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1000명대 확진..지역발생 주평균 900명대 급증
수도권 지역발생 963명 전국 77.9%..서울, 거리두기 4단계 충족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316명을 기록해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63명(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으로 3일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발생 주평균 확진자는 410.1명으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4단계 기준(주평균 389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사흘 연속 1200~1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1275명에 이어 3일째 1000명대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1236명, 해외유입 사례는 80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규모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10.7명으로 전날 843.4명으로 800명대 오른 이후 하루만에 9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도 최근 확산 상황과 같이 대부분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비수도권도 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963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 10일만에 80%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 지역발생은 495명으로 3일째 5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396명으로 전날 대비 9명 증가해 경기 지역 최다 규모를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인천도 전날 대비 11명 증가한 72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740.9명을 기록했다. 아직 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체계 4단계 기준(주평균 1000명)에는 미달하지만,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600명대에 올라선 이후 이틀만에 700명대로 급증했다. 서울의 경우 1주 일평균 410.1명으로 거리두기 4단계 기준(서울 389명 이상)을 넘어섰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2주간) '668→614→501→595→794→761→825→794→743→711→746→1212→1275→131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11→570→472→560→759→711→765→748→662→644→690→1168→1227→123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