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는 성령의 상징이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의 머리 위에 내려왔다.(마태 3:16) 비둘기 머리에 있는 세 광선의 후광은 삼위일체의 신으로서의 성령을 의미한다. 후광이 없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 조류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총칭이다. 비둘기목에는 사막꿩과(Pteroclidae)와 비둘기과(Columbidae) 외에 이미 멸종된 도도과(Raphidae) 등이 있다. 비둘기과에는 총 289종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는 멧비둘기·양비둘기·흑비둘기(천연기념물 215)·염주비둘기·녹색비둘기 등 5종이 있다. 멧비둘기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 비둘기로, 사냥새이다. 양비둘기는 해안의 바위 절벽이나 내륙의 바위산 또는 교각(다리) 등에 무리지어 사는 비둘기로 장소에 따라 비교적 흔한 텃새이다. 흑비둘기는 울릉도와 남해 도서(제주도 북제주군 추자군도 사수도 및 전라남도 남해안 도서)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도서종(島嶼種)이다. 염주비둘기는 서해 앞바다 섬에 적은 수가 서식하며, 녹색비둘기(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잡힘)는 미조(迷鳥)이다. 집비둘기는 리비아비둘기를 개량하여 만들어 낸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