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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說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 卷第五 西天 譯經三藏 朝奉大夫 試 鴻臚卿 傳法大師臣 施護奉 詔譯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권제오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 홍려경 전법대사신 시호봉 조역
불설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제 5 권 서천 역경삼장 조봉대부 시 홍려경 전법대사 시호 한역
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甚深秘密中 秘密諸佛大集會 一切心眞實金剛出生三昧分 第十五之餘
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심심비밀중 비밀제불대집회 일체심진실금강출생삼매분 제십오지여
15. 일체심진실금강출생삼매분 ②
爾時 金剛手菩薩摩訶薩 最上執金剛 三界最勝師
이시 금강수보살마하살 최상집금강 삼계최승사
復現大字相 金剛淸淨法 復出妙音聲 宣說如是法
부현대자상 금강청정법 부출묘음성 선설여시법
그 때 금강수보살마하살 최상집금강ㆍ삼계최승사는
다시 대자의 상과 금강청정법을 나타내고
또한 묘한 음성을 내서 이와 같은 법을 설하신다.
金剛士相應 正覺金剛喜 廣大佛菩提 歡喜持金剛
금강사상응 정각금강희 광대불보리 환희지금강
金剛路左曩 持烏瑟膩沙 最上大忿怒 想佛金剛像
금강로자나 지오슬니사 최상대분노 상불금강상
明王最上法 觀想寶生尊 明妃廣大法 想無量壽尊
명왕최상법 관상보생존 명비광대법 상무량수존
一切明事業 想不空大智 一切大明句 想金剛手尊
일체명사업 상불공대지 일체대명구 상금강수존
所有藥刹尼 大明及敎法 從焰鬘得迦 明王儀軌出
소유약찰니 대명급교법 종염만득가 명왕의궤출
一切相應行 秘密大明等 此名 諸佛大金剛三昧
일체상응행 비밀대명등 차명 제불대금강삼매
금강사의 상응은 금강희의 바른 깨달음이며, 광대한 불보리는 환희의 지금강이다.
금강로자나(vajra locanā), 오슬니사(uṣṇīṣa)를 거느린 최상대분노는 부처의 금강상이라고 관상하라.
명왕의 최상법은 보생존이라고 관상하고, 명비의 광대법은 무량수존이라고 관상하라.
일체의 명사업은 불공대지라고 관상하고, 일체의 대명구는 금강수존이라고 관상하라.
온갖 약찰니(yaksinī)와 대명 및 교법은 염만득가에서 나오며,
명왕의 의궤는 일체의 상응행과 비밀의 대명 등을 생겨나게 한다.
이것을 모든 부처의 대금강삼매라고 한다.
금강로자나 - 불안존(佛眼尊)을 의미한다.
오슬니사 - 불정존(佛頂尊)을 의미한다.
復說 成就法 建立曼拏羅 修先行精熟 行人當作法
부설 성취법 건립만다라 수선행정숙 행인당작법
爾時 金剛手 諸法自在尊 身語心成就 最上智金剛
이시 금강수 제법자재존 신어심성취 최상지금강
或山林聚落 或復寂靜處 金剛定相應 依法而持誦
혹산림취락 혹부적정처 금강정상응 의법이지송
金剛手菩薩 大明行觀照 令種種事業 隨願皆成就
금강수보살 대명행관조 령종종사업 수원개성취
金剛法影像 蓮華部光明 身語心金剛 三部大儀軌 三身入寤法 決定皆成就
금강법영상 연화부광명 신어심금강 삼부대의궤 삼신입오법 결정개성취
諸有作法者 擇四種勝地 堅固而作法 得究竟成就
제유작법자 택사종승지 견고이작법 득구경성취
金剛手菩薩 最上等虛空 所有入寤法 及一切儀軌
금강수보살 최상등허공 소유입오법 급일체의궤
吽字金剛手 賀字身金剛 阿字持法尊 此秘密明句
훔자금강수 하자신금강 아자지법존 차비밀명구
酇字禁伏法 出大可怖雲 此名諸禁伏 秘密中最上
찬자금복법 출대가포운 차명제금복 비밀중최상
若作此法時 一切皆驚怖 身起於虛空 一肘二肘量
약작차법시 일체개경포 신기어허공 일주이주량
或五八十二 如是肘量數 旋住於空中 迷悶大怖畏
혹오팔십이 여시주량수 선주어공중 미민대포외
다시 성취법을 설한다. 만다라를 건립하며, 먼저 정통하고 능숙하게 수습하고, 수행자는 마땅히 작법해야 한다.
그 때 금강수, 제법의 자재존은 신어심의 최상지금강을 성취하고 산림이나 취락, 또는 적정처에서 금강정과 상응한다.
법에 따라서 지송하면 금강수보살의 대명과 행을 관조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원하는 바에 따라서 모두 성취시킨다.
금강법의 영상과 연화부의 광명, 신어심금강의 3부의 대의궤는 3신입오의 법으로 결정코 모두 성취한다.
모든 작법자는 네 가지의 훌륭한 장소를 선택하여 견고히 작법하면 마침내 성취를 얻는다.
금강수보살은 최상의 등허공으로 모든 입오의 법 및 일체의 의궤가
훔(吽,hūṁ)자의 금강수, 하(賀,hāḥ)자의 금강신 아(阿,a)자의 지법존이며 이것은 비밀의 명구이다.
찬(酇,eḥ)자의 금복법은 크게 두려운 구름을 내는데 이것을 제금복이라고 하며 비밀 중의 최상이다.
만약 이 법을 행하면 일체가 모두 놀라고 두려워한다.
몸을 허공에 일주이주량, 혹은 오팔십이로 일으켜라.
이와 같은 주량수로 공중에 선주하면 미혹되어 놀라며 크게 두려워한다.
만약 이 법을 행하면 - 경문에는 '약작차법시(若作此法時)'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 산스크리트어나 티베트어로 번역된 경전에서
'시(時)'는 '…한다면'으로 번역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 번역 예를 적용했다.
주(肘) - 산스크리트어로 hasta이며, 티베트어로 lagpa이다. 『西域記』에 의하면 24지(指)를 1주로 한다.
爾時 金剛手菩薩摩訶薩 諸佛大秘密主 淸淨三身 又 復宣說 如是秘密調伏
이시 금강수보살마하살 제불대비밀주 청정삼신 우 부선설 여시비밀조복
一切設咄嚕法。若欲作調伏法者 行人 當往尸陀林中 取尸陀林炭。其作法者。
일체설돌로법。약욕작조복법자 행인 당왕시다림중 취시다림탄。기작법자。
卽須作那屹那相 而用作法。或用尸陀林灰 亦可作法。以大明加持 一千八百遍。
즉수작나흘나상 이용작법。혹용시다림회 역가작법。이대명가지 일천팔백편。
所有一切設咄嚕 皆悉調伏。乃至 三界亦能調伏。
소유일체설돌로 개실조복。내지 삼계역능조복。
그 때 금강수보살마하살인 모든 부처의 대비밀주는 청정한 3신으로
이와 같은 비밀스런 조복일체 설돌로를 설하신다.
“만약 조복법을 행하려는 자가 있다면
마땅히 시다림 속으로 가서 그 시타림의 재를 취하라.
그 작법은 모름지기 나흘나의 상을 만들어 작법에 써야 한다.
혹은 시다림의 재를 가지고 작법해야 한다.
대명을 가지고 가지하기를 일천팔백 번 하면 모든 설돌로는 모두 조복되고,
3계도 또한 조복할 수 있다.
설돌로 - 산스크리트어로 samtru, 티베트어로 dgra po이다. 원적(怨敵)을 의미한다.
『번역명의대집(飜譯名義大集)』 제5권에 “云怨家也”라는 기술이 있다.
시다림 - 산스크리트어로 śmaśāna. 묘지를 의미한다.
又法 若用 瞿滿娑 訶野滿娑 說那滿娑 等物 作三角曼拏羅 依法儀軌 而作護摩。
우법 약용 구만사 하야만사 설나만사 등물 작삼각만다라 의법의궤 이작호마。
或用摩賀滿娑 如前作法 又法 或作火壇 燃葛吒迦 而作護摩。或於江河岸 造諸形像
혹용마하만사 여전작법 우법 혹작화단 연갈타가 이작호마。혹어강하안 조제형상
如芥子量。以葛吒迦 而爲護摩 或用芥子 及羅嚩拏 帶羅 尾沙 馱睹囉
여개자량。이갈타가 이위호마 혹용개자 급라바나 대나 미사 타도라
如是等物 同作護摩。或用阿悉帝 祖囉拏 及嚕地囉尾沙等 同作護摩 或用芥子
여시등물 동작호마。혹용아실제 조라나 급로지라미사등 동작호마 혹용개자
與諸物和合 同作護摩。如上所說 諸護摩法 當依儀軌。依法行步 若坐若立。
여제물화합 동작호마。여상소설 제호마법 당의의궤。의법행보 약좌약립。
所有勢分 及處所等 依法而作 於刹那間 決定成就 一切設咄嚕 乃至 大惡 囉刹娑等
소유세분 급처소등 의법이작 어찰나간 결정성취 일체설돌로 내지 대악 라찰사등
而自調伏。或得隱身自在 諸佛菩薩 亦不能見。
이자조복。혹득은신자재 제불보살 역불능견。
또한 이 법은 이를테면 구만사(gomāṁsa), 하야만사(hayamānsa),
설나만사(svāna) 등을 가지고 3각의 만다라를 건립하여
법과 의궤에 따라서 호마를 행해야 한다.
혹은 마하만사(mahāmāmsa) 등을 써서 앞에서와 같이 작법하고
또 이 법은 화단을 만들어서 갈타가를 가지고 호마를 행하라.
강의 하안에서 개자의 수량과 같은 여러 형상을 만들어라.
갈타가(kantaka, 가시)를 가지고 호마를 행하고 혹은 개자 및
라바나(lavana), 대라(taila), 미사(visa), 타도라와 같은 것을 써서 똑같이 호마를 행하라.
혹은 아실제, 조라나 및 로지라미사 등을 가지고 호마를 행하고,
혹은 개자와 모든 물질을 화합하여 마찬가지로 호마를 행하라.
이와 같이 설하는 모든 호마법은 마땅히 의궤에 따라서 행해야 하며
법에 의해서 걷거나 앉거나 서서 하라.
온갖 자세 및 처소 등도 법에 따라서 행하면 찰나 사이에 반드시 성취하며,
일체의 설돌로 내지 대악, 나찰사 등은 스스로 조복되고
혹은 은신자재를 얻어, 모든 불보살도 볼 수 없다.”
개자(겨자) - 개자(芥子)는 산스크리트어로 rājika이다. 이것은 개자 중에서도 흑개자이다.
復次 宣說 作護摩大明 曰
부차 선설 작호마대명 왈
那莫 三滿多 迦(引)野 嚩(引)訖 喞(二合)多嚩日囉(二合引)赧(一句)唵(引二)虎盧虎盧(三)
나모 사만다 가 야 바 가 짇 다바아라 난 옴 호로호로
底瑟吒(二合引)底瑟吒(二合引四)滿馱滿馱(五)賀那賀那(六)捺賀捺賀(七)缽左缽左(八)
디ㅅ타 디ㅅ타 만다만다 하나하나 나하나하 바자바자
誐哩惹(二合)誐哩惹(二合九)怛哩惹(二合)怛哩惹(二合十)尾薩普(二合引))吒野 尾薩普(二合引)
아ㄹ야 아ㄹ야 다ㄹ야 다ㄹ야 미살보 타야 미살보
吒野(十一)薩哩嚩(二合)尾伽那(二合)尾那(引)野崗(十二)摩賀(引)誐拏缽底(十三)𡁠尾多(引)怛
타야 살바 미가나 미나 야칸 마하 아나바디 이미다 다
迦囉(引)野 吽(引)發吒(半音十四)
가라 야 훔 바타
또한 호마를 행하는 대명을 설하신다.
나모 사만다 가야 바가 짇다 바아라난 옴 호로호로 디사타 디사타 만타만타
하나하나 나하나하 바자바자 아리야 아리야 다야 다야 미살보타야 미살보타야
살-바 미가나 미나야강 마하 아나바디 이미다 다가라야 훔 바타
(namaḥ samanta kāya vāk citta vajranāṁ oṁ hulu hulu tiṣṭha tiṣṭha vandha vandha
hana hana garva garva vispho ṭaya vispho ṭaya
sarva vighna vināyakāṁ mahā gaṇapati jīvitānta kāraya hūṁ phaṭ.)
作護摩時 誦此大明。以金剛身語心業 堅固持誦。此卽調伏 一切魔衆 最上法
작호마시 송차대명。이금강신어심업 견고지송。차즉조복 일체마중 최상법
觀想。金剛手菩薩 現大忿怒相。此名 金剛手大忿怒三昧
관상。금강수보살 현대분노상。차명 금강수대분노삼매
“호마를 행할 때 이 대명을 지송하라. 금강신어심업으로 견고하게 지송하면
이것은 곧 모든 악마 무리를 조복시키고, 최상법을 관조하게 된다.
금강수보살은 대분노상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금강수대분노삼매라고 한다.
復次 行人 觀想諸佛 遍滿虛空 於刹那間 破壞諸惡。及想一切執金剛者 諸大菩薩
부차 행인 관상제불 변만허공 어찰나간 파괴제악。급상일체집금강자 제대보살
遍滿虛空 破壞一切 背佛三昧 住非族類 諸惡衆生 乃至 一切囉刹娑等 種種惡者
변만허공 파괴일체 배불삼매 주비족류 제악중생 내지 일체라찰사등 종종악자
皆悉怖畏。而自調伏 住金剛三昧 所有一切諸惡鳥獸 皆悉調伏 安住三昧。
개실포외。이자조복 주금강삼매 소유일체제악조수 개실조복 안주삼매。
所有一切大惡忿怒薩哩波等 現黑色相 作大怖畏。以薩哩波 而爲食噉 此等決定
소유일체대악분노살리바등 현흑색상 작대포외。이살리바 이위식담 차등결정
而自調伏。此名 調伏諸魔最上難行三昧。
이자조복。차명 조복제마최상난행삼매。
如是諸佛 執金剛尊 金剛堅固 禪定相應 心金剛法。亦名 諸佛金剛大忿怒三昧。
여시제불 집금강존 금강견고 선정상응 심금강법。역명 제불금강대분노삼매。
다시 수행자가 모든 부처님이 허공에 두루 찼다고 관상하면,
찰나 사이에 모든 악을 물리치며,
일체의 집금강을 관상하면 모든 대보살이 허공에 두루 차
일체의 부처님을 등지는 삼매에 머무는 것을 물리치며,
비족류, 악한 중생과 일체의 나찰사 등의 모든 악한 자는 두려워한다.
그리고 스스로 조복되어 금강삼매에 머물며 모든 악한 조수를 모두 조복시켜
삼매에 안주하게 한다.
온갖 대악분노살리바 등은 흑색의 상을 나타내 큰 두려움을 만들어낸다.
살리바(sarpa)를 씹어먹으면 이것들은 결정코 스스로 조복되는데
이것은 모든 악마를 조복하는 최상의 난행삼매이다.
이와 같은 모든 부처의 집금강존은 금강견고의 선정인 심금강법과 상응한다.
이것 또한 제불금강대분노삼매라고 한다.”
제불금강대분노삼매 - 산스크리트어로 bagavān vajra krūna samaya vajra krodha이다.
爾時 執金剛王金剛手菩薩摩訶薩 如虛空無相大寂黙者 一切灌頂義成就正覺智
이시 집금강왕금강수보살마하살 여허공무상대적묵자 일체관정의성취정각지
金剛大士 作如是言。
금강대사 작여시언。
大哉自性本淸淨 攝彼金剛最上乘 從彼無生妙法中 出生諸佛一切法
대재자성본청정 섭피금강최상승 종피무생묘법중 출생제불일체법
그 때 집금강의 왕인 금강수보살마하살은 허공무상의 대적묵자와 같이
일체관정의성취정각지대금강대사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위대한 자여, 자성은 본래 청정하여 그 금강최상승에 섭수되고
그 무생의 묘법 중에서 모든 부처의 일체법을 생겨나게 한다.
일체관정의성취정각지대금강대사 - 산스크리트어로 sarvābhiṣekasambuddha이다.
復次 宣說 秘密金剛羯磨 息除諸惡苦惱法。諸欲作法者 當取朅致迦 或盎誐囉
부차 선설 비밀금강갈마 식제제악고뇌법。제욕작법자 당취걸치가 혹앙아라
畫薩哩波相。其狀極惡 現黑光明。畫二舌相 大惡忿怒 如是畫已。
화살리바상。기상극악 현흑광명。화이설상 대악분노 여시화이。
行人 當想亢字。於中出現訶邏喝羅光明。復想火焰色相。行人 當誦大明加持
행인 당상캄자。어중출현가나갈나광명。부상화염색상。행인 당송대명가지
所有一切惡毒 皆悉銷滅。
소유일체악독 개실소멸。
又 復觀想紇哩字 卽能召集 三界所有 種種出生 一切惡毒 常所惱害 世間衆生 行人
우 부관상흐리자 즉능소집 삼계소유 종종출생 일체악독 상소뇌해 세간중생 행인
依法以大明加持 於刹那間 惡毒銷滅。
의법이대명가지 어찰나간 악독소멸。
又 復觀想唵字 作金剛視。所有一切曼努迦 沒哩室喞迦 薩哩波等 常出一切惡毒
우 부관상옴자 작금강시。소유일체만노가 몰-실즐가 살리바등 상출일체악독
害衆生者 皆悉句召 依法加持 所有惡毒 皆悉銷滅 普令安住 大智金剛
해중생자 개실구소 의법가지 소유악독 개실소멸 보령안주 대지금강
入彼虛空金剛曼拏羅。此名 息諸惡毒金剛三昧
입피허공금강만다라。차명 식제악독금강삼매
또한 다음으로 비밀의 금강갈마는 모든 악의 고뇌를 제거하는 법을 설하신다.
모든 법을 행하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걸치가(khaṭia)나 앙아라(aṇgāra)를 취해서
살-바(sarpa)의 상을 도화하라. 그 행상은 지극히 악하고, 검은 광명을 나타낸다.
두 개의 혀를 가진 매우 험하게 분노한 상을 도화하라.
이와 같이 도화하고 나서 수행자는 마땅히 캄(亢,khaṁ)자를 관상해야 한다.
안에서 하라갈라(hālāhala)의 광명이 출현한다.
또한 화염의 색상을 관상하라.
수행자가 마땅히 대명을 지송해서 가지하면 온갖 악독한 것이 모두 소멸한다.
또한 흐리(紇哩,hrīṁ)자를 관상하라.
3계의 온갖 종류의 모든 악독은 출생하는 것을 소집해서
항상 세간의 중생을 괴롭히는데 수행자는 법에 따라서 대명을 가지고 가지하면
찰나 사이에 이 악독을 소멸시킬 수 있다.
또한 옴(oṁ)자를 관상하고 금강을 주시하라.
모든 만노가(maṛḍuka), 몰-실즐가(mṛścika), 살-바(sarpa) 등의 항상 모든 악독을 출생시켜
중생을 해롭게 하는 자를 모두 구소하여 법에 따라서 가지하면
온갖 악독은 모두 소멸하며 널리 대지금강에 안주하도록 하고,
그 허공금강만다라에 들어간다.
이것을 모든 악독을 잠재우는 금강삼매라고 한다.
又 復觀想吽字。心成大金剛 現白色相 出光明雲 大光普照 猶如滿月 淸淨無垢。
우 부관상훔자。심성대금강 현백색상 출광명운 대광보조 유여만월 청정무구。
如實觀想 四處相應 刹那安住。第二第三 如是觀想 彼薩哩波 滿虛空界 於刹那間
여실관상 사처상응 찰나안주。제이제삼 여시관상 피살리바 만허공계 어찰나간
惡毒銷散 無所施作。此名 息滅一切毒秘密心法
악독소산 무소시작。차명 식멸일체독비밀심법
또한 훔(hūṁ)자를 관상하라.
심에 대금강을 만들어 백색의 상을 나타내면 광명운을 내고,
대광이 두루 비추고 오직 만월과 같이 청정무구하다.
여실하게 네 곳을 관상하면 상응해서 찰나에 안주하게 된다.
제2, 제3을 이와 같이 관상하면 그 살바는 허공계에 충만하여
찰나 사이에 악독을 소멸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체의 독을 소멸시키는 비밀의 심법이라고 한다.
又 復觀想阿字 成八葉大蓮華 於中想現五種光明 周匝遍滿 如月光明 淸淨無垢
우 부관상아자 성팔엽대연화 어중상현오종광명 주잡변만 여월광명 청정무구
平等變化。此卽安住 定心大秘密句 最上秘密智。行人 如法觀想已 卽能銷除
평등변화。차즉안주 정심대비밀구 최상비밀지。행인 여법관상이 즉능소제
諸惡病苦。所謂 巘拏 必吒迦 盧多等。及餘諸病 皆悉銷除 令諸世間 遠離苦惱。
제악병고。소위 헌나 필타가 로다등。급여제병 개실소제 령제세간 원리고뇌。
또한 아자를 관상하라.
여덟 잎의 대연화가 되고 안에 다섯 가지의 광명이 나타난다고 관상하면
두루 편만하여 달의 광명과 같고 청정무구로써 평등하게 변화한다.
이것은 정심의 대비밀구로써 최상비밀지에 안주한다.
수행자가 법에 따라서 관상하면
능히 모든 나쁜 병에서 오는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
말하자면 헌나(gaṛḍa)ㆍ필티기(pitaka)ㆍ로다(lūta) 등이다.
또한 나머지 모든 병도 모두 완전히 소멸시키고
모든 세간을 고뇌에서 멀리 떠나게 한다.
復次 宣說 息除內外諸病 執金剛心 秘密三部心最上大明句
부차 선설 식제내외제병 집금강심 비밀삼부심최상대명구
唵(引一句)𡁠那𡁠俱(半音二)
옴 이나이구
唵(引一句)阿路力俱(半音二)
옴 아로륵구
唵(引一句))嚩日囉(二合)特哩(二合)俱(半音二)
옴 바아라 드리 구
또한 다음으로 안팎의 모든 병을 제거하는
집금강심의 비밀삼부심최상대명구를 설하신다.
옴 이나이구(oṁ jinajik.)
옴 아로륵구(oṁ ālolik.)
옴 바아라 드리 구(oṁ vajra dhṛk.)
此大明句 能成一切義 能除一切苦。若有行人 依法儀軌 專注一心 如實觀想
차대명구 능성일체의 능제일체고。약유행인 의법의궤 전주일심 여실관상
衆類影像 或嚩那囉相 或說那相 以自身語心業 安住金剛輪 作金剛步。以自身語心
중류영상 혹바나라상 혹설나상 이자신어심업 안주금강륜 작금강보。이자신어심
平等觀想 觀成就已 卽得諸佛菩薩 廣大敬愛。
평등관상 관성취이 즉득제불보살 광대경애。
이 대명구는 모든 이치를 성취하고, 모든 괴로움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수행법과 의궤에 따라서 일심으로 전력을 다하여 여실하게
모든 종류의 영상이나 바나라의 상, 설나의 상을 관상하는 자가 있다면
자신의 신어심업으로 금강륜에 안주하여 금강보를 취하라.
자신의 신어심으로 평등하게 관상하여 관성취를 이루면
모든 불보살의 광대한 경애를 받을 수 있다.
住加持句 施歡喜心 於自金剛身語心業 想諸佛雲 及金剛王 廣大勝雲。破諸病苦
주가지구 시환희심 어자금강신어심업 상제불운 급금강왕 광대승운。파제병고
令得解脫。十方諸佛金剛大士 想現忿怒 破諸魔惡。與諸定心相應 羯磨出生平等
령득해탈。시방제불금강대사 상현분노 파제마악。여제정심상응 갈마출생평등
正念如前大明。若能相應 持誦一百八遍 於七日中 一切成就 所有自心 大明儀軌
정념여전대명。약능상응 지송일백팔편 어칠일중 일체성취 소유자심 대명의궤
亦復成就。此明 銷除一切病苦 難行三昧
역부성취。차명 소제일체병고 난행삼매
가지구에 머물러 환희심을 베풀고, 자신의 금강신어심업에
모든 부처의 구름 및 금강왕광대의 승운을 관상하라.
모든 병고를 물리쳐 해탈시킬 수 있다.
시방의 모든 불금강대사는 분노를 나타내서 모든 악마를 물리친다고 관상하라.
모든 정심과 상응하면 갈마는 평등해져 정념을 생겨나게 한다.
앞과 같은 대명으로 만약 능히 상응하여 108번 지송하면
7일 중에 일체를 성취하고 온갖 자심의 대명과 의궤를 또다시 성취한다. 이것을
일체병고의 소멸을 가져다 주는 난행삼매라고 한다.
爾時 金剛手 光明大智鉤 欲解脫金剛 說一切夢相
이시 금강수 광명대지구 욕해탈금강 설일체몽상
夢所見諸法 卽無生自性 自性淨眞實 卽金剛自性
몽소견제법 즉무생자성 자성정진실 즉금강자성
若夢中得見 求成就行人 或作持誦相 或入禪定法 當得佛菩薩 現身在其前
약몽중득견 구성취행인 혹작지송상 혹입선정법 당득불보살 현신재기전
此名 大夢三昧
차명 대몽삼매
그 때 금강수의 광명대지의 구는 해탈의 금강을 바라고,
일체의 꿈의 형상을 설한다.
꿈에 보이는 제법은 자성을 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성이 청정한 진실이며,
금강의 자성이다.
만약 꿈속에서 성취를 바라는 수행자가 지송의 상이나
선정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불보살은 모습을 나타내서 그의 앞에 있게 된다.
이것을 대몽삼매라고 한다.
대몽삼매 - 산스크리트어로 mahā svapna samaya이다.
若夢中得見 諸佛妙光明 得最上菩提 成就一切智 當見報身佛 出現在其前
약몽중득견 제불묘광명 득최상보리 성취일체지 당견보신불 출현재기전
若夢中得見 三界尊大士 作諸供養等 當決定成就 諸佛及菩薩 五種妙樂法
약몽중득견 삼계존대사 작제공양등 당결정성취 제불급보살 오종묘락법
만약 꿈속에서 모든 부처의 묘한 광명을 볼 수 있으면 최상의 보리를 얻고,
일체지를 성취하여 마땅히 보신불이 나타나, 그 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3계의 존대사가 모든 공양을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반드시 모든 부처 및 보살은 다섯 가지의 묘한 낙법을 성취할 수 있다.
보신불 - 산스크리트어로 sambhogakāya이다.
묘한 낙법 – 티베트어로 희(喜)는 dgaḥ ba, 승희(勝喜)는 mchog tu dgaḥ ba,
이희(離喜)는 dgaḥ bra dgaḥ ba, 구생희(俱生喜)는 lhan cig skyesdgaḥ..
若夢中得見 供養諸尊像 及金剛薩埵 大袐密主像 當得平等智 金剛法大愛
약몽중득견 공양제존상 급금강살타 대비밀주상 당득평등지 금강법대애
若夢中得見 自身諸相分 得秘密金剛 最上大明稱
약몽중득견 자신제상분 득비밀금강 최상대명칭
若夢中得見 禮敬諸如來 及諸大菩薩 得金剛堅固
약몽중득견 례경제여래 급제대보살 득금강견고
만약 꿈속에서 모든 존상 및 금강살타와 대비밀주의 상공양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평등지와 금강법, 대애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비밀금강의 최상대명칭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여래 및 모든 대보살에게 경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금강견고를 얻을 수 있다.
若夢中得見 一切乾𠆙衆 諸分皆圓滿 種種妙莊嚴
약몽중득견 일체건냐중 제분개원만 종종묘장엄
及童子童女 具相好莊嚴 見此等相者 得所作成就
급동자동녀 구상호장엄 견차등상자 득소작성취
若夢中得見 十方一切佛 安住佛刹中 當得諸如來 施以歡喜心 圓滿妙法藏
약몽중득견 시방일체불 안주불찰중 당득제여래 시이환희심 원만묘법장
若夢中得見 諸佛轉法輪 及見諸如來 入般涅槃相 得三昧相應 安住定金剛
약몽중득견 제불전법륜 급견제여래 입반열반상 득삼매상응 안주정금강
만약 꿈속에서 일체 건야무리의 모습과 갖가지 묘한 장엄을
원만하는 동자동녀의 상호장엄을 갖춘 이와 같은 상을 보는 자는
소작의 성취를 얻을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시방의 모든 부처가 부처님세계 가운데에 안주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면 마땅히 모든 여래를 얻고, 환희심으로 베풀어
묘법장을 두루 가득 채울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부처가 법륜을 전성하여 모든 여래가 반열반에
들어 있는 상을 볼 수 있으면 삼매와 상응할 수 있고, 정금강에 안주하게 된다.
若夢中得見 諸妙好園林 及見諸乾𠆙 莊嚴而遊戱 得禪定三昧 諸佛所加持
약몽중득견 제묘호원림 급견제건냐 장엄이유희 득선정삼매 제불소가지
若夢中得見 諸佛及菩薩 施諸灌頂相 及作供養事 當成就秘密 最上持明王
약몽중득견 제불급보살 시제관정상 급작공양사 당성취 비밀최상지명왕
若夢中得見 贊拏羅說那 當得金剛手 成就心無住
약몽중득견 찬나라설나 당득금강수 성취심무주
만약 꿈속에서 모든 묘하고 좋은 동산을 보고, 모든 건야(kanya)가 장엄하며
유희하는 것을 보면 선정삼매를 얻고, 모든 부처가 가지하게 된다.
만약 꿈속에서 모든 불 보살이 공양을 하거나 모든 관정의 상을 볼 수 있다면
마땅히 비밀최상지명왕을 성취할 수 있다.
만약 꿈속에서 찬나라(caṇḍala)와 금강수(svana)를 볼 수 있으면
마땅히 금강수의 심무주를 성취할 수 있다.
如是種種夢 金剛所出生 彼最上成就 金剛身語心 此諸夢想行 從自心所生
여시종종몽 금강소출생 피최상성취 금강신어심 차제몽상행 종자심소생
若心住於定 卽諸法安住 諸法安住故 諸法等虛空 無法無法性 卽入三昧心
약심주어정 즉제법안주 제법안주고 제법등허공 무법무법성 즉입삼매심
이와 같은 갖가지 꿈은 금강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그 최상의 금강신어심을 성취하는 것은 모두 몽상행이며,
자심에서 생하는 것이다.
만약 심정에 머물면 제법에 안주하고, 제법에 안주하기 때문에
제법은 허공과 같다.
법도 없고, 법성도 없이 삼매심에 들어가는 것이다.
爾時 會中一切如來 聞金剛手菩薩 如是宣說。歎未曾有 以諸佛三業 咸各稱讚
이시 회중일체여래 문금강수보살 여시선설。탄미증유 이제불삼업 함각칭찬
作是問言。云何夢想 從自心生。云何自性 及諸法性。諸法實義 如虛空性
작시문언。운하몽상 종자심생。운하자성 급제법성。제법실의 여허공성
爾時 世尊大毘盧遮那如來 卽以金剛三業 向諸如來 作如是言。
이시 세존대비로자나여래 즉이금강삼업 향제여래 작여시언。
諸佛世尊 當知虛空 與一切法 非和合 非不和合。虛空無所行 一切所向 及一切處
제불세존 당지허공 여일체법 비화합 비불화합。허공무소항 일체소향 급일체처
無所出現 諸如來當知。諸夢想法 亦復如是 卽彼一切法 皆從夢中 平等出生
무소출현 제여래당지。제몽상법 역부여시 즉피일체법 개종몽중 평등출생
如佛 世尊 一切如來 亦同諸法。皆從夢中 平等出生 隨順安住。諸如來當知。
여불 세존 일체여래 역동제법。개종몽중 평등출생 수순안주。제여래당지。
虛空無色相 亦無所出現 無對復無礙。彼一切法 離相無礙 亦復如是。
허공무색상 역무소출현 무대부무애。피일체법 이상무애 역부여시。
그 때 회중의 일체여래는 금강수보살의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일찍이 없었던 것이라고 찬탄하며 모든 부처의 3업으로 각각 칭송하고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찌하여 몽상은 자심에서 생하는 것이며,
어찌해서 자성 및 모든 법성, 모든 법의 실제의 이치는
허공의 성질과 같은 것입니까?”
그 때 세존이신 대비로자나여래는 곧 금강삼업으로 모든 여래를 향해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모든 부처이신 세존은 마땅히 허공이 일체법과 비화합, 비불화합한다고
알아야 한다. 허공은 행하는 곳이나 향하는 곳도 없고 일체처에 출현하는 것도
없음을 모든 여래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모든 몽상법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이다.
즉 그 일체법은 모두 꿈속에서 평등하게 출생하는 것으로
부처이신 세존 일체여래도 역시 제법과 같고,
모두 꿈속에서 평등하게 출생하여 순서대로 안주함을
모든 여래는 마땅히 알아야 한다.
허공은 색상도 없고, 또한 출현하는 것도 없으며, 무대이며, 무애이다.
그 일체법 또한 상을 떠나서 무애한 것은 그와 마찬가지임을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又 復當知諸佛如來 所有一切法 身語心金剛三昧等 於一切處 純一自性 隨順而轉。
우 부당지제불여래 소유일체법 신어심금강삼매등 어일체처 순일자성 수순이전。
所謂 自心自性 無所動轉 若身語心 住金剛界 卽與虛空界 無二平等。
소위 자심자성 무소동전 약신어심 주금강계 즉여허공계 무이평등。
모든 부처님 여래의 온갖 일체법과 신어심금강삼매는
일체처에서 순일한 자성으로 차례로 전성한다.
말하자면 자심의 자성은 전변하지 않고 만약 신어심이 금강계에 머물면
허공계와 무이평등하게 된다.
若諸佛如來 安住虛空界 所有一切衆生 於虛空界 亦如是住。不住欲界 不住色界
약제불여래 안주허공계 소유일체중생 어허공계 역여시주。불주욕계 불주색계
不住無色界。若法三界無所住 諸佛如來無所生 是故當知 彼一切法 無有自性。
불주무색계。약법삼계무소주 제불여래무소생 시고당지 피일체법 무유자성。
諸佛如來 又復當知。所有菩提心 從諸如來智所出生 卽彼菩提心 不於身住
제불여래 우부당지。소유보리심 종제여래지소출생 즉피보리심 불어신주
不於語住 不於心住。是故 菩提心 一切無所住 菩提心無住故 諸法何所住。
불어어주 불어심주。시고 보리심 일체무소주 보리심무주고 제법하소주。
諸法無住故 一切無所生 由如是故 一切如來正智 出生大金剛句。諸佛如來
제법무주고 일체무소생 유여시고 일체여래정지 출생대금강구。제불여래
又復當知 彼夢想法。
우부당지 피몽상법。
만약 모든 부처님 여래가 허공계에 안주하면
온갖 일체중생도 허공계에서 이와 같이 머문다.
욕계에 머물지 않고, 색계에 머물지 않으며,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는다.
만약 법이 3계에 머물지 않는다면
모든 부처님 여래도 생하지 않음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그 일체법은 자성이 없다.
모든 부처님 여래여,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온갖 보리심은 모두 여래지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즉 그 보리심은 신에 머물지 않고, 어에 머물지 않으며 심에 머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리심은 일체에 머물지 않고 보리심이 머물지 않기 때문에
제법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제법이 머물지 않기 때문에 일체는 생하지도 않고,
이와 같기 때문에 모든 여래의 바른 지혜는 대금강구에서 출생한다.
모든 부처님 여래도 마땅히 그것을 몽상법이라고 알아야 한다.
於三界中 無所出現 無所行 無所得 無有實。非士夫等相非 自他所見。
어삼계중 무소출현 무소행 무소득 무유실。비사부등상비 자타소견。
是故 三界所作 一切如夢 如夢所見 如夢出生 普遍十方一切世界 所有諸佛
시고 삼계소작 일체여몽 여몽소견 여몽출생 보변시방일체세계 소유제불
及諸菩薩 乃至 一切有情 亦復如是。一切如夢 無我相可得 當如是住。
급제보살 내지 일체유정 역부여시。일체여몽 무아상가득 당여시주。
3계 중에 출현하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으며, 얻는 바도 없고 실재인 것도 없다.
사부 등의 상이 아니고, 자타가 보는 바가 아니다.
그러므로 3계의 소작은 일체 꿈과 같으며, 꿈에서 보고, 꿈에서 출생하는 것과
같고 시방에 두루 가득한 일체세계의 모든 부처 및 보살과 일체의 유정도 또한 이와 같다.
일체는 꿈과 같아 무아상을 얻는다고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한다.
일체 꿈과 같아 -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에 “一切有爲法, 如夢如幻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티베트어로 skar ma rab rib mar me da/sgyu ma jil chu bur da/rmi lam glog daṇ sprin pa daṇ/ḥdus byas de ltar ba ltar ba bya/
라고 설해져 있다.
諸佛如來 又復當知。譬如大摩尼寶 具諸功德 於衆寶中 而爲最上。隨諸衆生
제불여래 우부당지。비여대마니보 구제공덕 어중보중 이위최상。수제중생
有所希求 若金若銀 及餘寶等 應所求心 卽能出現 當知。彼諸寶等 不從心住
유소희구 약금약은 급여보등 응소구심 즉능출현 당지。피제보등 불종심주
不從摩尼寶住。一切如來 一切法 一切佛法 亦復如是。諸有智者 當如是知。
불종마니보주。일체여래 일절법 일체불법 역부여시。제유지자 당여시지。
모든 부처님 여래여, 또한 마땅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대마니보는 모든 공덕을 갖추고 있는 것과 같이
많은 보배 중에서 최상의 것이다.
모든 중생이 바라는 바 금이나 은, 그 외의 보배 등을,
원하는 바 마음에 따라서 생겨나게 할 수 있다.
그 모든 보배들은 마음이 머무는 데 따르지 않고,
마니보가 머무는 데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일체여래ㆍ일체법ㆍ일체불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지를 갖춘 사람은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한다.”
금 - 산스크리트어로 suvarṇa, 티베트어로 gser이다.
은 - 산스크리트어로 rajata, 티베트어로 dṇul이다.
爾時 一切如來 聞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說是法已 生大歡喜 作熙怡眼
이시 일체여래 문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설시법이 생대환희 작희이안
瞻察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作如是言。
첨찰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작여시언。
希有 世尊 若虛空界 平等安住 彼一切法 及諸佛法 亦復如是 平等安住。
희유 세존 약허공계 평등안주 피일체법 급제불법 역부여시 평등안주。
그 때 일체여래는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가 설하는 이 법을 듣고 나서
큰 기쁨을 나타내며 즐거운 눈빛으로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를
우러러보며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만약 희유하신 세존께서 허공계에 평등하게 안주한다면
그 일체법 및 모든 불법도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안주할 것입니다.”
是時 會中 所有一切如來 及諸菩薩 咸作是言。
시시 회중 소유일체여래 급제보살 함작시언。
世尊大毘盧遮那金剛如來 唯願宣說 一切大明 及金剛一切成就等法。
세존대비로자나금강여래 유원선설 일체대명 급금강일체성취등법。
卽此一切大明 及金剛一切成就等法 當於何住。
즉차일체대명 급금강일체성취등법 당어하주。
그 때 회중의 모든 여래 및 보살들은 모두 이와 같은 말을 하였다.
“세존이신 대비로자나금강여래는 오직 일체의 대명 및 금강일체성취 등의
법을 설하신다. 이 일체의 대명 및 금강일체성취법은 마땅히 무엇에
머물러야 하는가?”
爾時 執金剛者 大毘盧遮那金剛如來 讚言
이시 집금강자 대비로자나금강여래 찬언
善哉善哉 諸佛菩薩 能問此義。諸大士當知 一切大明 及一切金剛成就
선재선재 제불보살 능문차의。제대사당지 일체대명 급일체금강성취
當於金剛身語心住。何以故 彼諸大明 及諸金剛成就 乃至 一切佛法
당어금강신어심주。하이고 피제대명 급제금강성취 내지 일체불법
皆於自身語心住 彼身語心 金剛三業 不住欲界 不住色界 不住無色界 不住心身
개어자신어심주 피신어심 금강삼업 불주욕계 불주색계 불주무색계 불주심신
不住身心 不住語心 不住心語。由是三業 無所住故 彼一切法 亦無所住 譬如虛空
불주신심 불주어심 불주심어。유시삼업 무소주고 피일체법 역무소주 비여허공
自性淸淨 諸法亦然。
자성청정 제법역연。
그 때 집금강자는 대비로자나금강여래를 칭찬하며 말씀하신다.
“그렇다. 모든 불보살은 그 뜻을 물을 수 있다.
모든 대사는 마땅히 일체의 대명 및 일체의 금강성취가
마땅히 금강신어심에 머문다고 알아야 한다.
무엇 때문에 그 모든 대명 및 금강성취 및 일체의 불법은
모두 신어심에 머물러야 하는가 하면
그 신어심의 금강삼업은 욕계에도 머물지 않고, 색계에도 머물지 않고,
무색계에도 머물지 않으며, 심신에도 머물지 않고, 신심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어심에도 머물지 않고, 심어에도 머물지 않는다.
그 3업은 무소주이기 때문에 그 일체법도 머무는 바가 없으니
예를 들면 허공의 자성이 청정한 것과 같이 제법도 마찬가지이다.”
是時 諸佛及諸菩薩 復作是言。一切如來 當於何住 從何出生。
시시 제불급제보살 부작시언。일체여래 당어하주 종하출생。
毘盧遮那佛言。諸大士。一切如來 於自身語心住 從自身語心出生。
비로자나불언。제대사。일체여래 어자신어심주 종자신어심출생。
諸佛又問 心於何住。答曰 如虛空住。又問 虛空何住。答曰 虛空無所住。
제불우문 심어하주。답왈 여허공주。우문 허공하주。답왈 허공무소주。
그 때 모든 부처 및 보살은 다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일체여래는 마땅히 무엇에 머물며, 무엇에서 출생하는가?”
비로자나불께서 말씀하신다.
“모든 대사여, 일체여래는 자신의 신어심에 머물고,
자신의 신어심에서 출생한다.”
모든 부처가 다시 물었다. “심은 무엇에 머뭅니까?”
대답하셨다. “허공에 머무는 것과 같다.”
또 물었다. “허공은 무엇에 머뭅니까?”
대답하셨다. “허공은 머무는 바가 없다.”
是時 諸佛及諸菩薩 生希有心 作是讚言。
시시 제불급제보살 생희유심 작시찬언。
善哉 善說 自心法性 諸行寂靜。作是言已 黙然而住。
선재 선설 자심법성 제ᅟᅢᆼ적정。작시언이 묵연이주。
그 때 모든 불보살은 희유의 마음을 내며 이와 같은 찬탄의 말을 하였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마음은 법성이며,
모든 행은 적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고 나서 조용히 안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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