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3. 신이 교회에 계심 / 요한계시록 1:12-19, 고린도전서 10:10, 마태복음 18:10
우리가 신앙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한 번 택함을 받은 사람은 잊지 않으시고 계속 생각하시며 돌보십니다. 교회뿐 아니라 어디에 있든 지켜보십니다. 교회는 개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관계가 있기에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십니다. 이는 당신의 피가 헛되이 돌아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묵시록의 일곱 교회에 나타나신 이는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보이셨습니다. 일곱 별을 잡고 등대 사이를 다니시는 이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수고와 인내를 알고 있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렸으니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또 서머나 교회에 죽었다 다시 살아나신 처음과 마지막 되신 이가 말씀하시기를, 네가 유대인이라 하지만 실상은 사단의 회라. 앞으로 고난을 받을 터이니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버가모 교회에는 좌우에 날선 칼을 가진 이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발람의 교리와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니 큰 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기면 흰 돌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다스리는 자와 교회 직원들을 늘 생각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교회를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의 약한 자를 보호하시기 위해 늘 살펴보십니다. 여러 부인들이 들으시면 보실 지도 모르지만, 약한 지위에 있는 이들을 생각하시고, 여인들은 천사들로 인해 권세 아래 있음을 표하는 표식으로 머리에 씌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머리에 무엇을 쓰고 예배합니다. 그것은 남편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지금도 평양과 함북에는 부인들이 수건을 쓰고 예배합니다. 이처럼 약한 자를 보호하시기 위해 천사들이 교회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지금은 여성의 권리가 더욱 신장되어 신의 뜻인 줄 믿습니다.
다음으로 어린이를 위해 항상 나타나십니다. 어린아이들을 막지 말라, 품에 안아 축복하시며, 그들의 천사들이 항상 아버지의 얼굴을 본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으니, 천국의 주인이 되는 어린이를 결코 버리지 않고 지켜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벨이 가인의 칼에 죽었을 때, 그 즉시 아버지 앞에 호소되었는데, 이는 그의 천사들이 호소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더욱이 이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 교회에서 이 뜻을 잘 생각하고, 어린이를 잘 기르며 본인들을 장려하여 교회와 나라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어린이를 범죄하게 하거나 불의로 죽이는 자는 차라리 돌매를 그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약한 자를 돌보지 못하는 나라와 가정은 멸망할 것입니다. 주님, 우리 나라에 이런 죄악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