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양곤에 있는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에는 높이 112.17m(첨탐의 높이 7.17m 포함)의 황금탑이 있습니다. 이를 보유하고 있는 파고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교 유적지이며, 미얀마의 트래이드 마크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쉐’는 ‘황금’, ‘다곤’은 ‘언덕’을 말하며, ‘황금 언덕’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파고다는 깐도지 호수의 서쪽에 위치하며, 싱구라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고고학에서는 6-10세기 몬족에 의해 파고다가 지어졌다고 말합니다. 그 후 파손 되었다가, 1,300년 대에 '빈야우 왕'에 의해 재건됩니다. 이후 몇 차례의 개축을 거쳐 15세기에 98m의 높이에 이르게 됩니다. 1,768년 최악의 지진으로 탑의 정상부가 무너졌으며, 꼰바웅 왕조의 '신뷰신 왕'에 의해 현재의 높이로 증축됩니다.
파고다의 탄생 신화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붓다께서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공양을 받친 상인들에게 머리카락 8개를 주었는데, 상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임금에게 이를 받쳤으며, 이중에 2가닥을 봉안해서 언덕에 묻고, 그 위에 파고다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붓다께서 출가하기 위해 머리를 깍았을 때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제석천이 받아, 도리천에 안치해서 첫 불탑을 세웠으며, 그 후에 깨달음에 이르기 전 수자따의 공양을 받으시고 남은 그릇을 네란자라 강에 버렸는데, 이를 용왕이 가져가서 자기 궁전에 안치해서 불탑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고다를 전 우주의 세 번째 불탑이자, 인간계의 첫 번째 불탑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의 사리탑에는 붓다의 머리카락과 세명의 부처님 사리가 보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리탑의 주변으로 12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신이 탄생한 요일에 맞는 신을 찾아 물을 붓고, 기도를 올리며, 복을 비는 많은 신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파고다 보다 높은 건축물의 건축은 제한 되거나,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곳을 참배하기 위해서는 맨발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복장은 긴바지나 긴치마를 입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는 반소매 이상의 상의를 입거나, 하의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바지나 스커트를 입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구에서 현지 전통의상인 론지를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보증금은 약 1만 5천원이며, 론지를 반납하면 되돌려 줍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 선 낮에는 햇빛이 강렬하니, 오후 4-5시가 관람하기에 용이 할 것입니다.
<파고다의 위치도 입니다. 깐도지 호수의 서쪽에 위치하며, 싱구라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쉐다곤 파고다'의 탑은 금판으로 덮여 있으며, 주변으로 72개의 작은 탑들이 있습니다. 탑안에는 크고 작은 불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2번씩 불자들이 시주한 금을 추가로 붙이고 있어서 불탑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년에 2번씩 불자들이 시주한 금을 추가로 붙이고 있어서 불탑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용비선에 시주한 금을 실어 탑을 향해 나르고 있습니다. "부디 이 공양의 공덕으로 마음에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
<파고다의 조성에 기증된 금의 양만 해도 약 60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고다는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24시간 내내 황금 빛을 뿜어 내고 있습니다. 중앙에 용비선이 들어가는 문이 보입니다. '19년도에 가보니 보수공사 중에 있었습니다.>
<파고다의 99.4m 탑 정상부에는 ‘다이아몬드 봉오리’라 칭하는 '첨탑'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7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1,800캐럿 5,448개의 다이아몬드, 2,317개의 루비, 1,065개의 금종, 420개의 은종 등 많은 보석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 장엄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파고다 주변에 있는 공원에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밝게 빛나는 파고다'의 모습입니다. 비록 보수공사 중이라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그 밝기는 양곤 시내를 환히 비추고 있습니다.>
<관욕대의 하단에 요일을 상징하는 수호동물 상이 있습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요일에 맞는 수호신들에게 꽃을 바치고, 성수를 부우며, 소원을 빕니다. 사진에 있는 관욕대 하단의 '상가 없는 코끼리' 형상으로 보아 '수요일 오후의 수호신'을 말하며, 이때의 탄생자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소원을 빕니다.>
<미얀마 인들은 7행성인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과 라후와 케투라를 포함해 9행성으로 구성된 점성술이 발달했습니다. 케투는 모든 행성들의 왕이라 불리며, 라후는 8번째 행성이 됩니다. 이를 통해 미얀마의 점성학에서는 한주를 8일로 봅니다. 기존의 7일/1주에서 수요일을 둘로 나눕니다. 그래서 수요일 오후 6시 이전에 까지는 수성이 관장하며, 그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라후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요일을 수호하는 수호동물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호랑이, 화요일은 사자, 수요일 오전은 상아가 있는 코끼리, 수요일 오후는 상아가 없는 코끼리, 목요일은 쥐, 금요일은 두더지, 토요일은 용(나가), 일요일은 가루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탑을 둘러서 8요일을 상징하는 8개의 사당과 관욕대가 탑주위에 팔방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욕대의 하단에 요일을 상징하는 수호동물 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자신이 태어난 요일에 맞는 천신과 성자들에게 꽃을 바치고, 성수를 부우며, 소원과 복을 빕니다.>
<신자들은 파고다 내부의 곳곳에 있는 불상들을 참배하며, 명상에 잠기고, 소원을 빌기도 하며, 현생에서의 해탈과 열반을 기원합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와불상의 부처님앞에서 행복한 명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때는 '19년도라서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미얀마의 사태가 올바르게 수습 되서 밝은 미래를 갖기를 소원해 봅니다.>
<보리수나무아래에서 수행자들이 수행의식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삼계의 온누리가 평온하며, 부디 이생에서 깨달음을 증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