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저울을 맞추며]
[Verse 1]
두꺼운 명함첩과 쏟아지던 술잔들
사람이 곧 재산이라 믿었던 날들
넓은 세상 속에 아는 이름 많을수록
내 삶이 든든하다 믿으며 살았지
[Verse 2]
언제부터였을까 문득 돌아보니
가장 깊은 상처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월을 함께한 벗도, 피를 나눈 친척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깊어져 가네
[Chorus]
이제는 인연의 저울을 다시 맞출 시간
얼마나 오래 곁에 있었는가보다
함께 있을 때 내가 나다울 수 있는지
그 무거운 마음의 셈법을 내려놓으려 해
남은 날들을 조금 더 가볍게 걷기 위해
[Verse 3]
욕심 앞에 서늘해진 자식의 눈빛과
돈과 건강 틈새로 날을 세우는 인연들
오래된 관계라는 오랜 족쇄를 풀고
놓아줄 때를 아는 지혜를 배워가네
[Bridge]
매정해서가 아냐, 모질어서가 아냐
남은 생을 지켜내려는 나의 안간힘일 뿐
나를 갉아먹는 그림자를 지우고
진짜 내 숨을 쉴 수 있는 방을 만드는 일
[Chorus]
이제는 인연의 저울을 다시 맞출 시간
얼마나 오래 곁에 있었는가보다
함께 있을 때 내가 나다울 수 있는지
그 무거운 마음의 셈법을 내려놓으려 해
남은 날들을 조금 더 가볍게 걷기 위해
[Outro]
바람이 부는 대로 내 지갑은 가벼워져도
내 마음만은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인연의 유효기간을 조용히 인정하며
오늘도 나는 조금 더 가벼워지네
[End]
https://www.youtube.com/watch?v=KAbUfg2Xg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