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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지금은 구원의 때(요한복음 5:19~29)
* 본문요약
아버지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보이시고,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그대로 합니다.
어떤 일이든 아버지가 아들 몰래 혼자서 하시지도 않고,
아들 또한 아버지의 뜻에 반하여 혼자서 하지 않으십니다.
아버지가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 또한 생명의 근원이시고,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는 모든 권한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맡겨주신 그 권한으로
자기를 믿는 모든 자를 살리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믿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장차 무덤에 있는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주를 믿는 자들은 생명이 부활로,
그를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219장(새 540)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253장(새 521) 구원으로 인도하는
* 본문해설
1. 성부와 성자와의 관계(19~20절)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여주셔서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
-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19절) :
아버지와 아들(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사이는 서로 떨어져 계시지만,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모든 것이 같으니 한 몸과 같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뜻에 반하여 독립적으로 행하실 수 없고,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아들이 모두 다 압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은 둘이면서 동시에 하나입니다.
2.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21~26절)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하는 일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설명 : 누구든지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일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도 받지 않을 것이니,
그는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섰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그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아들 안에 있게 하셨고
[혹은, 아버지가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도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셨고]
-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4절) : 메타베베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에 해당하는 ‘메타베베켄’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운송하다,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가다’
라는 뜻의 현재 완료형입니다. 이미 완료된 결과입니다.
이미 그는 하나님의 나라(천국)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25절) : 에르케타이 호라
‘때가 오나니’의 헬라어 ‘에르케타이 호라’ 는
‘오고 있는 시간’이란 뜻으로 현재진행형이지만 미래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에서부터 시작되어 미래에까지 이어지는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주께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그의 음성을 듣는다는 뜻입니다.
3. 심판주이신 예수님(27~29절)
27) 또 인자됨을 인하여(아들이 인자가 되었으므로) 심판하는 모든 권세를 주셨느니라.
28)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이 말에 놀라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죽은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고 무덤에서 나올 때가 올 것이니),
29) 그때가 오면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혹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부활하여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고,
악한 일을 행한 자는 부활하여 심판(멸망)을 받게 될 것이라.]
* 묵상 point
1. 아버지와 하나이신 아들(성자 예수님)
1) 삼위일체이신 하나님(19절)
예수께서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여겼다고 해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일 마음을 굳히게 된 것을 아신 예수께서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19절)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신 예수님께 무엇이든 다 보이시고 알리십니다.
아들 몰래 아버지 하나님께서 혼자서 하시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아들이신 예수님 역시 아버지의 뜻에 반하여 혼자 독단으로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고 아들은 이 땅에 계셔서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하여 계시지만,
항상 같은 생각과 같은 뜻을 가지고 계시니 둘이면서 동시에 한 몸입니다.
성령 또한 이와 같으니 이를 가리켜 ‘삼위일체(三位一體)’라고 합니다.
서로 계신 위치는 다르지만 한 몸이라는 뜻입니다.
2)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19~20절)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19절)는 것은
아들이신 예수님이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모방하고 따라 하기만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시는 일이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생각이 같고 뜻이 같으시니 하시는 일도 동일한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하나님이신 것처럼 아들이신 예수님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으로서의 그 능력과 권위와 성품 등 모든 것이 다 같으십니다.
3) 아버지가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도 생명의 근원이시라(26절)
아버지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신 것처럼
아들 또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아버지께서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주신 생명의 근원이신 것처럼
아들 또한 모든 만물에 생명을 주신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일도,
세상을 유지하시는 모든 일도 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4) 아들을 공경하는 자는 곧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요(23절)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다 할지라도
생각과 뜻과 모든 것이 다 같으셔서 한 몸과 같으니
아들을 공경하는 자는 곧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들을 공경하는 것이 곧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라 말씀하신 이유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으므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대하고 섬길 때
반드시 아들을 통해야만 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일부 사교 집단에서 예수님은 아들이시니
자기들은 아들과는 상대하지 않고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직접 상대하겠다고 하며,
아들이신 예수님을 선지자 중의 하나로 취급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하나님과 마주할 방법이
우리에게는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2.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1)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하는 일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22절)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모든 권세를 주셨느니라(27절)
27절의 ‘인자됨’은
예수께서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뜻합니다.
예수께서 세상 만민을 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그 일로 인하여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께 사람을 심판하는 모든 권세를 맡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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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관한 모든 것을 맡기셨다고 했으나
실상은 구원에 관한 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사람을 구하시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24절)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께 구원과 심판에 관한 모든 것을 맡기셨으므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주님을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주께서 자기의 이름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 자들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2)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4절)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 갖고 계신 모든 권능과 권세를
아들이신 예수께서 똑같이 갖고 계시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는 자는
이미 영생을 얻은 자이며, 이미 이 땅에서부터 영원한 생명을 갖고 사는 자입니다.
육신은 비록 늙고 병들어 죽게 되겠지만,
그의 영은 여전히 살아서 주께서 계신 영생의 나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듯,
죽을 때 누워 있다가 주님의 영접을 받으며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사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그들은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이미 심판을 통과하여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3)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25절)
누구든지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옵니다.
예수님은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로 활동하시던 그 순간부터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믿으며 사는 자는
그 영원한 생명이 살아나서 거듭난 자로, 새로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는 이미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도 받지 않을 것이니,
그는 이미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명의 세계로 들어선 자들입니다.
3. 심판주이신 예수님
1) 아버지께서는 심판하는 모든 권한을 아들에게 맡기셨다(22, 27절)
다른 일은 모두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이 함께합니다.
그러나 딱 하나 세상 만민을 심판하는 일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모두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인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27절).
인자가 되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세상 만민을 구원할 길을 열으셨으므로
세상 만민을 심판하는 일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심판하는 일을 아들에게 맡기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아버지께서 살려주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또는 ‘성도(聖徒)’라 불리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2)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28절)
장차 죽은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주께서 천사장에서 신호를 보내시면
천사장이 나팔을 불 것입니다.
그 천사장의 나팔 소리가 이 지상에까지 울려 퍼질 때
주님의 음성이 이미 죽어서 무덤에 있는 자들에게까지 들려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무덤에 있는 자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3)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29절)
그러나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서 부활한다고 해서
다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부활이되 심판을 받아 멸망에 이르는 부활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서 죽는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나와 영생의 나라로 들어가게 되지만,
믿음 없이 죽은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와서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은 후에 영원한 멸망의 자리인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믿는 자가 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주님을 믿든지 믿지 않든지 우리가 한 그 선택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심판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을 믿는 길을 택한 자들은 영생을 택한 자들이고,
세상을 택한 자들은 주님을 버렸으므로
스스로 자신이 자신을 멸망으로 몰아간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가 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삶을 사는
신령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생명의 부활로 주님 앞에 나타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의 일을 일으키는
신실한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