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을 한지도 거의 십년이 되어 간다.
그냥... 막... 볶다가....
이제 슬슬 관심을 가지고 볶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주변 정리를 하면서 사는 걸 보니.....
지난 주에 브라우하우스에서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 G4, 내츄럴 [Ethiopia Mocha Yirgacheffe G4, Natural]를 4kg 구입했다.
내추럴에서 주는 풍부한 맛과 향에 한창 매료되어 있어서 요즘 계속 내츄럴만 볶고 있는데 가격도 저렴했다.
받아보니 올드 크롭으로 생각이 되어진다.
생두에서 나는 향이 그다지 인상깊지 못하다.
15-6분정도 걸려 로스팅을 해서 하루 후 먹어보니 not bad.... 뭐.. 이정도면 키로당 8,000원이니까......
그런데 오늘 브라운하우스에 추가주문을 하려다가 예전에 즐겨찾기에 넣어놓은 생두업체 카브로시아를 발견했다.
내가 ()안에 생두 싼곳... 이라고 코멘트를 해놓았네...
들어가보니 뉴크롭... 브라질 이파네마가 7500원에서 8400원까지... 4종류가 있다 그것도 내추럴로.... 대~~박~~~~
8400원짜리 이파네마 보사노바를 5kg 주문했다.
예전에 볶아먹었던 이파네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게다가 뉴크롭인데...ㅎㅎ
사업자들에게는 키로당 7700원... 나보다 700원 싸게 사는구나..... 그정도야 뭐.....
오면 바로 볶아봐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