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개척하는 일이 남이 닦은 길보다 월등히 사람을 성숙시켜 줍니 다. 사장님이 비록 기능도, 기술도 부족하다 하더라도 더욱더 능력있 는 직원이 필요한 겁니다. 아마 사장님은 자신이 그렇게 논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직원, 발전성 있는 직원, 뭔가 잘 할거같고, 미래가 보이는 직원을 원한 겁니다. 들어간지 며칠 안되어 만약 거기 를 그만 둔다면, 그 사장님은 다시는 초짜를 쓰지 아니할 겁니다. 그러면 또 다른 후배들의 진로가 막히는 거고, 또한 거기를 옮긴다 해 서 다른곳의 환경이 과연 본인 맘에 들것인가? 천만의 말씀입니다. 십 중 팔구는 또다른 문제를 잉태 합니다. 좀 배울만한 고참이 있는 곳 은 아예 진단조차 못하게 하고 허드렛일만 죽도록 합니다. 그러면, 한 달도 못되어 시달리다 그만둘걸요? 그리고, 또 다른곳을? 그렇다고 본 인이 짱짱한 실력을 갖춘것도 아니지요. 바로 이래서 초심자를 안 쓰 는 겁니다. 한마디로 현재 상황에서 초심자는 갈 곳이 없습니다. 봉급 도 많이 받고, 배울만한 고참이나 사장이 있어야 하고, 분위기 좋아 야 하며 나를 알아줘야 하고? 그러면서 본인의 경력은 낙엽쌓이듯이 행복한 콧 노래를 부르면서 차곡차곡 쌓아 나가구요? 전부 허망한 겁니다. 이전에도 피력했듯이 자신을 알아주는 곳, 공부 를 방해하지 않는 곳, 자신이 조금만 하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곳. 그곳이 천당입니다. 용 꼬리 될래요? 닭 머리 될래요? 인생과 사회는 냉정한 겁니다. 쓸 수록 열매는 답니다. 사장님이 기술 이 없어서 오진을 하고 고객과 트러블이 있다면 왜 본인은 그걸 방지 하지 않고 구경만 했나요? 본인은 그 원인을 밝혔나요? 구경만 했지 요? 그 때 탁 나서서 내가 한번 해결해 보겠노라고 그 훌륭한 혜안과 자존심으로 왜 사장님을 보호하고 업소의 위상을 보호하지 못했나요? 앞으로 이런거 내게 걸리면 초토화 시킬 거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요? 비유를 하나 하지요. 비유니깐 기분 나빠 하지는 마세요. 인생은 그런 거니깐. 도둑을 잡으라고 개를 한마리 들여 놨더니 주인이 겁이 많아서 도둑에 게 발발 떱니다. 개는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겨우 도둑에게 발 발 떠는 주인을 보고 생가하길 '내가 뭘 믿고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 으랴?' 하면서 컹! 한번 짖지도 않고는 집을 나가려고 한다면? 깨갱! 하고 짖기라도 했다면 주인은 참으로 예뻐했을 겁니다. 짖을 줄 아세요? 짖을 준비도 안되어 있잖아요? 짖을려고, 훈련하려고 들어 간거 아닌가요? 개척자는 들판의 꽃처럼 청초하면서 외로운 겁니다. 그래야 우뚝 설 수 있는 것이고, 진정한 프로가 탄생 되는 겁니다. 온 실속의 화초는 나오면 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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