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하루 평균 3만 5천 번의 판단을 한다.」
- 중국 화훼이의 조사 -
「실험을 통해 경험을 얻을 수는 없다. 만들 수도 없다. 반드시 겪어야 얻는다.」
- 알베르 카뮈 -
「일은 크거나 작거나 간에 신중하게 하여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작은 일을 함부로 하게 되면 큰일도 함부로 하게 된다. 큰일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 정조 이산 어록 –
「내가 고려하거나 고민하는 요소들을 과감하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
「지나간 버스를 붙잡으려 하지 말고 곧 도착할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하자.」
중국의 IT기업인 화훼이가 조사한 대로 하루에 약 3만 5천 번의 판단을 한다는 내용은 족히 인정할 만하다.
중국집에 들러서는 자장이냐? 짬뽕이냐? 를 고민하고, 우유도 딸기우유와 초코우유의 선택을 고민하는 것을 보면 당연한 조사 결과일 것이다.
작가는 1장에서 지난 자신의 생활에서 무수히 겪어왔던 선택불가증후군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미련만 남는다고 말하는 그는 모든 결정이 바로 ‘나’라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답이 없는 결정에 있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생각을 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결정장애(?)롸 신중함은 엄연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므로 모든 결정에 있어 신중함은 필요하다며 소심함은 버려야 할 것으로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최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다섯 가지 단어를 소개하는데
긍정, 심플, 확신, 완벽, 경험을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1, 긍정 : 모든 결정을 긍정하라.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잊어버려야 할 때를 알아야 하고, 잘못된 결정임을 알았을 때는 과감히 자신의 결정실수를 용서해야 하며, 선택에 있어서의 동기부여를 꾸준히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심플 : 단순하게 생각하라.
판단을 함에 있어 고민거리가 많아서는 안 된다.
생각이 많아지면 불필요한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단순하지 않으면 뒷정리가 어려우며,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되므로 단순한 결정의 힘이 필요하다.
3. 확신 : 자신을 알라.
사람은 일반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하루하루 같은 일상속에서 ‘나’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실패를 경험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확신을 갖지 못하며 지내고 있다. 인생의 답은 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 내 안의 확신을 가져라.
4. 완벽 : 완벽주의의 노예에서 벗어나라.
사람에게 있어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완벽하려는 마음은 작은 실수도 계속 되새기는 경향이 있고,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지 못하게 하며, 매번 최상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선택불가증후군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5. 경험 : 최고의 선택은 경험에서 나온다.
경험이란 실험실에서 실험을 통해서는 만들어 낼 수가 없으며 반드시 겪어야 얻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경험을 겪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나쁜 경험일지라도 좋은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장에서는 스마트한 선택과 결정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찻째,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를 흔들 정도의 유명인들이 하는 대로 아침 기상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갖고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한다.
둘째, 결정의 양단에 있을 때는 어떤 쪽으로 결정할 것인가에 따르는 올바른 저울질을 위해 마음의 저울을 파악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셋째, 본인의 결정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팔랑귀가 되지 말아야 하는데 이 팔랑귀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타인의 충고나 조언이 겹칠 때는 혼동에 휩싸이지 말고 일단 ‘멈추기’를 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대로 결정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너올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고, 급하게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넷째, 결정장애를 가져오기 쉽게 하는 불확실한 말 습관을 버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말 습관을 분석하여 모든 환경에 있어서 ‘나’를 주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 마지막으로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4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기회를 만든다는 전제하에
선택한 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 것, 선택과 결정에 앞서 당당해져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결정하지 않으면 기회는 결코 올 수가 없고,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한 결정 전 준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다섯 가지 분석 방향을 소개한다.
ㅇ 기회 : 나의 선택과 결정이 기회와 연결되는지?
ㅇ 비용 : 결정을 위한 비용은 합리적인지?
ㅇ 영향력 : 선택의 결과가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ㅇ 시기 : 지금이 결정하기에 적정한 때인지?
ㅇ ‘나‘ : 위의 4가지 요소가 과연 내가 원하는 선택인지?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든 결정 전 심사숙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지금 이 결정을 실행하는가에 있어서 확신이 가지 않을 때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포기를 할 수 있었다면 포기하고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포기를 인정하고, 문제를 다시 한번 파악해 본 뒤에 포기 결정에 관해서 더 이상 다른 우려를 버리고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5장과 6장에서는 선택과 결정의 완성과 인생 결정력에 대해 열거했는데
최선의 선택은 실천이므로 머뭇거리지 않고 과감하게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나만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며, 결정을 함에 있어 후회라는 단어는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는 인생의 모든 것에서 결정을 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잠깐 생각해 보니 사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결정의 연속이다.
잠들기 전에 맞춰놓은 시계의 알람소리를 듣고도 바로 일어날지 말지를 선택하고,
이불을 개고 씻을지 씻고 갤지를, 습관이 지배하기는 하지만 치약의 양을 어느 정도 할지 등 모든 것이 선택이며 결정이 아닐까 싶다.
가끔은 지금 내가 하는 말 한마디에도 조심스러워질 때도 있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말 한마디가 우주를 바꿀 수 있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는 어마어마한 생각은 물론, 어느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는가도 엄청난 결과들의 변화에 일조하는 것이 사실이 아닐까?
A 식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내 등 뒤를 스쳐 지나갈 엄청난 인연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어떠하든 귀한 인연을 만날 수 없었던 것도 A 식당을 결정한 ’나‘의 결정에 대한 결과물이다.
후회할 수 있는 일일까?
아니다!
후회라고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결정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모든 결정에 있어서 예측의 오류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그냥 그렇게 되도록 디자인 되어 있었던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