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항상 기뻐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피도수(皮道秀, 피터스) 씨
人世之所喜何也? 長壽多金高位皆所喜之物也. 然此數者皆非喜樂之物也. 僉位必欲建敎堂, 而看建之所則必有喜樂, 然僉位之喜, 必不在此, 世人皆喜此而信者不喜此, 江原道有一村在高地, 號天來之洞云, 無食物無衣物而生, 有苦困而見有耕者在田而歌讚頌, 人見之, 無所喜者而獨能樂此者信也. 喜之力決不在物而在信仰也. 有五福而不能樂, 王者亦不能有樂. 古者有一王見水砧者, 歌喜樂曰, 人不願我我不願人. 王聞其歌, 彼不羨我者何也? 我反不如君, 我羨彼也. 世人羨我而我羨君, 此何志也? 此在心也, 卽在心也, 在信不信也. 信者何故有樂也? 世人不言此, 信者獨言此也. 卽救援也. 不關病不病也. 余十九歲時有憂, 余若暴死靈何處去也. 心甚苦悶, 此問題何以解決? 禮拜讚頌祈禱而亦不能受樂者, 人多信者, 多年禮拜而心有憂苦, 余爲此祈禱累年, 而亦不能受慰. 一日進堂, 余家有一怪事, 神入我心, 大覺救援也. 余通一生, 此日最爲喜樂也. 神救余, 余自此心無憂苦也. 余今日死亡而不憂, 余爲神之子女則神必護余, 故心無憂, 余如此信之則世人亦受慰而信, 悅主者爲力云, 信不虛也. 今信者如世人而憂苦, 則徒無益也.
인간 세상에서 기뻐할 일이 무엇입니까? 오래 사는 일, 많은 돈, 높은 지위 이런 것들이 다 기뻐할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이 몇 가지는 다 기뻐하고 좋아할 것이 못 됩니다. 여러분은 교회당을 짓고 싶어하며, 또한 지어진 곳을 보면 기뻐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기쁨은 반드시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강원도 높은 지대에 하늘에서 가까운 동내라고 해서 이름을 천래동(天來洞)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이 살아가자니 고단함과 곤궁함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밭을 가는 사람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 기뻐할 것이라고는 없는 곳에서 혼자 그렇게 즐거워 한 것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기쁨의 힘은 결코 물질에 있지 않고 믿음에 있습니다. 오복(五福)을 다 갖추고 있어도 즐거울 수 없습니다. 임금에게도 역시 즐거움만 있을 수 없습니다.
옛날 어떤 임금이 물레방아를 돌리는 사람을 보니 그는 즐겁게 노래했습니다. ‘사람들도 나를 부러워하지 않지만 나도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네.’라고 하였습니다. 임금이 그 노래를 듣고 ‘저 사람이 나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내가 반대로 임금이 아니라면 내가 저 사람을 부러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은 나를 부러워하여도 나는 임금을 부러워한다.’고 했다면 이는 무슨 뜻입니까? 이러한 것들은 마음에 있습니다. 곧 마음에 있는 것은 믿는가, 믿지 않는가에 있는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무엇 때문에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이 즐거움을 말하지 않더라도 신자는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구원입니다. 병들었든지 아니든지 관계하지 않습니다.
내가 열아홉 살이 되었을 때 걱정이 있었습니다. 내가 만일 갑자기 죽는다면 나의 영혼은 어디로 갈 것인가? 마음에 매우 큰 고민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예배와 찬송과 기도를 해 보았지만 즐거움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예배를 드렸지만 마음 속에는 근심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여러 해 동안 기도하였으나 역시 위로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교회당에 나갔는데 우리 집에 괴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구원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나의 일생을 통하여 이 날이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었고, 나는 이로 인하여 마음에 고통이 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죽어도 근심할 게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걱정이 없습니다. 내가 이와 같이 믿은즉 세상 사람들도 위로를 받고 믿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힘이 됩니다. 신앙은 헛되지 않습니다. 지금 신자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근심걱정을 한다면 이는 모두 부질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