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장거리 달리는 요령 익히기
마라톤에 앞서 가장 꾸준하게 해야 할 것이 바로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 몸에 요령을 익히는 것이다. 곧게 허리를 세우고 지면과 몸이 수직을 이루도록 한 뒤에 시선은 10~15m 앞을 바라보며 팔을 흔드는데 이때 팔은 상체에 가깝에 붙여야 한다. 여기서 머리는 숙이지 말 것. 코와 입으로 번갈아 호흡하며 본인 스스로 자신만의 편안한 호흡법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장거리 달리기 연습을 통해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자주 속도를 변화시킬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돼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유지 가능한 페이스를 찾아 일정한 속도로 달려야 한다. 물론, 초보자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페이스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므로 가능한 편안하게 달리며 느린 페이스를 유지함으로써 장거리 달리기에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다.
3. 마라톤 전 철저한 준비운동은 필수,
통증이 있을 땐 과감히 경기를 포기해야 줄도 알아야 한다
장시간 운동을 해야 하는 마라톤에 앞서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철저한 준비운동이다. 달리기 할 때와 같은 상태로 몸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해주는 게 필수다. 마라톤을 하기 전에 반드시 10분에서 15분 정도, 가볍고 간단한 동작의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내부 근육을 풀어주면 그걸로 충분하다.
또한, 몸에 이상 징후가 보이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과감히 경기를 포기할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겠다. 고도의 심폐기능을 요구하는 운동이 마라톤인 만큼, 마라톤을 하기 전에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은 초보자들이라면 과다한 호흡으로 인한 구역질 증상은 물론, 에너지 소모와 산소 부족으로 체력이 한계에 달하게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쟁심리 발동으로 무리한 달리기 또한 페이스를 잃을 수 있으니 당연히 금물이다.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대회 당일까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요령을 익힘으로써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초보 마라토너라면 완주가 목표라는 생각으로 여유를 갖고 달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즐긴다는 기분으로 마라톤에 임해야 한다. 꾸준한 준비를 통해 완주를 한 뒤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몸을 진정시키는 것 또한 잊지 말자. 위의 사항만 잘 지켜도,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해 메달을 목에 거는 자신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