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은 중식? 일식? 짬뽕(일본어: ちゃんぽん 잔폰[*])은 해물 혹은 고기와 다양한 야채를 기름에 볶은 후 닭이나 돼지 뼈로 만든 육수를 넣어 끓이고 삶은 국수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자장면과 같이 20세기 초부터 한국에 거주하던 화교들에 의해 소개되어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외식 요리이다. 처음에 짬뽕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일본 나가사키 유래설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인천 유래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산둥 성 출신의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인천에서 한국인들의 식성에 맞도록 자장면과 짬뽕을 각기 단맛과 매운맛을 더하여 발전시켰다. 짬뽕의 원형이 되는 음식은 중국의 '차오마멘(炒碼麵)'으로 자장면과 함께 화교들에 의해서 한국화 되었다. 특히 짬뽕의 경우 그때그때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섞어 만들었는데 그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짬뽕’이라는 말이 여러 가지를 섞어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짬뽕’이라는 단어의 용법은 일본어인 ‘ちゃんぽん’에서도 거의 같다. 시기적으로 볼 때 일본의 나가사키 지방과 한국의 제물포항(1883년 개항)은 같은 시기에 중국인들의 집단 이주가 이루어졌다. 또한 두 항구는 부산을 경유하는 뱃길이 열려 있었다.[1] 따라서 두 항구의 새로운 중국인 이민자들이 새로운 요리를 같이 선보인 것은 자연스러운 교류의 결과였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짬뽕이라는 말로 일본과 한국에서는 굳어졌다.
一 복성루
그야말로 블로그 스타가 된 맛 집이다. 예전에는 직접 면을 치는 수타 방식이었으나, 사장이 몸이 안 좋아져서 기계식면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점심시간에는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타지에서 인터넷을 보고 많이 찾아온다. 맛이야 두 말할 필요가 없지만, 시설 등에서 살짝 미약한 점들이 발견된다. 하지만 이런 부족함 들도 이곳을 찾는 즐거움이 아닐까?
복성루 군산시 미원동 332, TEL : 063-445-8412>
二 대보짬뽕
소박한 식당에 찾기 힘든 위치에 있지만 그 음식 맛 하나는 기가 막힌다. 짬뽕의 가장 중요한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면 또한 쫄깃함이 근사하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된 식당이 아니지만 벌써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숙취에 이만한 곳이 있을까.
대보짬뽕 군산시 명산동 12-5, TEL : 011-9747-6411
三 쌍용반점
군산에서 짬뽕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식당이다. 시원한 해물 맛이 일품이다. 짬뽕 이외 음식을 시키면 주인장에게 혼나기도 한다. 해망동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시장에서 장을 보고 한 그릇씩 먹고 가도 좋을 듯싶다. 적절히 오래된 가장 군산적인 식당이다.
쌍용반점 군산시 금동 3-4, TEL : 063-443-1259
四 정 선
군산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중국요리전문점이다. 행사나 모임을 갖기에 부족함 없이 훌륭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는 군산 최고라 할 수 있다.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짬뽕만을 고집하는 고객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깨끗하고 정갈한 국물이 일품이다.
정선 군산시 나운동 117-1, TEL : 063-464-2500
五 빈해원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중국음식점이다. 인테리어는 중국영화에서 나올법한 복층의 구조로 실제 영화촬영지로도 활용되곤 한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짬뽕 전문점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을 후보에 넣은 이유는 그만큼 세월의 깊은 맛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군산에 오면 무조건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다.
빈해원 군산시 장미동 21, TEL : 063-445-2429
六 영화원
원도심 영화동에 위치한 영화원은 짬뽕과 함께 물짜장도 무척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오히려 짬뽕보다 물짜장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영화원 짬뽕의 장점이라하면 역시 시원한 국물을 꼽을 수 있다. 점심시간에 찾아가면 오래 기다려야 한그릇 먹어볼 수 있다. 쫄깃한 면발은 월드클래스다.
영화원 군산시 영화동 18-9, TEL : 063-445-4938
七 수송반점
이전 수송동 모델하우스 맞은편에 있다가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택시기사님들이 맛 집으로 꼽는 식당으로 해산물이 그릇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푸짐하다. 진한 국물맛과 싱싱한 재료가 무척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입맛에 맞는 곳이다.
수송반점 군산시 서흥남동 426-8, TEL : 063-463-5445
八 제일원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도 정겹고 시골스러운 식당이다. 군산컨트리클럽 자락 삼거리에 위치해 있어 항상 골프장 손님들이 북적인다. 이전에는 미군비행장을 가려면 이곳을 꼭 통과해야 했기에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다. 소문대로 짬뽕 맛은 훌륭하였으나 제대로 된 서비스를 못 받은 게 아쉬웠다.
제일원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 TEL : 063-471-2960
九 서원반점
아마도 군산에서 가장 클래식한 짬뽕을 만드는 곳이다. 면은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뽑아내고, 국물은 그야말로 짬뽕이란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약간은 얇은 면과 싱싱한 야채의 맛이 훌륭하면서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양배추로 우려낸 국물맛의 향이 미각을 녹여준다.
서원반점군산시 경장동 504-2, TEL : 063-445-7718
十 친친객잔
나운동 높은 빌딩 뒤쪽에 자리 잡고 있는 친친객잔은 언뜻 보면 그저 동네에 흔히 보는 중국 식당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 했던가? 이곳의 짬뽕 맛은 아무에게도 말해주고 싶지 않은 비밀처럼 소중하다. 신선한 양파와 푸짐한 홍합 덕에 국물은 매콤달콤한 맛이 독특하다.
첫댓글 난 매운걸 싫어해서 짬뽕을 잘 먹진 않는데 복성루 짬뽕은 정말 맛있더라구^^
서원반점은 옛날에 채용석이가 일하던곳 아닌가? 형이 운영했던가?
난 짬뽕을 무지 좋아하는뎅~~맛있겠다~~쩝~~
개인적으로 맨위 양푼에 가득담긴....... 양이 푸짐한 짬뽕ㅋㅋ내스타일이네 ㅋ
먹음직스럽긴한데...
웬지 엄두가 안나네~
넘 맵지않을랑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