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준비 하면서 카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예비신부 입니다^^
올 2월에 상겨례를 하고 남들은 잘 하지 않는 여름인 7월로 식을 잡으면서
거의 반년간의 준비기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 할 수 있을거라는 착각에 빠져있었지요..
그런데 실상은..두둥
매주마다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 같고, 또 비교해야 할 것들은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는 분야들의 용어들은 넘 어렵고..
잘 모르면 바가지 쓸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매우 걱정되었답니다
특히 예복은제가 사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인터넷,지인찬스,매장방문 등을 통해 비교하고 고심하였지요
그 중 가장 믿음이 갔던 곳이 종로 3가에 있는 알라모다 였어요~
첫째,일단 사장님의 긴 경력으로 인한 믿음
둘째,다른 예신예랑님의 만족스러운 후기
셋째,사장님의 카리스마
방문하지 전 이 세가지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의심이 많은 저롯는 여러가지 원단을 만져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었기에..)
근처에 있는 맞춤 양복 체인점에서 저가의 원단에서 부터 고가의 원단까지 만져보고 입혀본 후 나왔어요
사실 근처에 있던 이 매장의 장점은 깔끔하다는 점, 넓다는 점, 입어볼 수 있는 샘플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여기서 마음에 들었던 원단은 110만원 정도에 견적이 나와 비교해보고 오겠다고 하고 나섰지요.
그리고 알라모다로 이동했어요!
지도 보고 가는데 조금 헛갈렸던게 건물은 바깥쪽에 있는데 너무 많은 간판으로 건물을 한 바퀴 돌고서야 찾았다는 ㅎㅎ
다른 분들은 가실 때 우신 다이아몬드 빌딩을 찾아 가시면 쉬워요!
또 저희는 4층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2층부터 엘리베이터가 있더라구요ㅠㅠ
(올라가면서 조금이라도 다이어트 되라고 엘리베이터가 없나보다 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매방에 들어서서 사장님을 찾는 순간!
아 이분이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어요~!
아마 가보시면 이해하실거예요~
대 다수의 맞춤양복점에 가면 젊은 영업직원들이 양복 몇번 입어보지도 않았을 것 같이 어리거나
용어가 입에 붙지 않아서 버벅대거나, 혹은 겉멋만 잔뜩 들어있는 듯한 제스처로
어울리지도 않는 지드래곤 스타일을 추천한다던지,높은 가격대를 들이미는데
알라모다 사장님께서는 추천해주시는 대로 그대로 이끌리도록 하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ㅎㅎ
치수 재실때도 완전 멋지세요!ㅎ
그리고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100% 울에(최고급임ㅎ)발색도 좋고, 자체적인 신축성 때문에 입으면 엄청 편하겠더라구요!
단점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입어볼 수 있는 샘플이 많지 않다는 점?!
사실 다른 사람이 맞춘 것을 입어볼 수 있겠지만 사장님께서는 남의 옷을 입어보지 않도록 하시더라구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저희가 맞춘옷을 다른 사람이 입어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마인드에도 엄청난 신뢰가 ㅎㅎ
그리고 가격대도 엄청 착하게 했어요!
너무 저렴해서 생각했던 것에다가 바지 하나 더 했어요!
그렇게 해도 아까 저 견적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점~~!!
이 가격에 다른 맞춤 정장 집보다 훨씬 많은 내용의 패키지라면..믿으시겠어요..?
턱시도 무료 리폼은 물론..+..+..+......
여기 걸린 옷들이 가봉단계의 옷들이에요~!
사장님께서 최소 한 달의 시간을 달라고 하셨는데 가봉을 거쳐 디자인을 수정하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촬영이 한 달 정도 남아서 15일 후에 가봉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광고글을 믿기 힘들어 발품파시는 예신들의 노고를 알기에
저도 이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도 받을 예정이여서 이렇게 남깁니다.
만약 이런 자세한 후기가 있었더라면 굳이 돌아다니지 않았겠지요ㅠㅠ
돈을 받거나 한 광고글이 아니라서 단점도 이래저래 늘어놨는데 똑똑한 예신예랑님들은 선택적으로 잘 흡수하실거라 믿어요!
어쨌든 모두들 결혼 준비 잘하시구요~~
좋은 정보있음 같이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