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식물과 힐링하자
온실 카페 추천 2선
추위를 피해 들어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시끄러운 소음. 그저 그런 음료. 이 모든 것들로 짜증나고 답답할 때,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식물로 힐링하고 여유롭게 음료를 마실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오늘 소개할 곳은 모두 온실 카페로 ‘티하우스 에덴’, ‘파머스대디’ 영동점이다.
3천 평의 대 정원 속 온실카페 ‘티하우스 에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 안, 아름다운 정원 속 여러 온실이 보인다. 그 중 하나 ‘티하우스 에덴’을 소개한다. ‘티하우스 에덴’은 전문 티 소믈리에가 선사하는 프리미엄 홍차 전문점으로 스콘, 츠지 타르트 등의 디저트와 함께 수많은 초록빛 식물이 추운 겨울날 몸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함을 전한다.
온실 속 식물의 다양성 갖춰
이 공간에서 식물이 없는 공간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식물이 가득하다. 유리 온실구조이지만 천장 일부가 나무와 천으로 차광되어 있어서 직사광선이 도달하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이는 건춖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을 위해서도 의미 있다. ‘티하우스 에덴’에 있는 식물은 창가에 있는 식물과 건물 중앙에 위치한 식물로 크게 나눠지는데, 창가에 있는 식물은 대체로 강한 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다육, 선인장)이고 중앙에는 밝은 빛이면 잘 살 수 있는 식물(열대 관엽)이 있다.
카페 내부에 있는 식물과 정원의 식물은 호텔 조경팀에서 관리되고 있다.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부서가 있어 다행이지만, 식물을 콘셉으로 운영되는 상업공간에서 가장 신경 쓰고 애먹는 부분이 바로 식물 관리이다. 돈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거나 반드시 매출로 연결되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호텔의 모토가 ‘싱그러운 정원 속 진정한 휴식과 회복’인 만큼 이러한 부분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티하우스 에덴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449-79
월~일 10:00 - 20:00
031 . 645 . 9190
따스함과 싱그러움 가득한 ‘파머스대디’ 영동점
경기도 광주 산세 사이 한적한 도로 가에 위치한 유리 온실이 보인다면 ‘파머스대디’ 영동점을 찾게 된 것이다. ‘농사짓는 건축가’ 최시영 대표의 ‘파머스대디’
2호점으로 유리온실의 콘셉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가드닝과 정원의 모습보다는 조금 더 카페의 모습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회색 톤으로 맞춰진 인테리어에 브라운과 그리너리가 포인트가 되어 편안한 느낌과 트렌디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좌석도 넉넉해 개인, 커플 그리고 가족까지 다양한 단위로 방문해도 좋다.
식물과 함께 사진 찍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티하우스 에덴’은 식물원의 느낌이 강했다면 ‘파머스대디’ 영동점은 식물로 채워진 트렌디한 문화공간의 느낌을 준다. 식물세밀화가 그려진 액자로 벽을 채운 모습, 자연스럽게 놓인 자전거, 면보다 선이 많은 식물, 톤앤 매너가 있는 카운터가 그렇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파머스대디 전문 조경팀에서 식물을 관리하는 덕에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갖췄다. 사진을 찍기만 하면 그림 같이 나오는 이곳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파머스대디 영동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영로 885-3
주중 11:00-20:00 / 주말 -21:00
031 . 768 . 7924
ⓒ월간 FLORA 2020년 1월호
photo 유건모 기자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곳을 알게 되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