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 김선균
절대 속지 않을 거라 했는데
익숙하게 귓전을 때리는
끊어질듯한 찰나 소리에
무색하게도 무너져버린 자아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그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섣달 그믐밤 같이 새카만 마음 속
도대체 뭘 믿을 수 있을까?
부드럽거나 위엄 있는 목소리는
보이지 않지만 나를 시험하고
내 마음속 선한 욕심마저 농락당해
치욕이 탄로 나는 순간
나락 깊은 곳으로 빠져들며
예각으로 굴절하는 자존감은
세상을 원망하기에 앞서
내 가슴 까맣게 타 버렸다.
첫댓글 김위원장님 월요일 오전시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하시고 가정의 안녕과 행복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일교차에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
ㅎㅎ 까맣게 타 버린 가심을 어찌 위로 할까요 ㅎ 귀한 시심 널리 읽혀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보이스피싱
넘 무섭습니다.
건필하십시오.
한 번 쯤은 받아 본 전화!
시 감상 잘 했습니다.
고운 글 배독합니다.^^
시화 작품 보이스피싱 감상 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