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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한양의 이득춘은 총명하고 비범한 아들 이시백을 금강산의 도사 박 처사의 딸과 결혼시킨다. 이시백은 첫날밤 부인이 천하의 박색임을 알고 대면조차 하지 않는다.
하루는 박 씨가 아침 문안에 즈음하여 무슨 말을 하려다가 주저하였으므로, 이 판서가,
“아가, 너 무슨 소회가 있느냐.”
하고 물었다. 박 씨가 엎드려서,
“제가 추악한 박색으로 존문에 입성하오매 시부모님께 불민한 일이 많사오니, 존전에 아뢰기 황송하오나 제 본성이 아주 유벽(幽僻)함을 즐기고 번화한 곳이 괴로우니 후원에 조용한 초당을 짓고 거처하고자 합니다.”
이 판서는 자부의 외로워하는 정상을 가엾이 여기고, 흔연히 허락하고 곧 하인들에게 명하여 후원에 십여 간의 초당을 짓고 기화요초(琪花瑤草)를 심어서 박 씨의 맑은 자취를 도와주려고 하였다. 초당의 역사가 끝나자, 길일을 택하여 시비 계화를 데리고 초당으로 옮겨서 한가한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초당의 뜰에는 기이한 화초가 봄빛을 자랑하고, 청학과 백학은 쌍쌍이 왕래하며 주인을 반기는 듯 춤추었다. 박 씨는 시비 계화에게 서헌(書軒)에 가서 종이 한 장을 얻어 오라고 명했다. 계화가 서헌으로 가서 이 판서에게 별당 아씨의 청이라고 장지(壯紙) 한 장을 주십사 한즉, 이 판서가 이상히 여기고 곧 시동에게 색 좋은 장지를 가져오라고 한 뒤에, 손수 들고 후원 초당으로 갔다. 박 씨는 시부가 직접 종이를 들고 오는 것을 보고, 황급히 뜰로 내려가서 시부를 맞아들였다. 이 판서가 웃는 낯으로,
“아가, 종이를 내가 가져왔다. 뭘 하려고 그러느냐?”
“이렇게 정결하게 지어 주신 집에 당호(堂號)가 없기로, 써서 붙일까 하옵니다.”
“오, 그러냐. 내 너의 필재(筆才)를 보고자 하니 내 앞에서 써라.”
하고 계화에게 필묵을 가져오라고 하여 용연에 먹을 갈리었다. 박 씨가 붓을 들어서 한번 쓰는데 그 필법이 신기하며 청룡이 서린 듯하였다. 이윽고 피화정(避禍亭)이라고 하고, 그 옆에 신미맹춘 취희당이라고 자기의 호로 서명하였다. 이 판서가 그 비범한 글씨에 감탄하고,
“참으로 놀라운 솜씨라. 네가 엄친 선생의 재주를 전습하였구나.”
박 씨가 황송해하여, 그 종이에 쓴 글씨를 한번 들어서 뒤적이자, 홀연히 금자(金字)의 현판으로 변하지 않는가! 이 판서가 더욱 놀라서 신기하게 여기고,
“너는 참으로 만고의 기재(奇才)다. 시백이 용렬하여 너에 대한 구박이 자심하니 어찌 한심하지 않으랴?”
하고, 한숨지으며 자부를 위로하였다.
(중략)
이때 박 씨는 모든 친척과 충신열사의 집에 통첩하여 자기 집 후원의 피화정으로 피신케 하여 호병의 피해를 면하도록 보호하였다.
그런데 용골대의 아우 용홀대가 박 씨가 있는 후원에 들어가서 경치를 두루 구경하다가 북쪽을 살펴보니 담 안에 갖은 신기한 꽃이 만발하였고 초목이 무성한 곳에 초당이 청결하고 당상에 한 명의 가인이 홍상채의(紅裳彩衣)를 선명히 입고, 삼사 세 되는 아이들을 좌우에 앉히고, 이마에 수심이 가득 찬 채 아이들을 희롱하고 있었다. 용홀대는 그 여인을 보고 정신이 황홀하여 생각하되,
‘장부가 세상에 났다가 저런 미인과 흥을 풀지 못하면 어찌 원통하지 않으랴.’
하고, 본진으로 돌아가서 수백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다시 그곳에 와서 본즉 아까 본 화초와 초목이 모두 변하여 수천 기의 병정이 되어서 기치와 창검을 들고 있는 듯이 보였다. 이상히 여긴 용홀대가 점점 깊이 들어가 보니, 울안에 영채(營寨)(1)를 세우고 진문(陣門) 밖에서 미인 한 명이 지키고 있다가 큰 소리로 꾸짖었다.
“너는 호국의 장수 용골대의 아우 용홀대가 아니냐? 네가 본디 오랑캐의 종자로서 천의를 모르고 우리나라를 침노해 왔거니와, 도성(都城)을 지키는 중이면 조용히 있다가 네 형이 오거든 함께 네 나라로 돌아갈 것이지 네 어찌 사부가의 규문을 당돌히 들어오려고 하느냐? 너 같은 불학무례(不學無禮)한 놈은 죽여서 후일을 징계하겠다.”
하고, 용홀대 앞으로 서서히 다가서면서 또 꾸짖었다.
“네가 선봉장이 되어 멀리 우리나라에 왔다가 내 손에 목숨을 잃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광주유수 이시백 공의 부인 박 씨의 시비 계화다. 너로서는 그래도 일국의 선봉장으로서 삼 척 여자의 손에 목 없는 귀신이 되니 불쌍하지만 네 죄를 생각하여 원망치 말고 내 칼을 받아라.”
하는 호통이지만, 여자의 맑은 목소리라 옥쟁반에 구슬을 굴리는 소리와 같았다. 용홀대가 정신이 몽롱해서 바라보니 그 미인은 머리에 태화관을 쓰고 몸에 홍금사화의를 입고 허리에 축금사만대를 두르고 손에 용문자화검을 들고 엄연히 서 있는데, 그 정중동의 기상이 나는 제비와 같이 경쾌하고 요염하기까지 하여 황홀하였다. 그러나 정신을 바짝 차리니 우선 분한 생각이 치밀었다. 그는 큰 소리로 꾸짖으며,
“조그만 계집이 장부에게 무슨 무례한 욕설이냐. 내가 너를 잡아서 분을 풀지 못하면 어찌 대국의 장군 체면을 차리랴!”
하고 와락 달려들었다. 계화가 자기를 잡으려는 용홀대를 흘겨보니, 머리에 용봉쌍학 투구를 쓰고 몸에 황금사문갑을 입고, 허리에 진홍보호대를 두르고, 손에 삼백 근 금강도를 들고 있었다. 이에 서로 소리를 치면서 싸우기 시작하여 십여 합에 승부를 결하지 못하다가 용홀대가 아무리 용맹스럽게 덤비며 칼 재주를 다 부려도 박 부인의 도술이 시키는 계화의 분투는 당하지 못하였다. 어느 결에 계화의 칼이 번득이더니 용홀대의 머리가 잘려서 말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계화가 그 머리를 창 끝에 꽂아 들고 좌충우돌 동서남북으로 달리며 호병을 무찌르자, ㉠장수를 잃은 호국의 장병들이 혼비백산하여 일시에 항복하였다.
-작자 미상, ‘박씨전’
(주) (1) 영채: 군대가 집단적으로 거처하는 집.
40.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이 판서는 박 씨의 기이한 재주를 보고 감탄했다.
② 이 판서는 박 씨의 외로운 처지를 측은하게 여겼다.
③ 이 판서는 박 씨가 부친의 필재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했다.
④ 박 씨는 이 판서에게 자신이 거처할 초당을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⑤ 박 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41.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해석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문학에서의 환상은 현실 세계를 뒤집어 보게 함으로써 독자에게 낯설고 경이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욕망의 해소를 대리한다. 이 작품은 병자호란의 패배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환상적 요소를 동원하여 현실의 모방과 재현이라는 문학적 형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의미를 창조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는 이룰 수 없지만 심리적으로 실재하는 당대의 욕망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① 병자호란의 패배라는 역사적 사실은 이미 현실이 된 세계라고 할 수 있군.
② 박 씨의 도술은 독자에게 낯설고 경이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군.
③ 계화를 맞아 싸우며 용홀대가 펼치는 칼 재주는 환상적 요소로 볼 수 있군.
④ 박 씨가 용홀대를 물리친 사건은 당대의 욕망을 가시화한 결과라 할 수 있군.
⑤ 박 씨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욕망을 대리적으로 해소하는 인물로 볼 수 있군.
42. (보기)를 참고하여 피화정의 공간적 의미를 해석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피화정(避禍亭)’은 화(禍), 즉 액화나 재앙 등을 피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화(禍)’는 박 씨 개인에게 닥친 액화일 수도 있고, 국가적 차원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피화(避禍)’는 단순히 화를 피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미래의 화를 예견하고 대비하는 적극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① 박 씨가 용홀대를 맞아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재앙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물리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② 박 씨가 남편의 구박이라는 가정 내 불화를 피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개인적 차원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③ 용홀대가 자신의 울분과 체면 때문에 피화정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개인적 차원의 화를 해소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④ 피화정의 화초와 초목이 수천의 병정으로 변하고 울안에 영채를 세웠다는 점에서 화를 예견하고 대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⑤ 호병의 공격을 피해 친척과 충신열사가 몸을 숨긴 공간이라는 점에서 전란이라는 국가적 재앙을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43. ㉠과 관련 있는 한자 성어로 적절한 것은?
① 배수지진(背水之陣) ② 사생취의(捨生取義)
③ 오합지졸(烏合之卒) ④ 일진일퇴(一進一退)
⑤ 일촉즉발(一觸卽發)
2014년 EBS수능완성국어영역 국어 B형
[수능완성 국어영역 국어 B형 실전편]
실전 모의고사 6회
고전 소설 40~43.
작자 미상, ‘박씨전’
지문 이해하기
(해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작자, 연대 미상의 역사 군담 영웅 소설이다. 여타의 영웅 소설과는 달리 여성을 영웅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 영웅 소설이라 할 만하며 변신 모티프를 중심으로 하는 우부현녀(遇夫賢女) 설화와 전쟁 이야기를 적절히 조합하여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청나라에 대한 치욕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영웅의 활약상을 부각함으로써 훼손된 민족의 자존심을 위로하고 있으며, 여성 영웅의 등장을 통해 남성들의 무능함을 폭로하고 가부장적 사회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주제) 박씨 부인의 영웅적 기상과 재주
전체 줄거리
한양의 이득춘은 총명하고 비범한 그의 아들 이시백을 금강산의 도사 박 처사의 딸과 결혼시키나 시백은 신부의 얼굴이 박색임에 실망하여 부인을 돌보지 않아 박 씨는 후원에 피화정(避禍亭)을 짓고 홀로 지낸다. 박 씨는 부덕(婦德)과 신묘한 도술의 힘으로 가정을 풍족하게 하고 남편을 장원 급제하게 한다. 어느 날 박 처사가 와서 액운이 끝났다며 딸의 허물을 벗겨 주니 박 씨는 절세미인으로 변하고 시백을 비롯한 가족들이 박 씨를 사랑하게 된다. 시백은 병조 판서가 되어 남경에 사신으로 갔다가 임경업과 함께 가달의 난을 평정하고 귀국한다. 호왕이 조선 침공에 앞서 시백과 경업을 죽이려고 첩자를 보내지만, 박 씨가 이 첩자를 쫓아 버리고 시백을 통해 호왕의 침입에 대비하도록 조정에 청한다. 그러나 김자점의 반대로 청은 거절되고, 이후 호국이 침입하자 왕은 남한산성으로 피란했다가 항복하고 많은 사람이 화를 당한다. 적장 용골대의 아우가 피화당에 침입했다가 박 씨에게 죽음을 당하고, 복수하러 온 용골대 역시 박 씨의 도술에 혼이 난다. 용골대가 인질들을 데리고 회군하다가 의중에서 임경업에게 대패하고, 왕은 박 씨를 절충 부인에 봉한다.
40. 작품의 내용 파악
답: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⑤ 확인: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함
박 씨가 후원에 초당을 짓고 사람들을 피해 그곳에 기거하려는 이유는, 자신의 추악한 외모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내의 불화를 피하기 위해서이지 부끄러워서가 아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박 씨의 재주에 대한 감탄
박 씨가 도술을 부려 종이의 글씨가 금자의 현판으로 변한 것을 보고 ‘너는 참으로 만고의 기재다.’라고 감탄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② 확인: 박 씨의 외로운 처지에 대한 연민
‘이 판서는 자부의 외로워하는 정상을 가엾이 여기고’에서 이 판서가 박 씨의 처지를 측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확인: 부친의 필재
‘참으로 놀라운 솜씨라. 네가 엄친 선생의 재주를 전습하였구나.’에서 이 판서가 박 씨가 부친의 필재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엄친(嚴親)이란 ‘엄한 어버이’로 주로 부친을 일컫는 말이다.
④ 확인: 박 씨의 부탁
‘후원에 조용한 초당을 짓고 거처하고자 합니다.’에서 박 씨가 시아버지인 이 판서에게 자신이 거처할 초당을 지어 달라고 부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1.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확인: 용홀대의 칼 재주, 환상적 요소
이 작품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박 씨라는 환상적 요소를 등장시켜 전쟁의 패배로 인해 현실 공간에서 이룰 수 없는 욕망을 대리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적국의 장수인 용홀대가 펼치는 칼 재주는 환상적 요소라고 할 수 없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병자호란의 패배, 현실 세계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병자호란의 패배는 이미 현실이 된 역사적 사건에 해당한다.
② 확인: 도술, 낯설고 경이로운 경험
이 작품에서 박 씨가 도술로써 적장을 제압하는 장면은 병자호란의 패배라는 현실을 전복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낯설고 경이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④ 확인: 당대의 욕망을 가시화
이 작품에서 박 씨가 적장 용홀대를 도술로써 무찌르는 장면을 통해 병자호란의 패배로 상처 입은 민족의 자존심을 해소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는 청국에 대한 적개심, 전쟁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당대의 욕망이 가시화된 것이다.
⑤ 확인: 박 씨, 욕망을 대리적으로 해소하는 인물
이 작품은 박 씨라는 환상적 요소를 등장시켜 적장인 용홀대를 물리치게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좌절된 욕망을 대리하고 있다.
42. 작품 배경의 의미, 역할 파악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확인: 용홀대의 피화정 공격, 개인적 차원의 화를 해소한 공간
피화정은 화를 피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때의 화는 박 씨의 개인에게 닥친 재앙일 수도 있고, 국가적 차원의 사건이나 사고일 수도 있다. 이렇게 볼 때, 병자호란 때 용홀대가 피화정을 공격한 것은 국가적 차원의 재앙에 해당된다. 또한 용홀대가 박 씨와 대결을 하다 목숨을 잃었으므로 피화정이 용홀대 개인적 차원의 화를 해소한 공간이라는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재앙을 물리친 공간
박 씨가 적장인 용홀대를 호령하고 도술로써 적장을 죽이고 병사들을 일망타진한 것으로 보아, 피화정은 단순히 화를 피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확인: 가정 내 불화를 피하기 위한 공간
피화정을 박 씨가 남편의 구박 등과 같은 가정 내의 불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공간으로 해석한다면, 이는 개인적 차원의 화를 피하기 위한 공간으로 볼 수 있다.
④ 확인: 화를 예견하고 대비한 공간
피화정의 화초와 초목이 수천 기의 병정으로 변했고, 적장인 용홀대를 맞아 싸워 승리했다는 점으로 본다면, 피화정은 박 씨가 국가의 앞날을 예견하고 미리 대비한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⑤ 확인: 국가적 차원의 재앙, 전쟁의 피란처
호병의 피해를 면하기 위해 모든 친척과 충신열사를 피화정으로 피신시켰다는 점에서 보면, 피화정이 일종의 전쟁의 피란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는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재앙을 피한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43. 관용적 표현의 이해
답: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③ 확인: 오합지졸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이라는 뜻으로,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의미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확인: 배수지진
‘적과 싸울 때 강이나 바다를 등지고 친 진.’이라는 말로, 목숨을 걸고 어떤 일에 대처함을 의미한다.
② 확인: 사생취의
‘목숨을 버리고 의를 좇는다는 뜻으로, 목숨을 버릴지언정 옳은 일을 함.’을 의미한다.
④ 확인: 일진일퇴
‘한 번 앞으로 나아갔다 한 번 뒤로 물러섰다 함.’을 의미한다.
⑤ 확인: 일촉즉발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은 몹시 위급한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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