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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悉地羯囉經
供養次第法品 第十八<亦名念誦法>
18. 공양차제법품(供養次第法品) [또는 염송법(念誦法)이라 한다.]
復次,奉請尊已,次依部類,或諸事業,觀其大小,依於法則而供養之.
旣說奉請已作如是言:
善來尊者,愍我等故,降臨道場,復垂哀愍,當就此座,坐受微獻供.
復起誠心頻興作禮,而白尊言:
大悲垂愍,以本願故,而見降臨,非我所能,請本尊者.
如是三時,皆應依此,
본존을 봉청하고 난 다음에는 부류(部類), 혹은 일체 사업에서 그 대소(大小)를 보아 법칙에 의거해서 공양한다. 봉청을 하고 난 다음 이와 같이 말한다.
“잘 오셨습니다, 존자시여. 저희들을 애민히 여겨 도량에 강림하시니, 다시 애민히 여겨 자비를 드리우사 이 자리에 앉으셔서 미미한 헌공을 받아 주소서.”
그리고 다시 성심을 일으켜 여러 번 예를 올리고 존자에게 아뢴다.
“저희들을 애민히 여겨 자비를 드리워 본원에 의지하사 강림하는 모습 나타내셨으나 저는 본존님을 봉청할 만한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세 번 하는데 모두 이 법칙에 의거해야 한다.
如前已說,應須辦供.先獻塗香,次施花等,後獻燒香,次供飮食,次乃然燈,
如其次第,用忿怒王眞言,此等物淸淨善悅人心,各用本色眞言而眞言之.
앞에서 말한 것처럼 공양을 준비해야 한다. 먼저 도향을 바치고, 다음에 꽃 등을 올리며, 그런 후에 소향(燒香)을 바치고, 다음에 음식을 공양하며, 그 다음에 연등(然燈)을 공양한다. 이와 같은 차례로 분노왕진언을 사용한다. 이와 같은 등등의 공양물은 청정해서 사람의 마음을 매우 기쁘게 한다. 그 다음에 각각 본색(本色)진언으로 진언을 한다.
獻塗香已,各列其名,如依前說,卽奉閼伽.如是花香及飮食等皆亦准此.
塗香、燒香、花及飮食,無可獻者,但誦本色眞言,及作手印.以此獻之表云:
無可求得,但納眞心,後作閼伽
도향을 바치는 것이 끝나면 각기 그 이름을 나열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알가를 봉헌한다. 이와 같이 꽃과 향과 음식 등은 모두 이에 준한다.
도향․소향과 꽃과 음식을 헌공할 수 없는 사람은 다만 본색진언을 염송하고 수인(手印)을 결한다. 이것으로 헌공하고 소리내어 말한다.
“공양물을 구할 수 없어 진심(眞心)만을 바칩니다. 후에 알가를 올리겠습니다.”
以眞心故.速滿其願.離此之外有四供養,遍通諸部一切處用:
一謂合掌,二以閼伽,三用眞言及慕捺囉,四但運心.
此善品中隨方應作.或復長時供養中,最無過運心.如世尊說,諸法行中心爲其首.
若能標心而供養者,滿一切願.
진심으로 하는 공양이기 때문에 속히 그 원을 이룬다. 이 외에 네 가지 공양이 있어서 모든 부와 모든 처에 두루 통용된다.
첫째는 합장이고, 둘째는 알가(閼伽)로 공양하는 것이며, 셋째는 진언과 모나라(慕捺囉)로 공양하는 것이고, 넷째는 운심(運心)하는 것이다. 이 선품(善品) 중에서 방소에 따라 그에 맞게 행해야 한다. 또 오랫동안에 걸쳐 공양하는 것 중에서 운심보다 뛰어난 것이 없으니,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법행(法行) 중에서 심(心)이 으뜸이 된다고 하셨다. 그 마음을 나타내서 공양할 수 있는 사람은 일체의 원을 만족한다.
若欲成就諸餘事者,應當發遣諸爲障者.若不遣除,後恐傷及.所以先須作遣除法,
誦忿怒眞言或用當部成辦諸事眞言,誦此遣除.先次應誦本部尊眞言,而加持水,
遍請護摩及作手印等.
그 밖의 모든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이는 모든 장애를 없애야 한다. 만약 장애를 제거하지 않으면 후에 손상을 받을 염려가 있다. 그 때문에 반드시 먼저 견제법(遣除法)을 행해야 한다. 이 때 분노진언을 염송하거나, 혹은 그 부에서 말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진언을 사용해서 장애를 제거한다. 그리고 나서 본부존(本部尊)의 진언을 염송해서 공덕수에 가지를 하여 두루 청하며, 호마법을 행하고 수인 등을 결한다.
佛部眞言曰:
불부(佛部)진언을 송한다.
唵怛他<去>蘖妒挪婆<二合>嚩<引>也莎<去>訶
oṃ agnaye habya kabya bahanāya svāhā.
蓮花部尊眞言曰:
연화부존(蓮花部尊)의 진언을 송한다.
唵 鉢挪謨<二合>挪婆<二合>嚩<引>也莎訶<去>
oṃ agnaye habya kabya bahanayādīpyadīpaya svāhā.
金剛部尊眞言曰:
금강부존(金剛部尊)의 진언을 송한다.
唵 嚩日嚕挪婆<二合>嚩也莎訶
oṃ vajra bahanāya svāhā.
或用部心眞言.
佛部心眞言曰:
혹은 부심(部心)의 진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불부심(佛部心)의 진언을 송한다.
爾囊<上>邇迦<輕呼>
JINajika.
蓮花部心眞言曰:
연화부심(蓮花部心)의 진언을 송한다.
阿力迦<輕>
arolika.
金剛部心眞言曰:
금강부심(金剛部心)의 진언을 송한다.
嚩日囉<二合>特嘞<二合>迦<輕>
vajra dhrik.
或用此眞言,或用部尊遍灑花等,復用吉利枳羅忿怒眞言及印.口誦眞言,
左手作印,遍印、塗香、燒香、飮食、花等,方始得淨除穢,爲自身淨故.
以其右手盛掬香水,眼觀香水,而誦心眞言.灌自身頂,自身淸淨除穢.
혹은 이 진언을 사용하고, 혹은 부존진언 등을 사용하여 꽃 등을 두루 깨끗하게 한다. 또 기리지라분노(吉利枳羅忿怒)진언과 인계[印]를 사용한다. 입으로 진언을 염송하고 왼손으로 수인을 결하여서 도향․소향․음식․꽃 등에 두루 인(印)하면 비로소 청정함을 얻어서 더러움을 제거하고 자신도 청정해진다. 오른손으로 향수병을 잡고, 눈으로 향수를 보고 심진언을 염송 하면서 자신에게 관정(灌頂)하여 더러움을 제거한다.
復用一切事眞言,幷忿怒眞言,此爲淨座故.
眞言香水而用灑之,又誦七遍普灑地方,能除諸穢,而得淸淨.
또 모든 일의 진언과 분노진언을 사용하여 앉은 자리를 깨끗하게 하고, 향수에 진언을 하여 깨끗이 하고, 또 진언을 일곱 번 염송하여 단지(壇地)의 사방을 깨끗이 하면 모든 더러움을 제거하고 청정함을 얻을 수 있다.
吉利枳羅眞言曰:
기리지라(吉利枳羅)진언을 송한다.
唵 枳里枳里嚩曰囉<二合>嚩曰里<二合>部囉滿<二合>嚩泮咤<二合>
oṃ kili kili vajri vajri bhura bandha bandha hūṃ phaṭ.
此上眞言護地方訖,結虛空界,應用次下蘇悉地眞言,燒香手執,口誦眞言.
熏馥空中,穢惡能除,便得淸淨.
앞의 진언으로 단지의 사방을 보호하는 것은 마쳤고, 허공을 결계(結界)하는 데는 반드시 다음의 소실지(蘇悉地)진언을 사용해야 한다. 소향을 손에 잡고 입으로 진언을 염송하면서 공중에 향훈을 사르면 더러움을 제거하고 청정함을 얻을 수 있다.
蘇悉地眞言曰:
소실지(蘇悉地)진언을 송한다.
唵 蘇悉地羯哩若嚩<二合>里多<去>難慕<輕>囉多<上二合>
曳若嚩攞若嚩攞滿馱滿馱賀囊<上>賀曩<上>吽泮咤
옴 소싯디 카라 즈바라 히 아남타무라타에 즈바라 즈바라 반다하 반다하
하나하나 훔 바탁
oṃ susiddhi kara jvala hi anaṃtamūrataye jvala jvala
bandha bandha hana hana hūṃ phaṭ.
此上金剛部蘇悉地眞言.遍通諸事,結空界用.
앞의 것은 금강부의 소실지진언이다. 모든 일에 두루 통용되며 허공을 결계할 때 사용한다.
次說佛部結空虛眞言曰:
다음에는 불부(佛部)의 결공허(結空虛)진언을 송한다.
若嚩<二合>羅吽
즈바라 훔
jvala hūṃ.
此上佛部結空界眞言.唯通當部.
앞의 것은 불부의 결공계(結空界)진언이다. 해당되는 부에만 사용한다.
次說蓮花部結空界眞言曰:
다음은 연화부의 결공계진언이다.
唵 鉢特弭<二合>寧<上>薄伽<輕>嚩底<丁以反>謨賀也謨賀也 若蘖怛謨賀寧<上>
莎<去>訶<去>
옴 파드마니 바가바티 모하야 아가다모헤니 사바하
oṃ padmani bhagavati mohaya agadamoheni svāhā.
此上蓮花部結空界眞言.唯通當部.
次應當用部心眞言.呪香水散灑諸方.復以明王根本眞言,或心眞言
或眞言主使者心眞言隨取其一用結方界以此諸心眞言而作結界.
所結之處如置垣牆,當部仙天常當護衛,無能作障.
앞의 것은 연화부의 결공계진언이다. 해당되는 부에만 통한다. 다음에 부심진언을 사용해 향수에 진언을 하고 모든 방향에 뿌려야 한다. 또 명왕근본(明王根本)진언을 사용하고, 혹은 심(心)진언, 혹은 진언주(眞言主)의 사자(使者)의 심진언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서 그 중의 하나를 취하여 사방 팔방을 결계하는 데 사용한다. 이 모든 심진언으로 결계를 하면 결계를 한 곳은 담장을 설치한 것과 같아서 해당되는 부의 선천(仙天)들이 항상 호위하여 장애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한다.
諸部諸事有爲障者,應依甘露軍茶利法,而遣除之.有五種護衛法,
常於道場室內恒須作之:謂金剛牆、金剛梁、金剛橛、忿怒吉利枳羅、
忿怒甘露軍茶利.
모든 부(部)의 모든 일에 장애가 있으면 감로군다리법(甘露軍茶利法)에 의거해서 제거한다. 도량과 실내에서 항상 행해야 하는 다섯 가지 호위법이 있다. 금강장(金剛牆)진언, 금강량(金剛梁)진언, 금강궐(金剛橛)진언, 분노길리지라(忿怒吉利枳羅)진언, 분노감로군다리진언이다.
금강장- 삼고저(三鈷杵)의 형상으로 만든 쇠담장.
金剛牆眞言曰:
금강장(金剛牆)진언을 송한다.
唵 薩囉 薩囉嚩曰囉<二合>鉢囉<引二合>迦<引>嚂吽泮咤
옴 사라사라 바즈라 프라카라 훔 바탁
oṃ sara sara vajra prakara hūṃ phaṭ.
金剛梁眞言曰:
금강량(金剛梁)진언을 송한다.
唵 微娑普<二合>囉囉乞沙<二合>嚩曰囉<二合>半若囉吽泮咤<二合>
옴 비스보타 다라카사 바즈라 훔 바탁
oṃ bisphoṭa darakaśa vajra hūṃ phaṭ.
金剛橛眞言曰:
금강궐(金剛橛)진언을 송한다.
唵 枳里枳里嚩曰囉<二合>嚩曰利<二合>部囉滿馱滿馱吽泮咤
옴 키리 키리 바즈리 뷰라 반다하 반다하 훔 바탁
oṃ kili kili vajri vajri bhura bandha bandha hūṃ phaṭ.
忿怒吉利枳羅眞言曰:
분노기리지라(忿怒吉利枳羅)진언을 송한다.
唵枳里枳里句<二合>馱吽泮咤
옴 키리키리 크로드하 훔 바탁
oṃ kili kili krodha hūṃ phaṭ.
忿怒甘露軍茶利眞言曰:
분노감로군다리(忿怒甘露軍茶利)진언을 송한다.
囊謨囉怛囊<上>怛囉<二合>夜也囊<上>莽室戰拏嚩曰囉<二合>簸儜曳囊謨<上>
嚩曰囉<二合>句<二合>馱<引>也能<去>瑟咤嘮<三合>得羯咤婆<去>也珮囉嚩<引>
也阿徙母薩羅鉢囉戍簸捨賀娑多<去二合>唵闇沒㗚<二合>多軍<去>拏里佉佉卻<引>
醯卻醯底<丁以反>瑟咤底<丁以反>瑟咤滿馱滿馱賀囊<上>賀囊<上>蘖囉若<二合>
微娑鋪<二合>咤也微娑鋪<二合>咤也薩囉嚩<二合>尾近囊<上二合>尾囊亦劍莽阿<去>
言<上>儜<上>鉢底餌尾旦<引>多迦囉<引>也吽泮咤<二合>莎訶<去>
나모 다라나야 나마 바즈라크로다야 마하카라프라크라마야 푸바미카나
비디흐바므사야 옴 후루후루 티스타 반다하 반다하 하나하나 아므르티 훔 바탁 옴 트람 반다하 사바하 나모 마하스리야이 옴 사바메 사우메 시띠 시띠 사다야 시베 시바므카리 아바하 사르브바아르타사다니 사바하
namo dharanaya nama vajrakrodhaya mahākaraprakramaya pubamikaṇa bidhvaṃsaya oṃ hulu hulu tiṣṭha tiṣṭha bandha bandha hana hana amṛti hūṃ phaṭ oṃ traṃ bandha svāhā namo mahāśriyai oṃ śamame samaye saume siddhi siddhi sadhaya śibe śibaṃkari abaha sarvvaarthasadhani svāhā.
或若於本法之中,有如是等金剛牆眞言,重應結之.
혹 본법(本法) 중에 이와 같이 금강장진언이 있으면 반드시 중복해서 결계해야 한다.
諸事旣了,次應持誦.持誦之時,先誦當部母眞言: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그 다음에 반드시 지송해야 한다. 지송할 때는 먼저 해당하는 부(部)의 모(母)진언을 염송해야 한다.
佛部母眞言曰:
불부모(佛部母)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薄伽嚩帝烏瑟尼<去二合>沙<去>也唵嚕嚕娑普<二合>嚕若嚩<二合>
羅底瑟咤<二合>悉馱路者寧<去>薩囉嚩<引二合>囉他<二合>娑<去>達寧<上>莎訶<去>
namo bhagavati uṣṇīṣāya oṃ ruru sphuru jvala tiṣṭha siddha locani sarvaarthasatani svāhā.
蓮花部母眞言曰:
연화부모(蓮花部母)진언을 송한다.
囊<上>謨囉怛囊<上>怛囉<二合>夜也囊<上>莽阿<去>哩也<二合>嚩路枳帝濕嚩<二合>
囉<引>也菩地薩怛嚩<引二合>也莽訶<去>薩怛嚩<二合>也莽訶<去>迦<引>嚕尼<上>
迦<引>那囉舍<二合>囊<上>娑莽㗚<三合>囉舍<二合>囊便室囉<二合>嚩娑莽<二合>
囉嬭囊<上>者瀉莽含薩囉嚩<二合>薩怛嚩難<去>薩囉嚩微也<二合>地指枳瑳<上>
迦怛你也<二合>他唵迦微迦迦咤微迦咤迦揁<咤痛反>迦婆伽<輕>嚩底<丁以反>
微若曳莎<去>訶<去>
金剛部母眞言曰:
금강부모(金剛部母)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囉怛囊<上二合>怛囉<二合>夜也囊<上>莽室戰拏嚩曰囉<二合>簸儜<上>
曳莽訶<上>藥乞沙<二合>細囊鉢多<上>曳唵俱<上>蘭達哩滿馱滿馱吽泮咤<二合>
나모라 다나다라야야 나마스 칸타바즈라 파냐예 마하야크사세나파타예
옴 쿠란다리 반다하 반다하 훔 바탁
namo ratnatrayāya namaś caṇṭavajra pāṇaye mahāyakṣasenāpataye oṃ kulandhari bandha bandha hūṃ phaṭ.
先誦此母眞言故,能衛本尊,復令罪滅,能除諸障,與悉地門相應.
但誦忙麽雞眞言,亦通於二部.初後持誦諸天增衛.
먼저 이 모(母)진언을 지송하면 본존을 위호하고 또 죄를 소멸시키고 모든 장애를 제거하여 실지문(悉地門)과 상응할 수 있다. 마마계(忙麽雞)진언만 지송해도 또한 2부(部)에 통하며, 시작할 때와 끝마칠 때 지송하면 모든 천(天)이 더욱더 위호해 준다.
若於本法而已說者,持誦之時,先念此者,應隨本法而念誦之.
或於本法有獨勝眞言,亦應先誦無煩別者,如上所說供養次第,
乃至除穢護淨結界等事,初持誦時,及作法時,扇底迦等所作事時,皆應作之.
본법에서 이미 설하였으면 지송할 때 먼저 이것을 염송한다.
본법에 따라서 염송해야 한다. 혹 본법에 독특하고 훌륭한 진언이 있으면 또한 먼저 지송해야 한다. 특별한 것이 없으면 앞에서 말한 공양의 차례와 같이 한다. 제예(除穢)․호정(護淨)․결계(結界) 등의 일에 처음 지송할 때와 작법(作法)을 할 때, 선지가법 등의 소작사를 행할 때 모두 지송해야 한다.
若以部尊主眞言,或以部心眞言,或以一切眞言王眞言,或以蘇悉地法王眞言,
或以一切事眞言:
부존주(部尊主)진언으로 하거나, 혹은 부심(部心)진언으로 하거나, 혹은 일체진언왕(一切眞言王)진언, 혹은 소실지법왕(蘇悉地法王)진언, 혹은 일체사(一切事)진언으로 행한다.
此五種眞言三部遍有,隨作諸事,各於本部應取其一而用作之.
所謂護己,及請召灑水,作淨結諸方界,以法相治.
眞言不眞,爲增力故.爲治罰眞言故.爲發覺故.
及餘諸事所不述者,亦以當部五眞言中隨取其一而以用之.當速悉地
이 다섯 가지 진언은 3부에 두루 있는데, 행하고자 하는 일에 따라서 각각 본부에서 하나를 취하여 그것을 사용해서 지송한다. 이른바 호기법(護己法)과 청소법(請召法)과 쇄수법(灑水法), 작정(作淨), 제방(諸方)을 결계(結界)하는 법은 법과 법이 서로 상치(相治)하여 진언을 갖추지 않아도 힘을 증가시키고 진언을 바로잡으며 깨달음을 일깨워 준다. 여기에서 서술하지 않은 그 밖의 다른 일에도 해당되는 부의 다섯 진언 중에서 하나를 가져다 사용하면 속히 실지를 얻는다.
部心眞言,能護本尊,及護己身.護身之時,應誦三遍,或經七遍,
結其頂髮而作一結.若出家人結袈裟角,或結護身線,或直呪頭,七遍點五處,
亦成護身,所謂頂、兩肩膊、咽下、心上.或用牛黃,或白芥子,或閼伽水,
隨取其一而用護身.
若作阿毘遮嚕迦法,應用部尊主眞言,而護自身.
若作扇底迦法,應用忿怒金剛眞言護之.
若作補瑟徵迦法,應用部尊主眞言,及忿怒金剛二眞言,兼而護之.
若眞言主現時持誦人怖者,應用部尊主眞言,用護自身但作諸事之時,
常以二眞言而護自身,謂部尊主及忿怒眞言,
부(部)의 심진언은 본존과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호신법을 행할 때는 반드시 세 번 염송해야 한다. 혹은 일곱 번 염송한다. 정수리의 머리를 묶어서 한 매듭을 만든다. 출가인의 경우는 가사의 각(角)을 결한다. 혹은 호신선(護身線)을 결하고, 혹은 머리에 바로 진언을 일곱 번 염송하고, 다섯 군데에 점(點)해도 호신법을 성취한다. 이른바 정수리, 양 어깨, 양 무릎과 인후의 아래 심장의 위[咽下心上]이다.
혹은 우황을 사용한다. 혹은 백개자나 알가수(閼伽水)에서 하나를 취해 호신법을 행한다. 아비차로가법을 행할 경우에는 부(部)의 존주(尊主)진언을 사용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선지가법을 행할 경우에는 분노금강(忿怒金剛)진언을 사용해서 호신해야 하고, 보슬치가법을 행할 경우에는 부의 존주진언과 분노금강, 두 진언을 겸해서 사용하여 호신법을 행해야 한다.
만약 진언주(眞言主)가 나타났을 때 지송인이 공포를 느끼면 부의 존주진언을 사용해서 자신을 호지한다. 모든 일을 행할 때는 항상 부의 존주진언과 분노금강 이 두 진언을 사용해서 자신을 보호한다.
念誦了時,應當發遣.發遣之時,護彼眞言主.或部尊主眞言,或用部母,
或以部心.亦護自身而作隨意.
염송이 끝났으면 반드시 발견(發遣)을 해야 한다. 발견을 할 때는 진언주를 보호해야 하는데, 혹은 부의 존주진언, 혹은 부의 모진언을 사용한다. 혹은 부의 심진언을 사용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뜻에 따라서 한다.
若於穢處不淨等處,緣事須往,先誦烏樞澀摩眞言作印.印其五處任意而往,
仍須常誦其眞言,不得廢忘.
만약 더러운 곳이나 부정(不淨)한 곳에 일이 있어 가야 할 때는 먼저 오추삽마(烏樞澁摩)진언을 염송하고, 인(印)을 지어서 다섯 군데에 인을 하며, 뜻에 맡겨두고 간다. 항상 그 진언을 염송하여 폐하거나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澡浴之時,先誦伏障眞言護身,乃至浴了已來不應廢忘.伏障眞言者,軍茶利也.
조욕(澡浴)할 때는 먼저 복장(伏障)진언을 염송하여 호신하고 목욕이 끝날 때까지 그만두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복장진언은 군다리진언이다.
喫食之時,用部尊主眞言護身念持.欲臥之時,用部母眞言護身,
음식을 먹을 때는 부의 존주진언을 사용해서 염하여 지녀서 호신하고, 잠을 잘 때는 부의 모진언을 사용해서 호신한다.
若作諸法遂乃忘作護持法則,今使魔興欲除魔故,速應誦持當部明王眞言,
將護自身一切魔障不得其便.
만약 여러 가지 법을 행할 때 호지하는 법칙을 잊어버리면 마(魔)가 일어난다. 그 마를 제거하려면 속히 해당되는 부의 명왕(明王)진언을 지송하여 자신을 보호한다. 그러면 모든 마장이 변란을 일으키지 못한다.
如上所說護身結界及餘法等已,然後攝心安詳念誦.念誦之人所之座,
以靑茅草而作其座.座高四指闊一搩手,長十六指.如此之座初念誦時
及持誦時皆應受用或用迦<去 聲>勢草,或餘靑草等,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호신․결계와 그 밖의 법 등을 마친 후에 마음을 거두어서 편안하게 하고 염송한다. 염송인이 앉는 자리는 푸른 띠풀로 만든다. 좌석의 높이는 4지(指), 너비는 1걸수, 길이는 16지(指)로 한다. 이와 같은 좌석을 처음 염송할 때와 지송할 때 모두 수용해야 한다. 혹은 가세초(迦去聲勢草)를 사용하고, 혹은 그 밖의 푸른 풀 등을 사용한다.
或隨部法而取乳樹,以用其木最爲要妙.用作牀座,量如前說而淨剗治.或用諸葉,
或以枝莖,如上而制,隨觀事法,取枝葉用爲座.
혹은 부의 법에 따라서 유수(乳樹)를 구해서 그 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 나무를 이용해서 상좌(床座)를 만든다. 크기는 앞에 서 말한 것과 같고, 깨끗하게 깎아서 다듬는다. 혹은 모든 잎사귀를 사용하고, 혹은 가지와 줄기를 위와 같이 만든다. 사법(事法)을 보고 그에 따라서 가지와 잎을 취해서 좌상으로 쓴다.
유수- 호마를 닦을 때에 화로에 태우는 연료로 쓰는 나무에 단목(段木)과 유목(乳木)의 두 종류가 있다.
단목은 소나무 등의 마른나무를 조각조각 쪼갠 것이고,
유목은 뽕나무 등의 생나무로 촉촉한 기운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먼저 화목을 화로 안에 쌓고, 그 위에 유목을 놓아 화력을 세차게 한다.
於彼座上,結跏趺坐,作扇底迦及上成就.
半跏趺坐,作補瑟徵迦及中成就.垂兩足坐,作阿毘遮嚕迦及下成就.
供養旣了,應起誠心,讚歎於佛,次歎法僧,次觀自在,次歎明王,
大威金剛亦如是讚:
좌상에서 결가부좌로 앉아서 선지가와 상성취법(上成就法)을 행하고,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보슬치가와 중성취법(中成就法)을 행하며, 양발을 펴고 앉아서 아비차로가법과 하성취법(下成就法)을 행한다. 공양이 끝나면 반드시 정성스러운 마음을 일으켜서 불․법․승을 찬탄하고 다음에 관자재를 찬탄하고, 다음에 명왕대금강을 찬탄한다.
大悲救衆生 善導一切智 福持功德海 我今頂禮佛.
能淨貪瞋毒 善除諸惡趣 一向眞如理 我今禮彼法.
得彼解脫門 善住諸學處 勝上福田德 我今禮彼僧.
諸佛同讚歎 能生種種福 號爲觀自在 我今稽首禮.
大力忿怒身 善哉持明主 降伏難降者 我今稽首禮.
대비로 중생을 구제하시고 훌륭하게 인도하시는 일체지(一切智:佛)시여,
바다와 같은 복과 공덕을 지니셨기에 제가 지금 정례합니다.
능히 탐․진․치를 청정케 하고 모든 악취(惡趣)를 잘 제거하시는
한결같은 진여의 이치인 저 부처님 법(法)에 제가 지금 정례합니다.
저 해탈문을 얻어서 일체의 학처(學處)에 훌륭하게 머무는
최상의 복덕의 밭인 저 승가[僧]에 제가 지금 정례합니다.
모든 부처님과 같이 찬탄받고 능히 모든 복덕을 생기게 하는
관자재보살님께 지금 제가 머리 조아립니다.
대력을 갖춘 분노신(忿怒身), 훌륭하셔라, 지명왕이여,
항복받기 어려운 난적을 항복받으니 제가 지금 머리 조아려 정례합니다.
如是虔誠讚歎佛、菩薩已,復合指掌起慇重心,讚諸佛德及餘菩薩.
其讚歎文應用諸佛、菩薩衆等所說歎文,不應自作.
讚歎旣已,起至誠心懺悔諸罪.
이와 같이 경건하고 정성스럽게 불보살을 찬탄하고 나서 다시 합장하고 은근하게 존중하는 마음을 일으켜 부처님과 보살의 공덕을 찬탄한다. 그 찬탄문은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께서 말씀하신 찬탄문을 사용해야 하고, 자기가 지어서는 안 된다. 찬탄하고 나서는 지극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을 일으켜서 모든 죄를 참회해야 한다.
我今歸命十方世界諸佛世尊、羅漢、聖僧,及諸菩薩.
證知我等
自從過去及以今生,煩惱覆心久流生死,及以餘生貪瞋癡覆,造諸惡業;
或於佛法及以聖僧,或於羅漢,菩薩聖衆,或於父母及尊者處及餘衆生有德無德.
於如上處造諸惡業,自作教他見作隨喜,身口意業廣聚諸罪.對諸佛、菩薩前,合掌誠心頂禮,如是頻懺.
以不善業所造衆罪,如法佛知,竝皆懺悔.起至誠心,盡形歸命佛法僧寶,涅盤正路,
爲除衆生生死苦故,歸命三寶.起珍重心,如是歸依頭面作禮.
次復,起誠心求勝上子解脫甘露果,應懷踊躍發菩提心求悉地果.
世界衆生無量法苦,我當除滅.復度令離一切惡趣,於諸煩惱令得解脫.
所有衆苦種種煎迫,而起大悲發菩提心.
苦惱衆生中,爲作歸依.無主衆生,我當爲主.失路衆生,爲作導師.
恐怖衆生,爲作無畏.苦惱衆生,令得安樂.衆生諸煩惱逼,我爲除滅之.
我今所作諸餘善業及發勝心所生功德,迴施一切衆生歸於正路.
所造六波羅蜜門及餘所造諸福,迴與衆生同歸勝果.自從過去現在未來,
略而言之,所作勝福盡皆迴施一切衆生,速成佛道乃至菩提,
不生懈怠而起發菩提心.悲念諸衆生,起大慈心.彼有衆苦何時除滅?
爲淨心故,常持六念.念六念時,專注一境而不散亂不應我執.
又如過去諸佛發願,應如是發願,所生諸淨業,迴施衆生成就諸德.
復願我所生功德,願一切衆生獲無盡財,復能捨施增益智慧,成大忍辱常修善品,
常宿命智,常懷大悲,諸衆生類所生之處,具如上事.
“제가 지금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세존․나한․성승과 모든 보살님께 귀명합니다. 저희들을 증명해 주옵소서. 과거로부터 금생에 이르기까지 번뇌에 마음이 뒤덮여 오랫동안 생사에 유전했고, 나머지 생도 탐․진․치에 덮여서 모든 악업을 지었으니, 혹은 불법과 성승에게, 혹은 나한․보살의 성중에게, 혹은 부모와 존자가 계신 곳에, 그 밖의 모든 덕이 있고 덕이 없는 중생 등 위와 같은 이들에게 많은 나쁜 업을 지었으니, 자신이 짓고, 남을 시켜 짓고, 남이 짓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하며 신․구․의 3업으로 널리 모든 죄를 지었습니다. 모든 불보살님 전에 합장하고 정성스럽게 정례하여 이와 같이 참회합니다. 나쁜 업으로 지은 중죄를 부처님께서 알고 계시니 모두 참회하고, 지극히 정성스런 마음을 일으켜 이 몸이 다하도록 불법승과 열반의 바른 길에 귀명합니다.
중생들이 생사하는 가운데 받는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서 삼보에 귀명합니다. 보배롭고 소중한 마음을 일으켜 이와 같이 귀의하옵고 머리 조아려 예를 올립니다. 또 성심으로 승상자(勝上子)의 해탈인 감로의 불과를 구하옵고, 뛸 듯이 기쁜 마음으로 보리심을 내어서 실지의 과를 구하고자 합니다.
세계의 중생들에게 끝없는 고통이 있으니 제가 모두 없어지게 하고 제도해서 모든 악취와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게 하겠습니다. 모든 고통이 중생들을 갖가지로 핍박하고 있으니, 대비심을 일으키고 보리심을 내어서 고뇌받고 있는 중생들은 부처님께 귀의하게 하고, 주인이 없는 중생은 제가 주인이 되어 주고, 길잃은 중생을 위해서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공포를 느끼는 중생은 두려움을 없애 주며, 고뇌받은 중생은 안락하게 해 주며, 중생을 핍박하는 모든 번뇌를 제가 모두 없애겠습니다.
지금 제가 지은 모든 선업과 보리심을 내어서 생긴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회향해 베풀고, 바른 길인 6바라밀의 문에 귀의하고, 그 밖의 모든 복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훌륭한 불과(佛果)에 돌아가게 하고, 과거로부터 현재․미래에 지은 모든 훌륭한 복을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여 빨리 불도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보리를 얻을 때까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보리심을 내어 모든 중생을 불쌍히 여겨 대자심(大慈心)을 일으키며, 저 중생의 모든 고를 제거하여 없애겠습니다. 마음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항상 6념(念)을 지니고, 6념을 염할 때에 하나의 경계에 전주(專注)하여 산란심을 일으키지 않으며, 아집을 부리지 않고,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발원하셨던 것처럼 발원하여 생겨난 모든 정업(淨業)을 중생에게 회향하노니, 모든 덕이 성취되게 해 주십시오.
다시 원하오니 제가 지은 공덕으로 모든 중생이 다함없는 재물을 얻고, 능히 집착을 버려 보시하며, 지혜가 증익되고, 크게 인욕을 성취하며, 항상 선품(善品)을 수행하고, 항상 숙명지(宿命智)를 얻으며, 항상 대비심을 품어서 모든 중생이 태어나는 곳마다 이와 같은 일이 갖추어지게 하겠습니다.”
次應合掌頂禮部尊主,憶念明王.次依法則,作諸事業.
先以右手而取數珠,置左手中合掌捧之,思念明王爲用數珠故,而誦眞言:
다음에는 합장하고 부의 존주(尊主)에게 정례하여 명왕을 억념한다. 다음에 법칙에 의거해서 모든 일을 행한다. 먼저 오른손으로 수주(數珠)를 잡고 왼손 가운데 놓고서 합장하여 받든다. 명왕을 사념하면서 수주를 사용해 진언을 염송한다.
金剛部眞言曰:
금강부(金剛部)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囉怛囊<上二合>怛囉<二合>夜也囊<上>莽室戰<二合>拏嚩曰囉<二合>
簸儜<上>曳莽訶<去>藥乞沙<二合>細囊鉢多<上>曳唵枳里枳里嘮捺哩<二合>尼<上>
莎<去>訶<去>
namo ratnatrayāya namaś caṇṭavajra pānaye mahāyakṣasenāpataye oṃ kiri kiri raudriṇi svāhā.
佛部眞言曰:
불부의 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囉怛囊<上二合>怛囉<二合>夜也唵閼那<輕>部<二合>帝微若<而也反>
曳悉馱<引>囉替<二合>莎訶
namo radnatrayāya oṃ adabhute bijaya siddhi siddharate
svāhā.
蓮花部眞言曰:
연화부의 진언을 송한다.
唵庵沒㗚<二合>擔伽<輕>咩室哩<二合>曳室唎<二合>忙里寧<上>莎<去>訶<去>
oṃ amṛta game śriye śriyanile svāhā.
二手頭指無名指捻,右手搯念,通一切用.若阿毘遮嚕迦豎其母指捻數珠印.
菩提子珠,佛部念誦;蓮花子珠,觀音部用;嚕梛囉叉子金剛部珠,三部遍用.
各如前說.此等數珠最爲勝上,一切念誦應當執持.
두 손의 집게손가락과 약손가락을 서로 잡고 오른손으로 손꼽으면서 염송한다. 모두에 통용된다. 아비차로가법의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수주인(數珠印)을 결한다. 보리자염주는 불부에 염송하고, 연화자염주는 관음부에 염송하며, 노나라차자(嚕梛囉叉子)염주는 금강부에 사용하는 염주인데 3부에 두루 사용된다. 각각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러한 종류의 수주가 가장 훌륭한 상품이다.
염송하는 모든 경우에 수주를 잡고 염송해야 한다.
或用木槵,或多羅樹子,或用土作,或螺琁作珠.
或以水精,或用眞珠,或牙作珠,或用赤珠,或諸摩尼等,或用薏苡珠,及餘草子,
혹은 목환(木患)을 사용하고, 혹은 다라수자(多羅樹子)를 사용한다.
혹은 흙을 사용해서 만들고, 혹은 나선(螺琁)으로 염주를 만들며,
혹은 수정․진주․아(牙)․적주(赤珠)를 사용한다.
혹은 모든 마니 등을 사용하고 혹은 의이주(薏苡珠)와 그 밖의 풀에 달린 열매[草子]를 사용해서 만든다.
各隨於部,觀其色類,應取念持.若作阿毘遮嚕迦法,應用諸骨而作數珠,速得成就,
爲護淨增益法驗故,更應誦.
각각 그 부에 따라서 색과 종류를 취해서 염송하여 지녀야 한다. 아비차로가법의 경우에는 모든 뼈를 사용해서 염주를 만들어야 속히 성취할 수 있다. 호신법․작정법(作淨法)․증익법 등에 효험이 있으므로 다시 염송해야 한다.
佛部眞言曰:
불부진언을 송한다.
唵囊<上>謨<上>薄伽<輕>嚩底<丁以反>悉悌娑<去>大也悉馱<引>囉替<二合>莎<去>訶
oṃ namo bhagavati siddhi saddhaya saddhaya siddhi rathe svāhā.
蓮花部增驗眞言曰:
연화부의 증험(增驗)진언을 송한다.
唵嚩蘇<上>莽底<丁以反>室哩<二合>曳莎<去>訶
oṃ bāsumatiśriye padma lini svāhā.
金剛部增驗眞言曰:
금강부의 증험진언을 송한다.
唵嚩曰囒<二合>爾擔若曳莎<去>訶
oṃ acitaṃjaye svāhā.
用前珠印而念誦之念誦之時珠置當心不得高下.
捧數珠時,以小低頭,結志誠心而禮三寶,次禮八大菩薩,次禮明王眷屬,
次應起首持誦眞言.
想眞言主如對目前,如是傾誠不應散亂,心緣別境.
앞의 주인(珠印)을 사용해서 염송한다. 염송할 때 염주는 심장 앞에 대고 올리거나 내려서는 안 된다. 염주를 받들 때는 머리를 약간 숙여서 뜻을 모으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삼보에 예를 올린다. 다음에 팔대보살(八大菩薩)에게 예를 올리고, 다음에는 명왕의 권속에게 예를 올린다. 그리고 나서 진언을 지송하기 시작한다.
진언주(眞言主)가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정성을 기울여서 산란한 마음으로 다른 경계를 반연해서는 안 된다.
진언주- 본존을 가리킨다.
但諸眞言初有唵字,
及囊<上>麽塞迦<去>嚂等字者應靜心中,
念誦扇底迦時,補瑟徵迦時,皆應緩誦,或心念誦.
或有眞言後有吽字, 及有泮咤字者,當知皆應厲聲念誦,
作阿毘遮嚕迦時,及餘忿時,
다만 진언의 처음에 옴(唵)자와 나마새가람(囊上麽塞迦去嚂) 등의 글자가 있으면 반드시 고요한 마음 속에서 염송해야 한다. 선지가법을 행할 때와 보슬치가법을 행할 때에는 천천히 염송해야 하며, 혹은 마음속으로 염송하기도 한다.
혹은 진언의 끝에 훔(吽)자와 반다(泮吒)자가 있으면, 모두 빠르게 염송해야 한다. 아비차로가법을 행할 때와 그 밖의 분노가 일어났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한다.
用看眞言字數有多少字,有十五應誦十五落叉遍,有三十三字應誦三落叉,
過此數者,誦十千遍.
진언자(眞言字)의 수(數)의 다소를 보고 글자가 열다섯 글자가 되면 15낙차(落叉) 번 염송해야 한다. 서른세 자가 있으면 3낙차를 염송해야 한다. 이 숫자를 넘으면 1만 번 이상을 염송해야 한다.
如上初誦之時,滿如上數.觀其部類或上中下,或三種事,或觀聖者說,爲天說,
謂地居天說,細觀部類,當誦持之,乃至成就.
처음 염송할 때 이와 같은 수를 채우고, 그 부의 종류와 혹은 상․중․하, 혹은 세 종류의 일을 보며, 혹은 성자가 말한 것인지, 천이 말한 것인지, 즉 지거천이 말한 것인지를 보고, 부류(部類)를 세밀하게 보고 나서 염송하고 성취해야 한다.
如是初誦.若不先誦而遍念持,所求下法,尚不得久,況求上中悉地成就?
이와 같은 초송(初誦)을 만약에 먼저 번수를 채워서 염송하지 않고 한 번만 염송하면 구하고자 하는 하성취법도 성취할 수 없는데, 하물며 중실지․상실지를 성취할 수 있겠는가?
以是義故,作勝上心,而先念誦.但諸眞言初誦持時,如已先說.誦持遍數分爲十分.
然後念誦旣滿,祈請眞言主悉地因緣,
이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승상심(勝上心)을 일으켜서 초송의 번수를 채워서 염송해야 한다. 다만 모든 진언을 처음에 염송할 때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지송하는 번수를 십분(十分)으로 나눈 후에 염송한다. 그 번수가 채워지면 진언주에게 실지의 인연을 기청(祈請)한다.
初無相貌.如是從頭第二第三祈請,若有相貌,卽當依法念誦眞言.
若無境界,棄不應誦.
처음에 상모(相貌)가 없어도 처음에 했던 것처럼 두 번 세 번 기청해서 상모가 있으면 법에 의해서 진언을 염송하고, 경계(境界)가 없으면 포기하고 염송하지 말아야 한다.
請祈法則與請召法同.祈請之時,於其夢中見眞言主背面而去,
或不與語,當應更須起首念誦.如是再三,若於夢中見眞言主與語,
當知此人不久成就.若無境界,不應誦持.若强念持與人爲禍.
기청하는 법은 앞에 나온 청소법(請召法)과 같다. 기청할 때 꿈속에서 진언주가 등을 돌리고 가는 것을 보거나 말을 해 주지 않는 것을 보면 염송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두 번 세 번 해서 꿈속에서 진언주가 말을 해 주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서 성취함을 알아야 한다.
만약 경계가 없으면 지송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억지로 염지하면 이 사람에게 화를 입힌다.
初持誦時,於淨密處起首誦持.從初日誦持乃至疲極,
遍數多少一須依定,不應加減.
처음 지송할 때에 고요하고 정밀한 곳에서 시작해야 하며 처음 지송한 날로부터 피로가 극도에 이를 때까지 번수의 다소를 한 번 정한 것에 의해야 하고 늘리거나 줄여서는 안 된다.
先說,三時念誦者,晝日初分後分,於此二時應當持誦.
中分之時,加以澡浴及造諸善業.於夜有三時亦同.
於上中分之閒消息等事,於此夜中持誦,供作阿毘遮嚕迦法、安怛馱囊法,
及起身法.於此夜分說爲勝上,若晝念誦夜作護摩,若夜中持誦晝作護摩.
多具諸藥.念誦之前而作護摩,持誦了後復護摩.若能如是最爲其上.
먼저 삼시염송(三時念誦)을 말하겠다. 낮의 초분과 후분의 두 때에는 반드시 지송해야 하며, 중분에는 조욕(澡浴)과 여러 가지 선업을 더해서 한다. 밤의 세 때에도 위와 같이 한다. 중분의 시간에 소식(消息) 등의 일을 한다. 이 밤의 중분에 지송하면서 아비차로가법․안달타나법(安怛馱囊法)과 기신법(起身法)을 행한다. 이 야분(夜分)에 행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말한다.
낮에 염송을 하면 밤에 호마를 행하고, 밤중에 지송을 하면 낮에 호마를 행한다. 모든 약(藥)을 다 갖추고 염송하기 전에 호마를 하고 염송 후에 다시 호마를 한다. 이와 같이 할 수 있으면 최상이다.
안달타나법- antardhāna. 자기의 모습을 숨겨서 타인이 알지 못하게 하는 은형법(隱形法).
如前先出所說團食,應作護摩無問前後但依此法念誦護摩.
或於法中但作護摩而得成者,當知亦須念誦眞言.若如是者,諸明歡喜,法驗易成.
전과 같이 앞에서 말한 단식(團食)을 내어서 호마를 해야 한다. 전후를 묻지 말고 단지 이 법에 의지해서 염송하고 호마를 한다. 혹 법 중에서 호마만 행해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은 반드시 진언을 함께 염송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모든 명왕이 환희하여 법의 영험을 쉽게 성취하게 해 준다.
持誦之人不生瞋怒,不求欲樂,不應自下劣,不勞勤苦,不生恐怖,不過懃求,
不生輕慢.
지송인은 진노해서도 안 되고, 욕망과 쾌락을 구해서도 안 되고, 자신을 하열하게 여겨서도 안 되고, 수고로움과 고통을 느껴서도 안 되며, 두려워해서도 안 되고, 지나치게 부지런해서도 안 되며, 경솔하게 자만해서도 안 된다.
念誦之時,不作異語,身雖疲極不縱放之制諸惡氣,世閒談語皆不思念,不捨本尊,
縱見奇相不應怪之.念誦之時,亦不分別種種之相.
염송할 때는 다른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몸이 피곤해도 방종해서는 안 되며, 모든 악한 기운을 제어하여 세간의 담화를 모두 사념하지 않으며, 본존을 버리지 않고, 기이한 상(相)을 보아도 괴이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염송할 때는 갖가지로 나타나는 상(相)을 분별해서도 안 된다.
持誦了時,應誦部主眞言,或誦部母眞言.誦此眞言故當得衛護,無能爲障.
依於本法念誦了已,或過本數亦無所畏,應起誠心作祈請云:
지송을 마칠 때는 부주(部主)의 진언을 염송하거나 부모(部母)의 진언을 염송해야 한다. 이 진언을 염송해서 보호를 얻어야 장애가 없어서 본법에 의거해 지송을 마칠 수 있다.
혹 본래 정해진 횟수보다 많이 지송해도 두려워할 것은 없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일으켜서 기청을 해야 한다.
我依本法念誦數滿,唯願尊者,領而爲證.於其夢中爲授教誨.
“제가 본법에 의지해서 염송 횟수를 채웠습니다. 원컨대 존자께옵서 증명해 주시어 꿈속에 나타나 가르침을 주소서.”
正念誦時忽然謦咳,及來欠上下氣,忘眞言字等,卽起就水作灑淨法.
縱搯數珠欠一欲帀,有斯病至,灑淨訖已,還從首念.
정념으로 염송하고 있을 때 홀연히 기침이 나오거나 기(氣)가 오르내려서 진언자(眞言字) 등을 잊어버리면 즉시에 일어나 물을 구하여 쇄정법(灑淨法)41)을 행한다. 수주를 돌리면서 하나를 빠뜨려도 두루 채워야 하며, 이와 같은 병이 오면, 쇄정법이 끝나고 나서 처음부터 염송한다.
쇄정법- 향수를 뿌려서 정화하는 뜻.
곧 인계와 진언으로 향수를 가지하고 이를 뿌려서 도량이나 공양구 등을 청정하게 하는 정화법이다. 쇄정(灑淨)은 쇄수(洒水)ㆍ쇄수(灑水)라고도 한다.
如上所說障道者,爲一一皆須從始而念.念搯數珠將畢之時,申禮一拜終而復始.
又申一禮於其㡧前,或於像所,或於塔前,或於座所,隨念誦處,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도(道)를 장애하는 것이 있을 때는 하나하나 모두 처음부터 염해야 한다. 염주를 돌리면서 하는 염송을 끝내려 할 때 몸을 펴서 한 번 절하는 예를 올리고 끝나고 다시 시작할 때 탱상(幀像) 앞에서나, 탑전에서나, 혹은 좌상이 있는 곳 등 염송처에 따라서 몸을 펴서 한 번 절하는 예를 올린다.
數珠一帀一觀尊顏而作一禮,已如前說.念誦了已,安心靜慮,或想眞言,及其尊主.
三時念誦,但初中後誠心作意,遍數多少皆須一類不增不減.三時澡浴塗地獻花,
及除萎花種種供養等事,皆三時作,應具三衣,又內衣三時浣澤,
수주를 한 바퀴 돌리고 나서 한 번 존안을 보고 한 번 예를 올린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염송을 마치고 나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고요하게 해서 진언주나 존주를 생각하면서 세 때에 염송한다.
초분․중분․후분에 한결같이 성심으로 뜻을 일으켜 번수의 다소를 모두 같은 종류로 해야 하며, 증감시켜서는 안 된다. 세 때에 조욕하고, 단지(壇地)를 바르며, 꽃을 봉헌하는데 시든 꽃은 제외한다. 갖가지 공양 등의 일을 세 때에 행하며, 3의(衣)를 갖추어야 하고, 또 내의는 세 때에 세탁한다.
其身燥,聽以香薰灑淨.一一時中隨聽作一,別置睡衣及以浴衣,
於此二時替換內衣,日別一洗其衣難燥,聽以熏曬.
그 몸에 물기가 마르면 향훈을 뿌려서 깨끗하게 한다. 낱낱의 대[時] 중에서 듣는 것에 따라서 하나를 행한다. 따로 잠옷과 목욕 후에 입을 옷을 준비해 두고, 이 두 때[二時]에 내의를 바꿔 입는다. 날마다 따로 한 번 씻는다. 그 옷이 마르면 향훈을 뿌린다.
獻尊鉢器三時洗滌,旣除萎花更置新者.三時常讀大乘般若等經,及作制多,
塗漫茶羅.先誦承事眞言旣了,請祈未得於中不得廢闕.一時二時乃至一饟,
應當念誦不得閒斷.
존주에게 봉헌하는 그릇은 세 때에 씻고, 시든 꽃은 버리고 새 것으로 갈아 놓는다. 세 때에 항상 대승반야 등 경전을 독송하고, 제다(制多)를 만들고, 만다라를 그리고, 먼저 승사(承事)의 진언을 염송한다. 염송을 마쳤으면 기청(祈請)한 것을 얻지 못해도 폐궐해서는 안 되며, 한 때, 두 때 내지 한결같이 염송해서 끊어지지 않게 지송해야 한다.
若魔障所著,病業嬰身,心不精誠,恒常放逸身心疲勞,違於時節,不依法則,
或時不浴作如是念誦及以護摩,不應作數.攝心用行依法念持具此之者,
마장이 붙어서 몸을 병업이 얽어매는 것은 마음에 정성이 없고 항상 게으르며, 심신을 피로하게 하고, 시절을 어겨 법칙에 의지하지 않았으며, 혹은 목욕을 하지 않고 염송하고 호마를 했으며, 숫자를 세고, 섭심하여 법을 행하고, 법에 의거해 염송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應記數之.作護摩時,念誦之時,請召於此三事之中,所有眞言遍數皆不成就.
一一皆須依法滿數.縱欲數滿欠一,未了而有障,起更從頭數.
이러한 잘못이 있는 자는 반드시 수를 기억해야 한다. 호마․염송․청소법을 행할 때 이 세 가지 일 중에 소속된 진언의 편수를 성취하지 못했으면 하나하나 모두 법에 의해서 편수를 채워야 한다. 수를 채우고자 하여 진언을 지송하다가 한 번이 부족해서 끝내지 못해 마장이 일어나도 다시 처음부터[頭數] 시작해야 한다.
若有依法作曼茶羅,或於日月蝕時於此二時就彼念誦其福增高,
不久成就無有疑也.或於八大靈塔及有過去諸佛行菩薩行處,最爲勝上.
或於正月十五日時,亦爲勝時.或於師主處受得眞言,先經承事便當念持,
不久速成.
만약 법에 의해 만다라를 만들려면 일식과 월식 등에 만든다. 이 두 때에 저 진언을 염송하면 복이 증가되어 오래지 않아 성취되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혹은 팔대영탑(八大靈塔)과 모든 불보살의 수행처가 최상승의 처소이다. 또 정월 15일이 또한 가장 좋은 시간이다. 혹은 스승의 주처에서 진언을 받고 앞의 승사(承事)의 진언을 송경하여 염지(念持)하면 오래지 않아 속히 성취한다.
或於夢中見眞言主而指授者,依彼法則亦速成就.彼念誦人供養增加,處所尊勝.
或當時分便加精誠,其數未滿,唯此勝故,眞言主悅而賜成就.當知此法悉地雖速,
不久當壞.以是義故,先承事了而所得者,說爲堅固.
혹 꿈속에서 진언주가 지시해서 가르쳐 주는 것을 보고 그가 가르쳐 준 법칙에 의해 행하면 역시 속히 성취한다. 염송인이 공양을 증가시키고 처소를 더욱 존귀하고 수승하게 하며 지송하는 당시에 정성을 더하면 그 수가 채워지지 않아도 진언주가 기뻐하여 속히 성취하게 해 주는데, 이 법은, 성취는 비록 빠르지만 오래지 않아서 무너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앞의 승사(承事)를 마치고 얻은 것이 견고하다고 말한다.
先承事時,應廣供養.於日月蝕時,八日、十四日、十五日,復加獻供諸神仙衆,
如餘部說.於前等日加諸善事業齋戒等事.復加獻供本眞言主.
復於是日甁盛香水,垂插花枝,或取閼伽器用甘露軍茶利眞言而眞言之,
自灌其頂,能除魔障,或於其日獻諸飮食,塗曼茶羅,
及以護摩、然燈等,供竝須加之.
앞의 승사를 행할 때는 널리 공양해야 하고, 일식․월식 때와 8일, 14일, 15일에는 다시 공양물을 더해서 그 밖의 다른 부(部)에서 말한 것과 같이 모든 신선의 대중에게 공양한다. 전날[前日] 등에 모든 훌륭한 사업과 재계(齋戒) 등의 일을 하고, 또 공양물을 더해서 본진언주에게 헌공해야 한다. 이날에 병에 향수를 담고, 꽃가지를 꽂아서 드리우며, 혹은 알가기(閼伽器)를 취해서 감로군다리진언을 이용해 진언을 하고 스스로 관정하면 마장을 제거할 수 있다. 혹은 그 당일 날에 모든 음식을 헌공하고, 만다라를 그리며, 호마를 행하고, 연등공양 등을 더해야 한다.
或有法中但說持誦自然驗見者,㡧前像所舍利塔等,或然搖動,或光焰出,
當知不久速得成就.
혹은 법 중에서 단지 지송만 해도 자연히 영험이 보이거나, 앞에 있는 탱상이나 사리탑 등이 홀연히 요동하거나, 혹 불꽃이 솟아나면 오래지 않아 성취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得成就時,有何相貌?
所謂身能輕利,病苦永除,增益勝慧,心無所畏,身威光現,勇健增益,
夜夢常見淸淨實事,心恒安泰.於誦念時,及作事業不生疲倦,身出奇香,或行勇施,
欽敬尊德,於眞言主深生敬仰.成就之時,現如上事,當知卽是成就相貌.
성취할 때는 어떤 상모(相貌)가 있는가?
몸이 가벼워지고, 병고가 영원히 제거되며, 뛰어난 지혜가 늘어나고,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지며, 몸에서 위광(威光)이 나타나고, 용맹과 건강이 늘어나며, 밤에 꿈을 꾸면 청정한 일이 나타나고, 마음이 항상 편안해지고, 염송할 때나 일을 할 때 피로하지 않으며, 몸에서 기이한 향기가 나오고, 혹 용맹스러운 일을 해도 존귀한 덕을 갖추었다 하여 흠모되어 존경받으며, 진언주(眞言主)에게 깊이 경앙하는 마음이 생긴다.
성취법을 행할 때 위와 같은 일이 나타나면 바로 이것이 성취상모(成就相貌)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先事了,依於法則供養本尊,應加獻供及以護摩.
先承事法,依數了,次應須作悉地念誦.
復先求願於其夢中,而希境界,作先承事法時,所念誦處,應作悉地,念誦不應移處. 앞의 승사(承事)가 끝나면 법칙에 의해 본존께 공양하고 헌공하고 호마법을 행해야 한다. 앞의 승사법의 수를 채워서 끝내면 다음에는 실지염송(悉地念誦)을 해야 한다. 먼저 구원을 하고 꿈속에서 경계가 나타나길 바라야 하며, 앞의 승사법을 행할 때 염송했던 처소에서 실지염송을 해야 하고 처소를 옮겨서는 안 된다.
有諸難事而欲移者,至所住處,復須先作承事法則,然後乃作悉地念誦.
若不依前念誦,應作治罰.
어려운 일이 있어서 옮기고자 하면, 머물고 있는 곳에 이르러 선승사법칙을 먼저 행한 후에 실지염송을 해야 한다. 만약 앞의 법칙에 의거하지 않고 염송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
令取部尊主眞言誦一千遍.或時念誦本持眞言經十萬遍.
若離此者,還如前說,先作承事.
부(部)의 존주진언(尊主眞言)을 취해서 1천 번을 염송하고, 혹 어떤 때는 본지(本持)진언을 10만 번 송경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 앞에 말한 것과 같이 승사법을 행한다.
正念誦時,忽然錯誤誦餘眞言,旣知錯誤誠心悔過:
由放逸故致斯錯誤,願尊捨過.便申頂禮,復須從始而念誦之.
정념으로 지송할 때 홀연히 착오를 일으켜 다른 진언을 염송하면 착오를 일으켰음을 알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허물을 참회해야 한다.
“제가 방일하여 이러한 착오를 일으켰습니다. 원컨대 존주께서 허물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나서 바로 몸을 펴서 정례하고 다시 처음부터 염송을 시작해야 한다.
忽於穢處心放逸故,誦本眞言,便自覺已,應須治罰.至持誦處,誦部尊主眞言七遍.
半月半月一日不食.次服五淨,誦五淨眞言,經八百遍,然後服之.服此五淨,
半月之中所食穢惡之食,當得淸淨,眞言增力.
홀연히 더러운 곳에서 마음이 풀어져 본진언을 염송하면 스스로 자각해 서 자신을 치벌(治罰)해야 한다. 지송한 곳에 가서 부의 존주진언을 일곱 번 염송하고, 반월(半月)과 반월의 1일에 불식(不食)하고, 다음에 5정(淨)을 먹는다. 오정(五淨)진언 8백 번을 송경한 후에 먹는데, 이 5정을 먹으면 반 달 중에 먹은 더럽고 나쁜 음식이 청정해지고 진언이 증력(增力)된다.
佛部五淨眞言曰:
불부오정(佛部五淨)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薄伽嚩底烏瑟尼沙<去二合>夜微戍悌微囉誓始吠扇帝羯哩
莎<去>訶<去>
namo bhagavati uṣṇīṣāya biśudhi biraje śibeśāṃtikari svāhā.
蓮華部五淨眞言曰:
연화부오정(蓮華部五淨)진언을 송한다.
唵也輸<去>誓<輕>莎訶
oṃ yaśoje svāhā.
金剛部五淨眞言曰:
금강부오정(金剛部五淨)진언을 송한다.
囊<上>謨<上>囉 怛囊<上二合>怛囉<二合>夜也囊<上>莽室戰拏嚩曰囉<二合>簸儜<上>
曳莽訶<去>藥乞沙<二合>細囊鉢多曳唵尸棄尸棄寧<上>囉莽<二合>隸鉢囉<二合>
鞞鉢囉<二合>婆<去>娑嚩<二合>隸帝誓帝若嚩帝鉢囉<二合>嚩底<丁以反>莎訶<去>
namo ratnatrayāya namaś caṇṭavajrapāṇaye mahāyakṣasenāpataye oṃ śikhi śikhi niramaleprabhe prabhāsare tejo tejo bati svāhā.
取黃牛乳酪酥糞尿,各別眞言之,經八百遍,置於一處復八百遍,以波羅捨中盛之,
누런 소의 우유․낙(酪)․소(酥)․분뇨를 구해서 각각 따로따로 진언을 8백 번 송경한다. 한 곳에 모아서 다시 8백 번 염송하고 바라사(波羅捨)그릇에 담는다.
바라사- palāśa. 의역하여 적화수(赤花樹)이다.
인도 바라문교의 성수(聖樹)이다. 나무 줄기로 온갖 종류의 성스러운 그릇을 만드는 데에 쓴다.
이 나무의 즙은 적홍색으로, 약의 재료나 염료(染料)로 사용되며, 잎은 크고 푸른색이다.
바라사꽃[波羅奢花]은 적색화(赤色花)라고도 한다.
或諸乳樹葉,或閼伽器.復以茅草,攪誦眞言,經一百遍後,面向東蹲踞而坐,
頓服三合.如是三度如用藥汁合.
혹은 모든 유수(乳樹)의 잎에 담거나 알가기에 담는다. 다시 띠풀을 뒤섞으면서 진언을 1백 번 송경한 후에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고 웅크리고 앉아서 단숨에 세 홉을 먹는다. 이와 같이 세 번 해야 먹을 약의 분량과 같아진다.
當服之時,不應致語.念誦之時,像見聲語,先應揀鍊.卽誦部尊主眞言及印.
若是魔作,自然而退.或出語言與本法異,當知魔作.或出語言勸作惡事,亦知是魔. 약을 먹을 때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염송할 때에 말소리를 내는 모습이 나타나면 먼저 살펴서 잘 가리고 즉시에 부의 존주진언을 염송하고 수인을 나타낸다. 만약 마(魔)가 일으킨 것이면 자연히 물러난다. 혹 본법과 다른 말이 나오면 마의 장난임을 알아야 한다. 나쁜 일을 권하는 말이 나와도 마군의 장난이다.
若見惡夢,卽須先誦部母眞言經一百遍.若不先誦部母眞言,不可念誦.念誦之時,
其數減少不應休止.若增無過.如上所說念誦次第,皆須依之.若異此法,
欲求悉 地不可得也.
만약 악몽을 보면 즉시에 먼저 부의 모진언을 1백 번 송경해야 한다. 만약 부의 모진언을 먼저 염송하지 않으면 염송을 해서는 안 된다. 염송할 때에 그 수가 감소해도 멈추어서는 안 되며, 만약 증가하면 넘지 않게 한다. 앞에서 말한 염송의 차례와 같이 모두 그에 의지해야 한다. 만약 이 법과 다르게 하면 실지를 구하고자 하여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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