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5) 신통 지혜를 얻기 위한 발심 실욕진동시방국 悉欲震動十方國하고 경복일체제대해 傾覆一切諸大海하야 구족제불대신통 具足諸佛大神通일새 보살이차초발심 菩薩以此初發心이로다 시방의 국토를 진동시키고 일체 모든 바닷물을 엎어 버리는 부처님의 큰 신통 구족하고자 보살이 이를 위해 처음으로 발심하였네. 부처님의 깨달음은 인류사에 가장 큰 사건이다. 화엄경의 설법은 일류사 최고의 걸작이다. 깨달음과 화엄경으로 시방 국토를 진동시키며 큰 바다를 뒤엎는다. 이것이 부처님의 신통 지혜다. 보살은 이를 위해 처음으로 발심하였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화엄경을 공부하는 것은 금세기 최고의 축제다. (6) 해탈 지혜를 얻기 위한 발심 욕일모공방광명 欲一毛孔放光明하야 보조시방무량토 普照十方無量土하고 일일광중각일체 一一光中覺一切하야 보살이차초발심 菩薩以此初發心이로다 한 모공毛孔에서 광명을 놓아 한량없는 시방 국토 두루 비추고 낱낱 광명으로 일체를 다 깨닫게 하고자 보살이 이를 위해 처음으로 발심하였네. 모공광명이란 화엄경의 10조 9만 5천 48자라는 글자 수다. 낱낱 글자가 진리의 광명이 되어 한량없는 시방 국토를 환하게 비춘다. 또 낱낱 광명이 지혜의 가르침이 되어 일체 중생을 깨닫게 한다. 보살이 이와 같은 뜻으로 처음 발심하였다. 욕이난사제불찰 欲以難思諸佛刹로 실치장중이부동 悉置掌中而不動하고 요지일체여환희 了知一切如歡喜하야 보살이차초발심 菩薩以此初發心이로다 부사의한 부처님의 많은 세계를 손바닥에 놓아도 꼼짝도 않고 일체가 환화歡化와 같은 줄 알고자 보살이 이를 위해 처음으로 발심하였네. 공의 세계를 공의 손바닥에 올려놓으며 그 무게가 얼마나 나깔까? 그 손바닥은 세계가 무거워서 견디기가 얼마나 힘이 들까? 보살에게는 일체가 환희며 일체가 공성이다. 보살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 처음 발심하였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