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iendo Cafe』(커피를 갈며)는 1958년 南美 '베네쥬엘라'의
국민 작곡가로 유명한 'Hugo Blanco Manzo(1940년생)'가 만든
노래입니다. 곡의 가사 내용은 "커피 제분소 에서 일하는 흑인
혼혈아인 'Manuel'의 슬픈 사랑을 노래" 이지만, 곡은 전체적
으로 매우 흥겹고 '리드 미컬'합니다.
이유는 '베네쥬엘라'의 라틴 음악에 아프리칸 리듬을 접목 시킨,
당시 유행의 첨단이던 《아프로 라틴(Afro-Latin)》음악이기때문
입니다.
1960년대 중반에는 '이탈리아' 유명 가수들이 부르는 바람에
세계적으로는"칸초네(Canzone)"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인 명가수 'Julio Iglesias(1943년생)'의 음반이 유명하고,
성악가 'Luciano Pavarotti(1935~2007)'도 불렀다고 하네요.
전 세계적으로 800개 이상의 언어로 불리워지는 진정한 국제적인
히트곡입니다.
『Moliendo Cafe』는 1993년 'Trovador'라는 타이틀로 데뷔한
세네갈출신의 살사 밴드 「Africando」의 연주와 보컬이 어우러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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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저물어 그림자 질 때면
커피 농장들은 고요함 속에서
다시 상념에 잠기네
낡은 분쇄기가 들려주는
슬픈 사랑의 노래는
잠 설치며 신음하는 애달픈 노래
사랑의 고통과 슬픔은
'Manuel'을 쓰라린
비통 속에 몰아 넣고
밤새도록 지칠 줄 모르고
커피만 갈고 있네
날 저물어 그림자 질 때면
커피 농장들은 고요함 속에서
다시 상념에 잠기네
낡은 분쇄기가 들려주는
슬픈 사랑의 노래는
잠 설치며 신음하는 애달픈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