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창 9:1~17)

[송호영]

* 오늘의 말씀 : 하나님의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창세기 9:1~17)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을 주시고,

    살아 있는 모든 동물을 사람의 먹을 양식으로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고기를 먹더라도 반드시 피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합니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살아 있는 자의 피를 흘리면 그 역시 피를 흘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홍수로 이 땅의 생물을 모두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그 증거로 무지개를 보이십니다.

찬 양 : 399장(새 546)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398장(새 346) 주 예수 우리 구하려

* 본문해설

1. 생육하고 번성하라(1~7절)

1)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리니,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너희 손에 붙였음이라(너희의 권세 아래 두었음이라).

3) 무릇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모든 동물)이 너희의 먹을 양식이 될 것이라.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 양식으로 주었던 것과 같이

   내가 이 동물들도 다 너희의 양식으로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가 있는 채로 먹지 말 것이니라.

5) 너희가 생명이 있는 것의 피를 흘리면 반드시 그 값을 치르게 할 것이니,

   피를 흘리게 한 것이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 그 피의 값을 치르게 할 것이고,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 사람에게도 그 피의 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

6) 누구든지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사람을 죽인 자는) 그 사람도 피를 흘리게 할 것이니,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거기에서 번성하라”하셨더라.

-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을 양식이 될 것이다(3절) :

    그동안 사람들은 채소만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살아 있는 동물을 잡아서 양식으로 먹는 것을 허락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가 있는 채로 먹지 말 것이니라(4절) :

    고기를 먹을 때에도 생명을 함부로 여기지 말 것을 가르치기 위하여

    피를 함께 먹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2. 언약의 증거로서의 무지개를 보여주심(8~17절)

8)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9) “보라, 이제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의 뒤를 이을 너희의 자손과

10) 또한 너희와 함께 있던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있던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 땅을 멸망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 사이에, 또한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내 언약의 증표는 이것이라.

13) 내가 구름 속에 내 무지개를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땅 위에 구름을 일으켜서 땅을 덮을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나면

15) 나는 내가 너희와 숨 쉬는 모든 짐승들,

     곧 혈기(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리라.

     물이 홍수가 되어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을 멸망시키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날 때마다 내가 그것을 보고

     나 하나님이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

     곧 땅 위에 있는 살과 피를 가진 모든 것과 세운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땅 위의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 그림)

* 묵상 point

1. 노아와 그 아들에게 주신 복 : 생육하고 번성하라

 1)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1절)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사람을 만드실 때부터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온 우주와 이 땅의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바로 에덴동산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을 때에도

    그들을 위하여 양을 잡아 옷을 해 입히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멸망을 당하고

    살아남은 노아의 8 식구들에게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복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2) 노아와 그의 식구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됨

    홍수 전에 노아가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일과,

    120년 동안 배를 만드는 등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노아의 삶의 태도를 보시고

    노아와 그의 8식구를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노아와 8식구는 홍수의 대심판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고

    홍수가 끝난 후에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평안과 기쁨의 복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자녀가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듯,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노아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만 합니다.

➠ 이 일을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예수님을 믿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그 나라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주께 감사하며 영광 돌립시다.

2.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1) 약속의 증표인 무지개(11~13절)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홍수로

    세상의 모든 생물을 멸망시키는 일을 결단코 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증표로 무지개를 보이셨습니다.

    13절을 보면 그때까지는 무지개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전에는 햇빛이 궁창 위의 물 층을 통과하여 비추는 것이었으므로

    무지개가 만들어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 노아 홍수로 대기권에 있던 물 층이 사라졌으므로 무지개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물 층이 사라져서 햇빛이 그대로 비치므로,

    구름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무지개를

    하나님과 세상의 모든 생물과 맺으시는 약속의 증표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볼 때마다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 스스로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보실 때마다

    이 땅의 생물들과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신다고 하셨으니,

    우리도 무지개를 볼 때마다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가 무지개라면,

    신약에서의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는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3. 생명 존중의 계명 : 고기를 피 있는 채 먹지 말라

 1) 내가 이 동물들을 다 너희의 양식으로 주노라(3절)

    그동안 사람들은 채소만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살아 있는 동물을 잡아서

    양식으로 먹는 것을 허락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조과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노아 홍수 이전에는 궁창 위의 물 때문에 채소만 먹어도 사람에게 문제가 없었지만,

    노아 홍수 이후에는 궁창 위의 물이 사라져서

    우주로부터 자외선과 같은 해로운 광선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동물을 잡아먹도록 허락하셨습니다.

 2) 그러나 그 생명 되는 피가 있는 채로 믹지 말라(4절)

    그러나 동물을 잡아먹더라도 반드시

    그 피는 먹지 말고 동물의 고기만을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동물을 먹을 때에도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게 대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3) 피를 흘린 자는 반드시 그 피의 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5~6절)

    만일 피를 흘리게 한 것이 짐승이면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만일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였다면

    그 사람에게도 피의 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살인을 저지른 그 사람의 목숨으로 그 피의 값을 대신하겠다는 것입니다.

    짐승에게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더욱 영광스러운 존재이므로

    사람을 해친 사람은 그의 목숨으로 피의 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사람의 생명을 해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함부로 대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생명을 사랑하신 것처럼,

    그의 백성인 우리도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 기도제목

1. 언제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생명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생명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알라딘]

우주대기의 한 현상인 무지개를 만드신 동기부여가 너무나 적확합니다. 신비가 걷히고 과학적 데이타 위의 성경이라는 측면이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