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 거리를 다녀오다.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은 서양화가 이중섭을 기리기위해 2002년 12월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개관한 미술관이다. 이중섭은 서양 야수파의 화품으로 그림을 그려냈지만 향토적이며 개성적인 것으로서 그려내 한국 서구근대화의 화풍을 도입하는 데 공헌한 인물이다. 그의 유명작인 <소>는 뉴욕현대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기도하다. 이중섭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1월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같은 해 12월 부산으로 떠났다. 그리고 가족들은 일본으로 보냈으며 자신은 1956년 간염으로 세상을 떳다. 서귀포시는 그런 이중섭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이중섭 미술관을 기념관이자 전시관으로, 2002년 12월 28일 개관하였다. 이보다 앞서 서귀포시에서는 1996년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이자 천재화가인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 일대를 이중섭 거리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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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중섭 거리는 최근 서귀포시의 문화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귀포시가 문예창작활동 공모지원 사업 등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며 이중섭거리를 문화의거리 조성으로 힘쓰고 있는데 최근 그 결실이 보이는 듯하다. 이곳에서는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에 자기가 만들어온 물건을 사고 파는 서귀포예술벼룩시장(SAF-Seogwipo Art + Flea Market)이 열리고 있으며 벼룩시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예술 공연도 열리고 있다. 인근에는 재래 시장도 연결되어 있어 이곳이 주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서울에는 홍대문화를 반영하는 홍대 예술시장이 유명한데 재래시장 +주변 상권+관광지+예술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서귀포예술벼룩시장의 가치는 차츰 인정받아. 시민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것이다. 그러니 관계자 분들 좀만 더 힘내시길. 여튼간 나는 잔잔한 소문을 듣고 이곳을 찾아가 보았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다.
작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25%이상 늘었다고하는 이중섭 미술관. 그 만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통계자료인듯. 입장료는 성인 천원.
올레 6코스와 연계된 이중섭 거리. 올레 3코스에 가면 제주를 사랑한 사진작가 김영갑씨의 두모악 갤러리가 있기도 하다.
원판은 아니지만 느낌만큼은 전달가능한....
조각 버전.
기념품도 판매중..
저 멀리 문섬도 보이고......
아이들이 뛰노는 이중섭 공원.
조각상
이중섭에게로 오는 계단...
이중섭화가의 생가.
마당에서 안주와 함께 오후의 담소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
서귀포에서도 유혹하는 ?꽃.
이중섭 거리를 완성시켜 나갈 서귀포 예술 벼룩 시장에도 가보기로 결심. 아쉬웠던건 내가 오후 늦게 이곳을 온지라 물건이 많이 없었다는 아쉬움이...
그림을 이용해 특색있게 잘 만들어 놓은 모습.
벽화, 거리 미술의 좋은 예가 될 수있는..
중섭식당, 다음 달 올적에는 꼭 이곳을 들려 순대국을 먹을 계획이다. 이곳 주인님의 이야기를 보고싶으시다면 --->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58483 클릭!
이중섭 찻집라고도 불리우는 '미루 나무 카페'..
저 바다 넘어 산은 내가 사는 성산의 일출봉이겠지요..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이생진 시인께서 오늘밤 이곳을 찾는 다고 한다.
길가던 도중 자화상 셀카도 찍어 보고..
돌담에 걸려진 그림들.
이곳은 사진전을 하고 있는 곳.
이중섭 거리 위쪽으로 올라가던 도중 우리들만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헌씨를 만나 잠깐이나마 얘기를 나눌수 있었다. 이곳의 상황도 살펴볼겸 오신듯도 하고 프레시안의 연재기사를 쓰러 오신것 같기도 했다. 어쨋든 아주 뜻밖이었다. 김정헌위원장님 이야기가 알고싶다면--> http://blog.jinbo.net/colortv/?pid=86
사진은 '문화공동체 쿠키'를 이끌고 있는 갤러리 하루의 이승택관장님이 직접 찍어주었다. 이 또한 영광이다. 갤러리하루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 http://cafe.naver.com/galleryharu
내가 4시정도에 이곳에 왔으니 거의 끝날 무렵이었다.
빈티지향기가 물씬 풍기는 수제 가죽 노트들.
이밖에도 여러가지 물건들이 나와있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뱃지 작품들.. 구경하다 보면 빵터진다.
다음 행선지는 서귀포 재래 시장... 고요한 듯 보이지만 속은 활기찼다.
시장에서 샛길로 빠지는 길....
향기나고 독특하고 눈즐겁고 새로운곳 이중섭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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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reakfast on Pluto. 원문보기 글쓴이: Babyface
첫댓글 어머나~ 제글이 여기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