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란은 종류가 워낙 많아서 꽃이 피지 않는 이상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줄 수가 어렵습니다.
계절에 따라 일반적으로 춘란, 하란, 추란, 한란으로 이름 붙입니다.
봄에는 한국춘란 무늬종과 소심, 중국춘란 송매, 집원, 용자, 대부귀, 노문단소, 장하소, 대만춘란 사란, 설란, 아리산춘란 등이 꽃을 피웁니다,
여름에는 풍란과 옥화, 건란,
가을에는 관심소음, 대둔소심, 설월화,
겨울에는 제주한란, 일본한란, 산천보세 등이 꽃을 피웁니다,
동양란 키우기 자료 소개합니다.
동양란은 배수가 잘 돼야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식물처럼 흙에 심지 않는다. 난석이라는 작은 알갱이의 돌에 심는 것이 원칙이다. 바짝 말라있는 상태의 난석에 물을 뿌리면 물을 빨아들이는 소리를 내며 적셔진다. 한 번 물을 머금은 난석은 대개 1주일 정도 젖은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난에 물을 주는 주기는 대개 1주일 정도가 적당하다.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난 화분을 3~5분 담갔다가 배는 것이 좋은 물주기 방법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일률적으로 며칠에 한 번 물을 준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화분이 놓인 장소의 습도, 온도, 통풍정도, 채광 등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개 온도가 0℃~5℃이면 15~20일에 한 번, 5℃~10℃이면 1주일에 한 번, 10℃~15℃이면 4~5일에 한 번, 15℃~20℃이면 3일에 한 번이면 적당하고 20℃~25℃이면 매일 주어도 좋다.
실내에 동양란을 둘 때는 햇빛을 직접 받는 곳보다는 밝지만 빛이 직접 들지 않는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거름이나 비료를 직접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6개월에 한 번 꼴로 깨끗한 흙에 물을 붓고 흙을 걸러낸 물을 난에 주는 정도면 거름기가 충분하다.
동양란을 기르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분주와 분갈이이다. 분주란 기르면서 불어난 촉수를 나누어 주는 작업을 말한다. 분갈이란 많은 촉수로 늘지 않았더라도 3년 이상 같은 화분에서 자라면 과다한 산성과 여러 유해성분이 유출돼 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줌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화분을 적기에 한 번씩 갈아주는 일이다. 난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분주와 분갈이는 반드시 필요하다.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의 선택이다. 대개 기상 조건이 좋은 봄과 가을에 실시하게 되는데 봄에는 춘분 전후, 가을에는 추분 전후가 적당하다. 봄에는 신아(新芽)가 나와 분갈이를 해도 무방한지 염려하게 되는데 신아와 신근(新根)이 다치지 않게 주의한다면 분갈이를 해도 무방하다. 다만 화예품은 꽃망울이 상하거나 꽃망울의 생육을 방해해 애서 나온 싹을 못 볼 수도 있으므로 개화기가 끝난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동양난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라면 값이 저렴하고 키우는데 까다롭지 않고, 번식이 잘 되고 꽃도 잘 피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여러 동양란 중 선택을 잘 해 20여 분을 고루 갖추고 가꾸기를 시작하면 1년 내내 난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향기롭고, 나무처럼 튼튼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배낭에 두터운 식물도감 사전을 넣고 산야를 다니며 식물 공부했습니다. 적은 지식이지만 누구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식물과 관련한 것들을 열심히 공부합니다. 집 실내, 화단, 텃밭, 뒷동산에 천여 종류의 식물들을 직접 심어 가꾸고 돌보며 하루해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