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시절에 뜨거운 소명의식으로 종종 부르던 찬송이 있다. 특히, CCC에서 성경공부를 하며 민족
복음화에 대한 열망을 안고서 부르며 감격하던 찬송이었다.
나이들어 가면서 그 열망과 소명의식이 점점 약해 가면서도 그 옛날의 추억을 안고 불러보는 찬송
이지만, 과연 찬송의 가사대로 나는 존귀 영광과 모든 권세를 주님께 올리고, 멸시 천대와 십자가를
내가 기쁘게 지고 가고 있는지를 자성(自省)하고 회개하게 된다. 주여 이 죄인을 긍휼히 여기소서....^^
<부름받아 나선 이 몸> - 이유선(1911~2005) 작사 / 이호운(1911~1969) 작곡
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다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 찬송을 부르며 그 가사를 음미하노라면 주님의 참된 제자로서 이 땅에서 복음 전도 순례자의 삶을
고백하게 되는 귀한 찬양이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에 주로 많이 불렀던 찬송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 시대와 나라를 생각하면 복음의 능력이 힘있게 용솟음치는 세상이 되어야만 하는 데, 젊은
시절의 열정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주여, 이 땅에 참된 부흥과 성령의 계절이 다시 오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