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공원(二妓臺公園)은 장산봉 동쪽 산자락에 바다와 면하여 있는 공원이다.
해안일대 약 2㎞에 걸쳐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들이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로 꼽힌다.
순환도로와 오륙도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곳곳에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1993년 시민들에게 개방되기전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던 곳이라 희귀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등 자연보존 상태가 좋다.
1999년 10월경 바닷가 바위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남구청에서 이 일대를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기대(二妓臺)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1850년 좌수사 이형하(李亨夏)가 편찬한
<동래영지(東萊營誌)>에 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이곳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축하연을 열고 있을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하여 함께 죽은 곳으로서 이기대가 아니라 의기대(義妓臺)가 올바른 명칭이라는 주장도 있다.
당시 두 명의 기생이 함께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투신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도 한다.
이밖에 경상좌수사가 두 명의 기생을 데리고 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한다..
어느덧 갈맷길은 어울마당으로 들어선다..
갈맷길은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길이다..
갈맷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갈맷길은 어느덧 어울마당을 지나 오륙도로 향하고 있다..
솔숲 향기 그윽한 숲속으로 들어서..
고도를 점점 높여간다...
숲속으로 비치는 아름다운 갈맷길..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
갈맷길은 아직도 시원스런 바다와 조망을 더해준다..
갈맷길은 또다시 해안선을 따라간다..
치마바위.. 이기대 절경..
아름다운 갈맷길에 취해 길을 간다..
기암괴석의 해안..
잠시 내려서 다가가본다..
갈맷길은 밭골재를 지나 농바위로 향한다..
부드러운 나무데크에서의 여유..
갯바위의 풍경..
지나온 해안, 그리고 해운대..
농바위 전망대에 서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오륙도가 바라보이고..
넘어질듯 서있는 농바위..
농바위란 마치 농(가구)을 올려놓은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 <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돌부처바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농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농바위의 "농"은 제주 해녀들이 용호동 해안가에 정착하면서 사용했던 버들채로 만든 가구의
이름이라 한다. 농바위는 풍랑이 많은 이곳을 지켜주는 부처의 형상 같다고도 하며,
쪽머리를 한 옛 여성이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모습 같다고도 하여 다른 별칭도 많다고 전해진다...
또다른 모습의 농바위..
산허리를 감돌며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뒤돌아본 농바위..
오륙도가 다가온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눈과 가슴까지 모두 시원해지는 오륙도..
오륙도 스카이워크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2013년10월18일 개장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한다.
오륙도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고 절벽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체험하며 탄성을 터뜨린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매력은 무엇보다 발아래 투명한 유리를 통해 절벽의 아찔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관람객들이 하늘 길을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는 9m 길이의 U자형
모양으로 바닥에는 강판유리가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9m가량 걸어 들어가 37m 아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뒤돌아본 해운대..
어율고 전망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갈맷길 2구간의 종점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진다..
스카이워크로 들어서..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오륙도..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어 5개 또는 6개의 섬이 되는 현상에서 오륙도라고 불린다..
스카이워크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내려서면 오륙도 유람선선착장..
문탠로드에서 시작한 갈맷길 2코스 18.3km의 종점이다..
선착장에서 오륙도를 마지막으로 바라본다...
다시 택시 승강장까지 올라와 택시를 타고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 도착한다..
모두들 도착하여 뒤풀이를 한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부산의 회와 술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이렇게 어둠이 찾아든 부산의 밤을 맞이하며, 또 하루를 마무리한다..
.. 조용필의아름다운 갈맷길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마무리한다..
미리보고 가시면
산행이 즐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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