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propolis)는 꿀벌이 나무의 싹이나 수액과 같은 식물로부터 수집하는 수지질(樹脂質)의 혼합물이다. 꿀벌들은 이 프로폴리스를 벌집의 작은 틈을 메꾸는 데 사용하며, 이렇게 하여 유해한 미생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한다. 꿀벌로부터 채취할 수 있는 다른 물질인 벌꿀이나 로열 젤리와는 달리 채취할 수 있는 양이 매우 적고, 인위적으로는 증량 또는 합성할 수 없는 귀중품으로, 예부터 민간 약품이나 강장제로서 세계 각지(특히 구미)에서 이용되어 왔다. 살균성, 항산화성, 항염 작용, 항종양 작용이 알려져 있다.
2. 프로폴리스(propolis) 연구란?
꿀벌이 인간에게 선사한 네 가지 건강 성분(꿀·프로폴리스·꽃가루·로열 젤리) 중 가장 약효가 뛰어나다는 프로폴리스. 25∼26일 대덕R&D특구에선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가 주최한 ‘제1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WPSF)’이 열렸다.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재조명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
프로폴리스는 식물의 껍질·잎 등에서 나오는 수액과 벌꿀의 타액이 혼합된 물질. 꿀벌은 이를 벌집 틈새에 발라 세균이나 다른 곤충의 침입을 막는다. 이번 포럼에선 프로폴리스의 기존 항생·항균·항산화 효과 외에도 다양한 약성이 발표돼 흥미를 끌었다.
독일 스테판 스탄가슈 박사(독일 봉요법학회장)는 “프로폴리스는 270여 종의 물질로 구성돼 지금까지 70여 가지의 효능을 자랑한다”며 “최근 들어 수퍼박테리아로 불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에이즈, 위·십이지장궤양, 화상·상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고 말했다.
독일 보쿰의대 데이비드 디아즈- 카르발로 교수는 항암제로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프로폴리스에서 플루케네티오네라는 물질을 분리, 이를 시험관에서 대장암세포에 투입한 결과 암세포 증식이 멈췄다는 것. 특히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등 암의 성장을 돕는 기능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중국 농업과학원 양봉연구소 치위 장 교수는 “프로폴리스에서 18가지 성분을 추출해 5가지 구강질환균에 대한 항균실험을 했다”며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렙토코코스 뮤탄스 등 세균 활동이 줄어들 뿐 아니라 치태 형성도 억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