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3.3.4.토
■코스: 소안항-이목리-좌틀-우슬공원-Back-우틀-이목리 갈림길-좌틀-금성산-대봉산.청리.이목리.북암리
갈림길-직진-청리끝 약수터 갈림길-직진-대봉산.비동리 갈림길-좌틀-대봉산-우틀-북암.비동 갈림길-좌틀
-보섯끝-좌틀-북암마을 0.6KM 지점-Back-우틀-비동마을-비자리-소안 항일운동기념관-우틀-상록수식당
점심 매식(짬뽕)-좌틀-소안초교-달목공원-좌틀-죽도-우틀-소안항
■구간거리/평균속도:14.6KM/3.1KM
■동반자:나홀로/무등마루산악회 따라서
■차기산행지:
○3.5(토): 경남 남해군 망운산-남망산-대기봉-무등산-국수산-독일마을/17KM
○3.12(일): 경남 창녕군 영축산-종암산/원산우회
○3.14(화): 전북 고창군 할뫼 + 조지산 + 무장읍성
○3.16(목): 충남 공주시 고청봉-꼬침봉-며느리봉/빛고을목요산악회
○3.18(토): 전남 진도군 서해랑길5코스-해남 보해매실농원/목송트레킹
○3.24(금): 전남 순천시 바랑산.문유산/금광산악회
○3.27~29(월~수,2박3일): 일본 오사카·교토지역 벚꽃 여행/고교동창 부부 모임
○3.30(목): 경북 경주시 마석산-봉화대봉/빛고을목요산악회
○4.3-5(월-수): 경북 경주시 벚꽃 명산 탐방(금곡산-금욕산+함월산+대구 금박산)/울와이프랑
○4.6(목): 경북 경주시 단석산진달래꽃/빛고을목요산악회
○4.9(일): 경남 거제시 대금산-상금산/에이스산악회
○4.15(토): 충남 보령시 외연도/빛고을목요산악회
○4.19-21(수-금,2박3일): 강원 횡성군,화천군,양구군 DMZ 민통선내 백암산, 두타연 금강산 가는길 등
/빛고을목요산악회
○5.4(목): 경기 수원시 수원화성-팔달산-숙지산/빛고을목요산악회
○5.18(목): 경북 안동시 왕모산/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물경 7년만에 평소에 동경하는 무등마루산악회 따라서 소안도 탐방에 나섰다. 사실 오늘 무등
마루산악회에서 소안도를 간다기에, 크게 들떠 있어서 1번 타자로 신청한 바 있었다. 다시 말하면, 이번에
소안도 산행 신청시 맘 먹기를 7년전에 가학산과 아부산은 탐사했지만, 찜찜하게 미답지로 남겨놨던 금성산
-대봉산 코스를 나홀로 돌아보기로 했던 것이다. 암튼 오늘은 제각각 A B.C조로 다양하게 나뉘어 가학산과
아부산은 물론, 대봉산-금성산 까지 섭렵하려는 야무진 분들도 계셨다.
각설하고, 평소 혼자 산행에 나서는 취향은 아니다 보니 심심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지도를 보면서 여유롭
게 코스를 벗어나 주변 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묘미는 누릴 수 있었다. 거꾸로 가보는 코스였는데, 대체로 완
도군 등 지자체에서 비교적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산길로 헷갈리는 구간은 전혀 없었고, 대봉산 까지는 바닥
에 박힌 돌이나 나무에 파란 페인트칠로 방향 표시를 해 놓아서, 완도군의 남다른 산길 관리가 이채로웠다.
하산 후 항일운동기념관 까지 돌아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는데, 배낭에 짊어지고 간 도시락과 물은 한모금
도 마시지 못한채, 미련하게 무거운 짐만 짊어지고 다니느라 고생만 한 끝에, 소안면사무소 근처 식당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양도 많고 가성비가 좋았다. 2시경 소안항으로 원점
회귀하며 산행을 마쳤는데, 금성산과 대봉산만 탔는데도 15KM가 다 되는 코스였고, 대봉산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예상외로 보기가 좋았다. 소안도를 세번째 방문했지만, 생각없이 방문하다 보니까 항일운
동 근거지인줄도 이번에 처음 알아서 속으로는 뻘쭘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한 무등마루산악회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뒷풀이는 완도읍으로 이동하여
횟집에서 사시미로 멋지게 술잔을 부딪히며, 구성지게 피날레를 해주신 집행부에 다시금 무한 감사를 드린
다.
■산 소개:
○소안도(所安島 )는 전남 완도군 소안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23.16㎢, 해안선길이 42㎞이다. 완도에서 남
쪽으로 17.8㎞ 지점에 있다. 노화도·보길도·횡간도·당사도 등의 섬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임진왜란 때
동복오씨와 김해김씨가 처음 월항리에 입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 주민들의 기개가 용맹하여 외부인들로
부터 침범을 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기 좋은 곳이라 여겨 '소안도'라 했다고 한다.
최고봉은 가학산(350m)이며, 그 밖에도 부흥산(227.9m), 대봉산(337.6m) 등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남쪽과 북쪽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너비 500m, 길이 1.3㎞ 되는 사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해안 동쪽에 반도처럼 돌출된 부분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동쪽과 남쪽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중앙의 사주와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며, 1월 평균기온 2.5℃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32
㎜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 등을 재배하며, 귤·
고추의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근해에서는 멸치·민어·방어·도미·가오리·고등어 등이 잡히고, 굴·전복·미역 등
의 양식이 활발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해상 지구에 속하며, 문화재로는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천연기
념물 339),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40)이 있다. 유적으로는 비자리에 조선시대인 1874년(고종
11)에 설치된 소안진터와 항일 기념탑이 있으며, 맹선리 해안에 왜구가 침입하여 지었던 움막집터가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과목해수욕장, 소강나루해수욕장, 진산리 해수욕장, 부상리해수욕장 등이 있어 섬 주민의 휴
식터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다. 이외의 볼거리로는 미라팔경, 횡간도, 사자바
위, 당사도 등대, 제주목사 기념비, 비자리 조개무지 등이 있다. 각시여 전설, 도둑바위 등의 설화가 전해 오고,
해마다 정월의 풍어제 습속이 이어지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소안도 [所安島] (두산백과)
※ 항일운동의 성지, 태극기의 섬 소안도는 함경도의 북청과 함께 구국의 햇불을 높이 든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선열들이 피를 흘렸으며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
해 소안면민들이 힘을 모아 기념관을 건립하고 그 뜰에 세운 것이 독립운동 기념탑이다. 독립운동 기념탑은 흰
돌과 검은 돌을 넓게 겹쳐쌓아 흰돌은 우리민족의 저항을 검은 돌은 일제의 탄압을 형상화하였다.
○소안도 북쪽에는 대봉산(338m)과 금성산(292.3m)이 있다. 대봉산을 등산하려면 비자리에서 곧장 오르거나
해안을 끼고 조성된 대봉산둘레길을 따라 오르는 방법이 있다. 대봉산 둘레길은 비자과목해변~돌탑공원~보섭
끝~북암마을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데 총 4.8km에 이른다. 금성산은 보섭끝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이어지
며 너덜지대와 숲속을 지나, 이목리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조성되어 있다.
첫댓글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동행한 회원중에 한분이 소안도가 고향이라며 자기 어머니께 미리 부탁했는지, 숭어랑 도다리 사시미와 생미역 안주로 하산주를 제대로 얻어먹었습니다. 온 고을에 태극기 천지였습니다. 등산이건 트레킹이건 내몸에 맞는 등산장구는 절실한 듯 합니다. 저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발가락이 아빠서 몇번씩 빠지는 고통이 연속되고 있어서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 통증이 심하시겠어요
병원에 가서 치료 잘 받으세요
@Raina 병원 갈일은 아니겠지만 발톱이 몇번씩 빠졌답니다.
소안도, 스페셜A코스 였지만 ㅎ~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황야님의 차기 산행지 리스트 보고 우리나라에 산을 더 만들어야 겠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