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요결 학습
사회복지사와 사회사업가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그런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고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하는 사람입니다.’ <복지요결 138쪽>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을 통해 복지 이루게 돕는 사람이기 때문에
복지의 주체가 당사자이자 지역사회가 됩니다. 그 때문에 사회사업가라고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제 단기사회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방화중학교 학생들과 여행사업을 하며 교내의 생태가 살아나는 모습과
교외에서 새로운 관계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고,
또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감사하는 일에 익숙해지며
여행을 이끄는 주체가 학생들로 점차 기울기 시작하는 듯 느껴집니다.
마지막까지 학생들의 삶 속에 복지가 흐르도록 돕겠습니다.
#필카추 여행 회의
<장보기>
오늘은 해원이와 사랑이가 장을 보는 날입니다.
5,000원씩 총 40,000원의 예산 에서 어제 정한 장보기 리스트에 따라 필요한 음식 재료를 구매해야 합니다.
“어떡해 사라졌어!”
사랑이가 물건의 가격을 더하던 계산기에 숫자가 잘못 눌리는 바람에 지금까지 더한 가격이 사라졌습니다.
“괜찮아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정도였어.”
해원이가 사랑이를 위로하며 기억하고 있던 가격을 적어주었습니다.
“그래 우선 어림잡아 계산하자”
규빈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닭갈비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선택권은 오늘 모인 장보기 팀에게 있습니다.
사랑이와 해원이는 결국 닭갈비 대신 과자나 젤리 같은 간식류를 조금 더 담기로 했습니다.
장을 다 보고 계산해 보니 정확하게 예산에 딱 맞게 구매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렇게 딱 맞췄어?”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자 해원이가 쑥스러워하며 아니라고 합니다.
<전시회 회의>
사랑이는 장을 보던 중간에 학원으로 갔고 해원이와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학원이 있는데도 시간을 내서 함께 장보러 와준 사랑이의 마음이 정말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오늘은 해원이와 함께 29일 여행의 사진 주제를 정하고 31일 사진전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해원아, 지금까지 우리가 어떤 주제로 사진을 찍었는지 기억해?”
“네 처음에는 나를 표현하는 것, 다음으로는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요.”
“맞아 잘 기억하고 있네! 그리고 남산타워에서는 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순간포착 하기로 했어~
우리가 지금까지 풍경 사진 위주로 찍었으니까, 이번에도 인물을 담을 수 있는 주제로 정해보면 어떨까?”
“좋아요. 친구가 여행을 즐기는 순간 그 모습을 찍고 싶어요.”
“즐기는 모습! 친구가 즐거운 모습을 보일 때 빠르게 찍으려면 기술이 필요하겠다.”
“네! 대기하고 있다가 친구가 웃을 때 바로 찍을 거예요!”
여행지에서 즐거운 친구의 모습을 담는다니! 해원이를 닮아 다정하고 예쁜 주제가 나왔습니다.
어떤 사진이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주제를 정한 후 어제 해원 유미와 함께 작성한 영상 구성을 토대로 대본을 짜고
해원이가 직접 전시회에 와주신 분들께 드릴 책갈피 사진까지 선택했습니다.
오늘의 회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해원이는 회의가 끝나고도 한참을 저희와 이야기하다 갔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이야기, 수학여행을 떠났던 이야기, 좋아하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
해원이가 저희 앞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주는 것이 너무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해원이와 많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원이 얼굴에 뜬 미소를 바라보며 회의시간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준 해원이에게 감사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실습생의 과업이 많지 않습니다.
해원이 사랑이가 구매한 재료들과 각자 집에서 챙겨와야 할 것들을 한번 더 확인하고 챙겨주는 것.
그리고 부모님께 29일 여행에 대해 간단히 안내해 드리고
아이들이 챙기기로 한 재료를 아이들이 잘 챙길 수 있게 확인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여행에 대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달라 말씀드려야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이뤄내 것들을 소개하고 자랑하며 칭찬 받는 시간이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여행과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의 역할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우셨을 겁니다.
지금처럼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을 스스로 해볼 수 있게 돕는게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해보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어날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께도 여행을 안내해 드리고 아이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부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번 여행에 부모님이 관심을 두고 여행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관계를 잘 주선했습니다.
사진 전시회 때도 부모님들께 드릴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봐도 좋겠습니다.
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고 성심껏 돕기 위해 노력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