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림책의 힘은 대단해요.
어린이들이 즐기는 책인줄 알았던 그림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그림책을 보았지요.
코로나이후로 성인을 위한 그림책도 많아졌다고 하는 요즘.. 그림책보기에 뒤질수는 없지요.
모두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함께 했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벼과와 노랑이야기로 시작했지요.
벼과에 속하는 바랭이, 옥수수, 강아지풀, 수크령, 억새와 갈대 등의 식물이야기를 ppt자료로 들어본 뒤, 갈대장식 통을 만들었어요. 간단히 그러나 열심히 만든 통에 억새를 꽂을 생각을 하니 느무 좋네요.
점심시간...
이렇게 모여서 여럿이서 먹는 게 얼마만인지요...
각자 싸 온 맛있는 도시락에 맛깔나는 대화를 나누며 정말 맛있는 점심시간이었답니다.
오늘 참석자는 지난번에 못오셨던 이은실샘, 잠자리샘, 람지샘, 정현주샘, 솔빛샘, 민들레샘이 오전부터 들으셨고, 오후에는 최수정샘이 참석하시고 솔빛샘이 수업이 있어 일찍 자리를 떴답니다.
그림책 보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작가들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놀라면서, 어치도 그림책에 한발 더 다가갑니다.
지금은 벼과공부를 한 다음, 벼과 그림책을 보고 있어요.
이제는 노랑의 여러가지 의미를 알아보고 노란 그림책을 보는 시간입니다. 모두 조용히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이제 한권씩 소개합니다. 수강생이 직접 가지고오신 책소개입니다.
민들레샘-하나 둘 셋 지금!
이은실샘 - 오리털 홀씨
잠자리샘 - 벗지 말걸 그랬어
람지샘 - 행복한 주스나무
정현주샘 - 모두 행복한 날
솔빛샘 지송^^;; 이 사진밖에 없네용. 틈만 나면...
모두 노란색을 주제로 해서 준비한 책인데요, 노랑의 의미중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함께 이야기나눠보았습니다.
수크령고슴도치를 한데 모아봤어요. 이 친구도 모두 베어내고 새로 자라올라온 아주 엉성한 수크령이었고, 다행히 톱을 피해 살아난 커다란 수크령의 이삭으로 고슴도치에 도전했습니다.
민들레샘이 나도솔새포크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셋이 모이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는 이야기... 야외에서의 2시간에 우린 정말 많은 것을 함께 주고받았어요.
낙동강의 물억새와 갈대는 길을 넓히려는지 베어서 많은 부분 없어졌어요. 가을 은색의 물결을 이루는 물억새밭을 보고 싶었는데 참 안타까워요. 백일홍과 노랑코스모스를 심기위해 다른 것은 모두 베어버린 이 억지스런 풍광에도 주차장이 미어지게 많은 행락객이 찾아오고 있는 이곳 황산공원.
오늘 가져간 물억새는 요렇게 세워 놓으면 됩니다.
오늘 준비된 간식임다. 땅콩과 과자...
맛있는 간식, 그리고 입맛돋우는 점심으로 좀더 다가간 우리들. 담 시간엔 '뽀뽀' 주제이니 좀더 가까워질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