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오전에 개별 과업 준비를 한 뒤
사랑이, 해원이와 장을 봤습니다.
해원이와 사랑이는 각자 계산기 담당과 물건 고르기 담당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의 주도성으로 할 일을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오! 이게 더 싼데요?”
물건 고르기 담당인 해원이는 20,000원 안에서 싸게 살 수 있도록 자체 브랜드 콜라를 골랐습니다.
“이만큼 남았어”
계산기 담당인 사랑이가 계산기로 얼마를 더 사용할 수 있는지 알려줬습니다.
이렇게 두 친구가 서로를 믿으며 장을 보면서
규빈이가 먹고 싶다던 닭갈비를 사려고 했지만
너무 비쌌습니다.
닭갈비 대신 선택권이 있는 사랑이와 해원이는 간식류를 담기로 했습니다.
장보기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20,000원이 남던 상황에서 19,900원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해원이를 칭찬했습니다.
#해원이와의 회의
“참소스는 여기가 더 싼데요…?”
“우리 이제 하나 더 알았다! 그렇지?”
”네“
해원이와 이예지 선생님이 정육점에서 나눈 대화입니다.
이예지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화에서는 항상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고기를 사고 해원이와 복지관으로 왔습니다.
29일 여행 사진 주제를 정하고
31일 사진전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29일 여행 사진 주제는 친구의 찐 웃음으로 정했습니다.
이후 31일 사진전을 위해 소감을 받아야 해서
해원이가 직접 단톡방에 공지를 올렸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해원이와 일상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해원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내어주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자신의 이야기해 준 해원이에게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저녁에 규빈이에게 여행은 같이 못가지만
김치전만큼은 다른 친구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규빈이에게 어떻게 전달받을 수 있을지 물었고, 예원이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규빈이가 예원이 전화번호가 없다고 먼저 말해줘서 예원이에게 물어본 뒤 알려줬습니다.
서로의 연락처가 없던 두 친구가 김치전을 구실로 연락하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이 둘의 관계가 생동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계획한 예산 안에서 장을 봤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금액 차이로 구매하지 못한 음식은 다른 음식으로 대체했습니다.
장 보러 함께 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구매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영수증도 사진 찍었습니다.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회의에 참석한 해원이가 단톡방에 회의내용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한 친구들이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여행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여행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고 관계를 살피며 성심껏 돕기 위해 노력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