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서 밭으로 오는 길에 옥천 서정리 덤핑마트에 들러 추가작업에 필요한
야자매트(1.5 x3 m)를 45.000원에 구입하여
밭에 돌아와 오전 내내 기존에 설치하였던 매트를 걷어내고 처음부터 다시 매트 설치작업
오후에는 점심식사후 늦지 않도록 감자 비트 등 처제에게 택배 보낼 것들을 준비하여 택배를 보내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나
돌아 오는길 마트에 들러 얼음과자 등 이것저것 주전부리를 구입하여 돌아오니 벌써 저녁나절
저녁 해거름엔 들깨모종 추가정식...
지난주 보니 정식한 들깨모종중 많은 양이 고사하여 부득불 들깨모종을 추가 정식하기로 하고
어제저녁 단골 종묘상에 들러 구입한 들깨모종 40주를 추가정식
고사한 모종들을 뽑아내고 빠짐없이 물을 주고 이번에는 고사하는 일이 없기를 고대하며
들깨모종을 정식하고 있는데
대전 출장을 마치고 복귀 중 밭에 들러 저녁을 먹고 가겠다고 불쑥 들이닥친 아들녀석...
놀랍기도하고 한편으론 반갑기도하고
저녁은 아들이 주문포장하여 사가지고 온 감자탕으로 아들녀석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땅콩 비닐피복 제거작업을 하였다
땅콩은 꽃이 피어 지방병이 생기게 되먼 지방병이
뿌리를 잘내려 열매를 맺도록 비닐피복을 벗겨 주어야 한다기에 비닐피복을 벗겨주고
그다음은 내내 풀과의 전쟁... 온종일 비지땀에 몸은 녹초....
좀 쉴까 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추비작업이 영 마음에 걸려
많지는 않지만 호박이며 오이며 고추 그리고 가지 토마토까지만 웃거름을 하고...
체력이 달리는 듯하여 다른것들은 생략
일요일은 이침부터 계속하여 비...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거세게 퍼붓다가 그치기를 반복...
누가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 하지 않았는가
에라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핑계김에 모든 생각을 떨쳐 버리고 데크에서 편하게 쉬어 볼까나
좋다 좋아... 이 빗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