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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역사적 실재성'의 확보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모세, 다윗은 가공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들은 기원전 고대 근동인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그들의 법률을 따르며, 그들의 기후 속에서 숨 쉬었던 실존 인물들입니다. 앗수르의 산헤립 비문이나 바벨론의 점토판 문서들을 보면 성경에 나오는 왕들의 이름과 전쟁 기록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배경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성경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구속사'임을 확증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신학적 초월성'의 유지입니다. (함정 피하기)
여기서 세속 학자들과 삼류 해석가들이 자주 빠지는 치명적인 함정이 있습니다. 성경의 배경이 고대 근동의 문화와 비슷하다고 해서, 성경을 "그저 고대 근동 신화나 문화를 짜깁기한 아류작"으로 깎아내리는 오류입니다.
박사급 안목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은 인간 저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당대 고대 근동의 ‘문화적 언어와 그릇’을 빌려 쓰셨지만, 그 그릇에 담은 ‘내용물(신학)’은 당대 제국들의 타락한 세계관을 산산조각 내는 천상의 절대 진리를 담으셨습니다. 문화는 공유하되, 진리는 타협 없이 구별(거룩)된 것입니다.
[강의 마스터 요약]
주의 종 여러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두 제국의 교차로인 가나안 땅에 두신 이유는 명확합니다.
초강대국 제국들이 힘을 자랑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그 한복판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백성들이 얼마나 복되고 거룩한지를 온 세상에 보여주는 '영적 쇼윈도(Show window)'가 되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리의 목회 현장도 이와 같습니다. 개척교회 목회 현장이 힘들고 거친 이유는, 우리가 진공 상태가 아니라 세상의 거대한 물질주의와 세속 문화가 충돌하는 치열한 역사적 현장 한복판에 부름받았기 때문입니다.
배경사의 눈을 열어 구약의 무대를 입체적으로 볼 때, 우리는 시대를 뚫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웅장한 손길을 보게 될 것이며, 이 거친 세상 한복판에서 성도들을 말씀으로 살려낼 강력한 영적 무기를 쥐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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