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syGQYnvkMc?si=_g_P1cO2PT3Exf7X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1915~1977
아쉬케나지는 러시아의 수많은 피아노 거장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를 꼽았다고하면서
다른 연주자와는 달리 그는 언제나 피아노 앞에서 정의를 실현하려고 했다고
아쉬케나지는 말했습니다.
1950년대 말,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는 강철 같은 타건과 웅혼한
음색으로 서방 음악계를 주눅들게 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러나 이들을 더욱 주눅들게 한 것은 길렐스의 다음과 같은 말이였습니다
만약 나를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생각했다면 리히터를 만날 때까지 '그러한 생각을'
보류하십시요.
1958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도
비슷한 말을 남겼습니다
리히터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연주는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연주 중
가장 강력한 것이 였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콩쿠르 심사위원이던 리히터는 반 클라이번에게만 10점 만점을 주고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0점을 매겨 또다른 화제를 낳았다고 하였습니다
리히터는 서방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이미 "전설"이 되어 있었는데
1960년 그가 45세의 나이로 서방 무대에 등장하면서 그 전설은 더욱 확고
해졌는데, 특히 미국의 비평가들은 '이제껏 만난 연주자들 중 가장 빼어난
피아니스트' 라거나 오케스트라 전체와 맞먹는 소리 ,연주곡 에 대한 경이적인
통제력" 등등의 찬사로 그를 경배했다고 하였습니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는 20세기에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였으며,
"거장" 이나 "대가" 라는 칭호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드문 예술가였습니다
20세기에도 걸출한 피아니스트들은 수 없이 탄생해 왔지만,그 중에서도
거의 전설에 가깝게 회자되는 존재가 바로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Sviatoslav Richter 가 그인데, 음악적인 면은
물론이거니와 음악 외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였습니다
리히터가 나이가 들어 감에 악보를 외워기 힘들어 페이지 터너와 함께
연주했었던 차이코프스키의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위하여 부제가 붙은
피아노 트리오에서 바이올린에 카간 첼로에 구트만 연주에서
리히터의 그랜드 피아노 악보대에 비추어진 조명이 떠 오릅니다
청중들이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길 원한 것이 아니라
피아노소리와 음악을 듣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히터 전까지는 , 리스트의 곡들은 100여년간 암보로 연주하는 것이
암묵적인 관행이었지만 그는 그 관행을 깨고, 항상 연주회마다
페이지 터너를 동행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zPKZbR1gdhA?si=6FxKLnEbP2yQdem6
https://youtu.be/jNFVR-ZTlyA?si=_ozLcDeD69Rqqx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