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기반 통합 메신저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미보(Meebo)를 인수했다. 4일(현지시각) 미보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Google is acquiring Meebo!
We are happy to announce that Meebo has entered into an agreement to be acquired by Google!
For more than seven years we’ve been helping publishers find deeper relationships with their users and to make their sites more social and engaging. Together with Google, we’re super jazzed to roll up our sleeves and get cracking on even bigger and better ways to help users and website owners alike.
We’ve had a blast building Meebo so far and we’re really excited to start the next leg of our journey.
Thank you all for coming along for the ride!
Meebo Team
미보는 지난 2005년 웹기반 통합 메신저 서비스로 출발했다. ICQ, MSN 메신저 등 대다수 메신저 서비스가 PC 설치형 메신저였던 것에 반해 미보는 웹브라우저 상에서 실행되는 웹기반 메신저라는 점이 특징. 무엇보다 ICQ, MSN , AIM 등 다양한 메신저 서비스를 미보 하나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현재는 웹기반 메신저보다 웹사이트/블로그 하단에 설치하는 툴바(Tool Bar) 형태의 소셜공유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각종 SNS에 해당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버튼을 제공한다. 물론 여기에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일으킨다는 것이 미보의 수익모델이다.
구글은 미보를 구글플러스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미보의 소셜 툴바 기술을 구글플러스에 접목, 구글플러스의 소셜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올씽즈디지털의 보도에 따르면 인수가는 대략 1억 달러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http://techit.co.kr/4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