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3월1일 섶길 500리 개인일정 첫발 시내길 9키로 10:30~14:00 원점회귀(시청~매봉산~덕동산~자란산~통복동행정복지센터~통복천~통복시장골목~시장로타리~통복지하차도~원평동본전통~군문초등학교~군문고가교~합정새롬공원로~조개터로공원로~공설운동장가로수로~청소년문화센타~시청앞)
누구와, (길따라 님과 강따라)
포근한 날씨다 평소 3보이상 승차체질인 길따라님께서 시내길을 걸어 보잔다 왠일 길따라가 걷자는데 당근 강따라가 안갈수 야 없지 지난 2월21일 시내길교육 발자 취의 기억을 되살려 가며 시청앞 섶길 이정표앞 출발
늘상 다니든 매봉산을 오른다 덕동산을 거쳐 자란산 의자에 잠시 걸터앉아 숨을 돌리니 겨우내 삭막 했던 나무가지 마다 봄기운의 싹 기운이 솟구쳐 오르는 생동감에 원기충전 하니 코로나를 개무시 할수있는 활력을 재충전 받고 통복동사무소를 돌아 통복천로 시장골목을 거쳐 본전통에서 잠시 조정묵 해설사님의 해설을 상기 일제 강점하의 평택 중심지 로서의 상권을 독점 화려 했던 거리 였음을 생각하니 아! 옛날이여 현재의 썰렁함을 대신한다.
어느도시나 역사를끼고 먹고사는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곳 만남과 이별 그리고 소통의 장소 훌치고 니꺼내꺼 내꺼 니꺼이가 되기도 팔고 사기도 했던 곳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평택역 뒤 어둠의 그림자를 지나 우리 조상님 들의 땀과 눈물 콧물 의 자취가 서려있는 시내길을 두리벙 거리며 룰루랄라 가다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도시의 빛과 그림자 휭단보도 신호등 육교등 장애물이 있는 현대판 섶길을 걷노라니 과거와 현대 사이, 길 헤메이는 방랑자 가 된것만 같다
그렇게 번잡한 시내길을 벗어나 호젓한 가로수 길을 걷다보니 운동장 재를 넘어 청소년문화 센타 앞 소녀상이 애처로이 맞아준다 웃는듯 우는듯 슬픈 공허함이 가슴속을 때린다 오늘을 걷는 섶길 나그네 님의 그 쓰라린 상처 결코 잊지 않으리라 ....
애린 발길 뒤로하고 돌아서니 배미라는 동네 전해들은 바로는 아마도 그시절 배가 닿는 끄트머리 라는 뜻이라 들었는 데 어디 지금 상황에 상상이나 하겠는가 아무튼 그렇다면 상전벽해가 이런듯 한데 그렇게 따지면 온통 나라 구석구석 상전 벽해 아닌곳이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 에서 우리 평택 섶길을 구상하고 개척 해주신 추진위원님들 한분한분 대단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왜? 오로지 발품과 입품 으로만 섶길을 개척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무에서 유가 아닌 상전벽해 속에서 섶길을 찾아
길문화의 한페이지를 평택시사에 남겼지 않나 생각 하면서.........
아무튼 3보이상 승차체질 길 따라님의 제안으로 시작된 시내길 첫발이 섶길500리 여정의 시작이 될줄이야 ....
첫댓글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걷기는 언제쯤 재개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