 왕도(王道)와 결부시켰다
삼강은 군신·부자·부부의 3가지 인간관계에 한정되어 있고
또 전자에 대한 후자의 종속성이 두드러짐을 알수 있다
즉 삼강은 통치기준에 입각한 윤리라고 볼수 있다
따라서 삼강은 상하가 철저한 절대적이고 일방적인 윤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삼강(三綱)의 이와 같은 성격은 한대가 유교로써 사상을 통일하고
군현제에 입각한 중앙집권을 추진하던 때였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다
이와 같은 삼강(三綱)의 윤리는 당시의 전제군주권, 가부장적 부권, 남존여비에 입각한
남편의 절대적 권위 등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유교가 도입되고 그것이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자리잡으면서
삼강의 윤리가 통치체제를 지탱하는 기틀이 되었다
특히 1431년(세종 13)에 〈삼강행실도 三綱行實圖 〉를 간행하여
삼강의 윤리가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확대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삼강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상죄(綱常罪)라 하여
특히 무거운 벌을 내려 그 실천에 철저를 기했던 것이다
또한 오륜은 동중서가 인(仁)·의(義)·예(禮)·지(智)의 4가지 덕에 신(信)의 덕목을 추가하여
이를 오행에 짝 맞추어 정리한 것이며 오륜을 또한 오상(五常)이라고도 했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을
말하는데 삼강과 더불어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실천윤리로 강조되었다
오륜도 삼강과 마찬가지로 상하관계적 질서의 확립을 통해 봉건적
신분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지배층의 통치이념으로 기능 했음을 알수 있다
즉 부자·군신·부부·장유의 상하관계는 절대적인 것이며
붕우의 경우도 신분의 차별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유교의 실천윤리들은 봉건적 신분제를 유지하는데 크게 이바지했으며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다
어찌보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삼강오륜(三綱五倫)을 논하느냐며
시대착오적인 사고라 치부할수도 있지만 좀더 깊이 생각하면
그 속에서 새로운 참뜻을 발견할수도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고 스승의 은혜를 알며 부부의 도리를 지키면
이세상 더 좋을것이 없으며 이 또한 삼강오륜에서 기이한 것이 아닐런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되는 반 인륜적인 범죄 ...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사건들이 발생해 삼강오륜이 땅에 떨어진지 이미 오래 됐지요
부모공경(父母恭敬) 경로효친(敬老孝親)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유교에서는 효를 "만가지 덕(萬德)의 근원이요 백가지 행실(百行)의 원천"이라 했다
모든 행동의 근본이 효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논어에서는 어버이를 잘 섬긴 다음이라야 유교의 중심사상인 '인(仁)'을 이룰수 있다고 하였다
세월은 하루도 쉼없이 흐르는 것이며
인간은 누구나 늙고 또 늙어 가는것이 인생 이거늘 ....
옛 선인들이 이르기를
" 청춘 소년들아 백발 노인 웃지마라
공변된 하늘 아래 넨들 매양 젊었으랴
우리도 소년행락이 어제런듯 하여라 "
어화 청춘들아 !!
백발보고 비웃지 마라
흐르는 세월은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것이니
나도 예전에는 꽃 같은 젊은이로
뛰는 가슴속에 꿈과 희망 가득 안고
황소처럼 일도하고 불타는 사랑도 속삭이고
세상 젊음은 모두 내 것이었다
아무리 아름답고 자태고운 꽃들도
단 열흘 못 넘기고 시들어 떨어지는법
여보게 젊은이들 !!
너도 내일은 늙는것이다
오늘 젊음 자랑말고 내일 늙는것 탓하지 마라
오늘 젊다하여 늙은이를 괄세마라
세상 사람들아 !!
늙은이를 위하는 것이
너의 미래를 사랑하는 것임을 왜 모르느냐?
너도 내일은 늙는것이니 ...
어서 빨리 삼강오륜의 깊은 뜻을 헤아리며
인간 존엄의 참뜻을 알았으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