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이민이야기)
작은아이 학교 보내고 나니 문자오네요....
"엄마 나 리코더(피리) 안가져왔어요~~"
벌써 몇번째인가..... 이눔아~~~~
이참에 리코더 가져다 주고 혼자
쉬엄쉬엄 어시장이 열리는 부둣가로 해서
해안 둘레길로 돌아 산책을 하며
콧노래도 부르며 꽃들과 친구하면서
새들의 인사를 맞으며 걸어본 둘래길을
보여 드려볼께요
오전이면 갓 잡아온 생선들로 공판장처럼 시장이 열려요.
으메~~~
이것이 머더라~~
명태에요... 요즘 명태가 한창 나온답니다.
저눔 배좀 봐요??
배가 아주 빵빵한것이 아직도 숨을 할딱거리는데 엄청나게 싱싱하답니다.
여기사람들은 저렇게 아주 깔끔하게 손질해서 구입해간답니다.
ㄲ ㅑ 악
저 이꽃보고 넘 이뻐서 죽는듈 알았어요....
한국에서는 이꽃 이름이 뭐였죠???
무슨 양귀비 꽃 아니였던가요??
칠레는요 어딜가나 꽃이 지천이고 사계절 내내 꽃을 볼수있어
참 좋아요......
세상에나......
이아이가 이렇게 이쁜줄 여기와서 알았답니다...
몬줄 아셔요??
이젠 먹지 말고 눈에게 양보하세요~~
쑥갓입니다.
여기가 태평양 둘레길이랍니다.....
아이랑 학교를 마치고 올때면 이길로 돌아오기도 한답니다...
아침에 운동삼아 걸어다님 너무나 멋지겠지요??
몇일동안 날씨가 안좋더니 오늘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인가 바다도 유난히 맑았어요.
너 이렇게 이렇게 예뻐도 된는거니??
정녕 네가 쑥갓이 맞더냐??
오늘은 여기까지 걸었네요...
반왔어요.... 반을 더가면 카페테리아도 있고 낚시 포인트도 있답니다.
다음 반의 여정은 또 올려볼게요.
이거 이거 실화니??
제가 조작한거 아니랍니다...
하늘이 하늘이 세상에~
미쳐부린다니까요.....
태평양 바다를 내 친구삼아 매일매일 산책할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하지만 전 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꽃들이 한창 피고지고 새들이 노래하고 파도소리가
이야기 해주는데 이보다 더 멋진 천국이 어디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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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바다와 하늘!
남매맘님의 칠레생활도 멋지십니다.
응원댓글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너무나 즐거워 보여요. 칠레가 저렇게 좋았나?
ㅎㅎㅎ 막상 실물을 보면 더 반하실겁니다...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저야 뭐 맨날 콧노래 흥얼거리며 즐겁답니다... 놀러오세요~~~^*
예 옆동네 마실가는기분으로 언제 한번 놀러 가고 싶군요.^^
아~~ 정말 멋지네요 ^^ 부럽기도 하구요 ...
ㅎㅎ 부러우면 지시는건데....
부러워 마시고 즐기세요~
시간나면 놀러오세요...ㅎㅎ ^^
하늘과 바다 색깔이 눈을 호강 시키네요.
좋은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사시니 하루하루가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날만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