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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인삼농협은 올해 12월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풍기인삼을 널리 홍보하고 풍기인삼협동조합의 발전을 재도약하는 계기와 그 동안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감사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각종 사업추진과 고품질의 지역 농산물인 인삼을 브랜드화 하여 알찬 성과를 거둔 농협이 있어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세기 초 근대화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인삼조합을 설립하여 지역산업을 주도해 오고, 국내 인삼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국민건강에 공헌하고 있는 ‘풍기인삼농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사매거진>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추진력 있는 경영혁신을 통한 성장동력을 발굴·확충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풍기인삼농협’의 숨은 수장 신원균 조합장을 만나 그 비결과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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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위생 장비가 갖추어진 현대적인 풍기인삼명품 가공공장을 12월에 완공하여 보다 우수한 명품 풍기인삼을 제공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풍기인삼농협’ |
최고의 품질 ‘풍기인삼’ 신토불이, 이것은 우리의 몸과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땅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이다. 우리 몸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 고장의 풍토에서 생산되어 우리 체질에 맞는 것을 먹어야 한다. 특히 하늘이 내린 천혜의 조건인 소백산의 기운을 받고 자라는 풍기인삼은 삼국사기에 서기 734년 당 현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됐으며 많이 자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원균 조합장은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은 타 지방보다 한달 정도 늦게 채굴하게 되므로 타 지역 인삼보다 내용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하여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으며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훨씬 농도가 진하며, 육질이 탄탄하여 중량이 무거워 가공용 원료인삼으로 적절하고 약효도 뛰어납니다”라는 신원균 조합장의 자신감이 찬 말투에서 풍기인삼의 브랜드 파워에 대한 자부심이 전해졌다. 풍기인삼농협이 제조한 홍삼 및 인삼 등록상표인 ‘황풍정(삼국시대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의 황실에서 사용하던 고품격 풍기인삼 중에서 조직이 치밀하고 효능이 풍부한 인삼을 엄선한 후, 공기업인 농협이 생산하고 제조한 정품이라는 뜻)’은 전국적으로 50여 군데의 판매망을 구축하였고, 홈쇼핑에서도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신원균 조합장은 “세계화 시장에 발맞추어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과 대만,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0만 불을 수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어 “2008년 10월 1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를 통해 최고의 품질,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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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사회 경제 속에서 농업 시스템의 본보기를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풍기인삼농협의 신원균 조합장과 경상북도 도지사가 함께 풍기인삼명품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
내실 깊은 풍기인삼농협, 100주년을 맞이하다 ‘일제가 중국무역을 독점하여 경제적인 침탈을 하기 위하여 1908년 3월 10일 ‘홍삼전매제’를 강제시행하자 우리민족의 고려삼 지키기와 주체성 수호의 차원에서 국내최초로 인삼경작자와 상인이 연합하여 일제에 대항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풍기인삼농협은 개점 이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여 실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풍기인삼을 널리 홍보하고 풍기인삼협동조합의 발전을 재도약하는 계기와 그 동안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감사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신위생 장비가 갖추어진 현대적인 풍기인삼명품 가공공장을 12월에 완공하여 보다 우수한 명품 풍기인삼을 제공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합에서는 농민이 생산한 인삼을 직접 수매하여 일부의 수삼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대부분은 조합에서 홍삼과 백삼, 태극삼으로 제조·가공하여 일정 부분을 수출하고 있으며, 홍삼정, 홍삼액, 홍삼분말, 홍삼정환, 홍삼타브렛, 홍삼절편, 홍삼정과 등의 가공품도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풍기인삼농협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서부3리 78번지 / 홈페이지: www.kpg.or.kr
INTERVIEW I 풍기인삼농협 신원균 조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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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인삼농협 신원균 조합장 | “농협은 조합 자체만을 위한 농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의 요구에 항상 귀 기울이는 농협이 되어야지만 서로 상충하여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 모두가 뜻을 모아 지역 살리기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는 신원균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농협은 내 집 같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며 “언제나 조합원의 곁에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신 조합장은 이어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농협을 만드는 사람도 조합원이며 이용할 사람, 혜택을 볼 사람도 조합원뿐입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농촌을 지키며 땅을 일구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풍기인삼농협은 앞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정확히 파악하여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점점 움츠려드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젊은 영농인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농협 차원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을 전했다. 이처럼 신원균 조합장은 적극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그가 취임할 당시 경영개선 권고조합으로 전국 조합 중 가장 저조했던 꼴지 조합을 이끌어, 현재에는 어려운 사회 경제 속에서 농업 시스템의 본보기를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으며, 경제사업부분에서는 3년 연속 전국 1등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농촌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신원균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농업의 희망찬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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