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문에 2주간 주민 2,919명 참여
남산자락숲길 개통, 정동야행...중구에 사는 자부심 높여 좋은 평가
지난 2년 도시의 큰 틀을 재정립, 향후 주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중구 될것
누구나 편하게 남산 가는 무장애숲길 남산자락숲길 개통
하나되어 함께하는 중구 대표 축제 정동야행
내편 중구가 든든한 10가지 이유 !
중구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은? 남산자락숲길 개통
온라인 설문에 2주간 주민 2,919명 참여
남산자락숲길 개통, 정동야행...중구에 사는 자부심 높여 좋은 평가
지난 2년 도시의 큰 틀을 재정립, 향후 주민의 일상을 지켜주는 든든한 중구 될것
“남산자락숲길을 걸으면서 ‘숲세권’ 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껴요!”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민선 8기 반환점에서 실시한 ‘중구정책 TOP 10’ 정책 조사에서‘남산자락숲길 개통’이 ‘주민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책’1위(1,169표)로 뽑혔다.
이번 조사는 구가 펼친 정책이 주민의 일상을 얼마나 풍요롭게 했는지, 그 체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 조사에 는 주민 등 2,919명이 참여해 지난 2년 중구가 펼친 대표 사업 20개 중 5개를 골라 투표했다. 구는 결과를 19일(수) 중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남산자락숲길은 지난 4월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간이다. 무학봉에서 남산까지 전 구간이 계단과 턱이 없는 숲길로 만들어져 유모차나 휠체어,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오갈 수 있고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구의 대표축제 ‘정동야행’(1,163표)도 근대역사문화의 중심지 정동을 ‘품고’사는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5월 개최된 정동야행에는 지난해 보다 약 3만 명이 늘어난 13만 명이 다녀갔다. 전국에서 서울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러 온 방문객,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 봄나들이 나온 가족들, 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행사장 곳곳이 북적였다.
‘남산고도제한 완화’(976표) , 약수역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 사업(805표), 신당10구역과 중림동 398번지 개발(707표) 등 도시의 큰 틀을 바꿀 정책도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간 각종 규제에 묶여 노후화되었던 중구의 거주환경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구는 보고 있다.
한층 강화된 임신-출산-양육 서비스(1,071표)도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기존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500만원 지급하던 출산양육지원금을 지난해부터 각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으로 늘렸다. 지난 2월에는 1천만원의 첫 수혜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산후조리비용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바우처 지원을 포함한 최대 1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몸이 무거운 임신부를 위해 청소, 세탁 등 집안일을 대신해줄 가사도우미도 보내준다. 저출생이 국가 위기로 이어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하게 추진한 구의 대책이 구민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1인가구 지원 맞춤프로그램(850표), 어르신교통비지급, 헬스케어센터, 중구시니어클럽 등 중구 어르신 토탈케어(839명),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일하는 중구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확대(817명)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오는 7월 1일 (월) ‘중구정책 TOP 10’정책을 추진한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뽑아주신 중구의 10대 정책을 살펴보니 도시의 큰 틀을 바꾸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할 수 있는 사업에서도 중구에 사는 만족감을 충분히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주민의 일상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정책에 ‘선택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