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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미헨드릭스가 활동하던때랑 달라서 왼손잡이가 오히려 각광받는 세상입니다.지미헨드릭스처럼 줄의 셋팅을 거꾸로 해서 기타를 쳐보는것도 좋을듯 싶고 아니면 왼손잡이용 기타를 사용하는것도 좋을듯.(가끔은 왼손잡이가 부럽다는 생각이..)
기타를 입문함에 있어 통기타가 먼저냐 클래식 기타가 먼저냐 아니면 아싸리 일렉기타가 먼저냐(락이나 메탈을 좋아하신다면)하는 논쟁은 모 락기타 카페에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며 올라올때마다 답변이 천차 만별이나 대체적 결론은 일렉쪽으로 기우는듯 싶네요.이유인 즉슨 기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1년미만의 초보입문자에게 실력향상이 가장 잘되는 파트가 일렉이라 생각하는 관점때문이죠.허나 이것도 어찌보면 주관적이고 특정 장르 우월적 사고 방식 이라 할수도 있으나, 주법의 다양함이나 그 활동도(그간의 일렉기타 관련 앨범발매량 - 이것은 곧 카피할 곡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전자기타의 활용범위가 넓다는 의미도 포함)면에서 필자도 일렉쪽으로 조심스레 추천하고 싶습니다.그러나 이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통기타를 쓰면 손가락의 힘이 길러진다는 장점이 있고 클래식 기타를 쓰면 핑거링과 운지의 활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 진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관점의 차이라고만 밝히고 싶습니다.
따라서 통기타와 클래식기타에서의 비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 있어 우월성을 따진다는것이 우습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1년미만의 초보 입문자의 실력향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클래식 기타가 통기타 보다는 다소 난해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되네요.이를 설명하는 근거는 통기타는 대체적으로 개방형 코드와 하이코드 범주내에서의 각종 스트로크주법이나 아르페지오.또한 갖가지 주법(해머링온 풀링오프 슬라이드 등등등..)을 보통 학원기준으로 6개월에서 1년이면 (짤게는 3개월) 어느정도 기본은 한다 할수 있으나 - 간혹 재수 없는 학원에서 1년간 시간끈다는 이야기도 들었소만 - ,클래식 기타는 통기타에 비해 이론쪽으로 많이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화성학을 특히 중점적으로 - 물론 기타에서 화성학 빼면 시체라 볼수 있으나 초보자는 화성학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통기타에 비해 클래식 기타는 화성학적 측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 일반적으로 전자기타 만큼 난해하고 빈번하게 스케일을 사용하진 않겠지만,이를테면 코드의 변조) 제대로 배워도 통기타에 비해 그 학습능력의 성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다시 말해 클래식 기타에서의 주법의 난해성만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법이 의미하는 화성학과의 연관성(이론적 측면)을 이해 하기에 초보자는 다소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한가지 실례를 들어 볼까요? 유명한 기타리스트 중에 랜디로즈(젊은 나이에 요절)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발표한 앨범의 성공으로 인해 유명해졌고 실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클래식기타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고 하네요.그만큼 클래식 기타의 내용이 담고 있는 범위가 넓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입니다.(물론 기준을 어디에 두누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혹시 제 글이 다소 어렵게 보였다면 죄송하고요,최대한 짧은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다시 결론을 말씀드리면 ① 왼손잡이가 오히려 오른손잡이보다 더 각광받을수 있다 ② 제 주관적 소견으로 기타의 추천 순위는 '전자기타 > 통기타 > 클래식기타' 입니다.
PS.윗글은 몇 기타전문(전자기타)카페에서의 토론을 어느정도 수렴한 내용이나 지극히 주관적일수 있고 일부만을 놓고 전체를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슴.또한 음악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본다면 기타의 종류에 따른 난이도,학습 성취도의 비교는 의미가 없슴. - 강가의 물이 돌바위를 피해 가는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다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중요할듯.
내용출처 : [직접 서술] .
이의제기 내용추가 (2004-09-12 11:57 추가) 이의제기 내용보기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군요.클래식 기타를 배운사람이 일렉기타로 전향하는 경우 통기타를 배운사람이 일렉기타로 전향했을경우보다 학습성취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전향한후의 일렉기타의 학습성취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클래식기타를 배우는 그 자체의 학습성취도가 통기타에 비해 떨이진다는 말입니다.다시말해 클래식기타는 운지하나에도 화성학과 관련된 배경이론이 통기타에 비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오히려 클래식 기타를 제대로 배운사람이라면 나중에 일렉을 잡았을때 화성학과 관련된 스케일 이론을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에드립(즉흥연주.잼이라고 함)을 했을때 전자기타에서의 스케일이 클래식기타에서의 운지와도 연관됐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물론 통기타 클래식기타 오베이션기타 전자기타의 구분뿐 아니라 화성학을 기본이론으로 하는 모든 파트의 세션에서 이러한 스케일 이론이 사용되는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의 종류에 따라 음악이론과 연관지어 구분한후 따로 설명한 이유는 "소리"와 "연주방식" 때문입니다.이것은 화성학의 적용을 어느정도 수용하느냐는 하는 차이를 수반합니다 그렇다면 기타가 내는 소리랑 화성학이랑 무슨 연관이며 이것으로 연주의 차이가 생겼다는것이 무슨 말이냐? 라고 반문하실분이 계실수 있겠지만, 기타의 특성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클래식기타는 통기타에 비해 작은 바디를 가졌고 나이롱 현인 특성으로 이해 어쿠스틱사운드에 비해 단단하면서도 울림(특히 베이스음)이 강한 특성을 가졌으며(다만 일반적으로 통기타에 비해 현 자체의 울림은 좋지만 바디의 서스테인은 짧습니다.앞서 말한 현과 바디의 특성을 고려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또한 프랫사이의 간격이 넓고 넥이 두꺼운 이유로 분산화성(음을 분해한다는 뜻.다시말해 연주에 스케일 활용이 많이 된다는 말입니다.통기타는 결합화성과 연관이 많음)을 주로 사용하며 이로 인해 앞서 말씀드린 화성학의 배경지식이 요구되는것입니다.통기타는 잔잔한 어쿠스틱사운드가 특징인데, 이것은 쇠로 된 현에서 나오는 맑은 톤과 넓은 바디에서 퍼지는 깊은 울림을 생각해 보시면 될겁니다.또 넥이 좁기 때문에 클래식기타에 비해 코드잡기가 수월하죠.다만 최근 몇몇 기타리스트 중에 통기타(혹은 오베이션기타)를 이용하여 속주를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니며,이들이 주목을 받은 이유중 하나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고 결론짓겠습니다.난 통기타 친 경험이 있으니 일렉배우기 힘들것 같다 혹은 난 클래식 기타를 친 경험이 있으니 일렉을 쉽게 배울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입니다.저는 통기타를 5년 배우고 그후에 클래식 기타를 2년 배운후 전자기타를 올해로 7년째 배우고 있는데요(총 합이 14년이네요).그래도 기타 배운기간이 짧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나 이론 모두 부족한 점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접할때마다 제 자신의 한계점을 수차례 깨닫게 됩니다.그런데 그 한계점이란 것이 기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면 이건 어느쪽 악기의 분야 이건 어느쪽 악기의 분야 이런한 구분이 모순이라는 거죠.크게 음악이라는 틀에선 장르 구분없이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어야 자신의 눈이 트이는것 처럼 기타라는 악기도 이와 같아서 어느 특정 종류의 악기를 배웠으니 이제 끝이다 라는 생각은 잘못된겁니다.목표가 궁국적으로 전자기타건 클래식기타건 통기타건 뭐가 됐건간에 자신이 부족하면 부족한 점은 처음부터 다시 체크해야되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사실 기타 입문에 있어서 어느종류의 악기를 먼저 배워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답변을 달아 놓긴 했지만, 이건어디까지나 초보분들 참고 하시라고 적은거고(저도 초보긴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 하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용으로 이의제기 내용이 내용추가되었습니다.
이의제기 내용추가 (2004-09-12 11:54 추가) 이의제기 내용보기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군요.클래식 기타를 배운사람이 일렉기타로 전향하는 경우 통기타를 배운사람이 일렉기타로 전향했을경우보다 학습성취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전향한후의 일렉기타의 학습성취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클래식기타를 배우는 그 자체의 학습성취도가 통기타에 비해 떨이진다는 말입니다.다시말해 클래식기타는 운지하나에도 화성학과 관련된 배경이론이 통기타에 비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오히려 클래식 기타를 제대로 배운사람이라면 나중에 일렉을 잡았을때 화성학과 관련된 스케일 이론을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에드립(즉흥연주.잼이라고 함)을 했을때 전자기타에서의 스케일이 클래식기타에서의 운지와도 연관됐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물론 통기타 클래식기타 오베이션기타 전자기타의 구분뿐 아니라 화성학을 기본이론으로 하는 모든 파트의 세션에서 이러한 스케일 이론이 사용되는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의 종류에 따라 음악이론과 연관지어 구분한후 따로 설명한 이유는 "소리"와 "연주방식" 때문입니다.이것은 화성학의 적용을 어느정도 수용하느냐는 하는 차이를 수반합니다
그렇다면 기타가 내는 소리랑 화성학이랑 무슨 연관이며 이것으로 연주의 차이가 생겼다는것이 무슨 말이냐? 라고 반문하실분이 계실수 있겠지만, 기타의 특성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겁니다.클래식기타는 통기타에 비해 작은 바디를 가졌고 나이롱 현인 특성으로 이해 어쿠스틱사운드에 비해 단단하면서도 울림(특히 베이스음)이 강한 특성을 가졌으며(다만 일반적으로 통기타에 비해 현 자체의 울림은 좋지만 바디의 서스테인은 짧습니다.앞서 말한 현과 바디의 특성을 고려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또한 프랫사이의 간격이 넓고 넥이 두꺼운 이유로 분산화성(음을 분해한다는 뜻.다시말해 연주에 스케일 활용이 많이 된다는 말입니다.통기타는 결합화성과 연관이 많음)을 주로 사용하며 이로 인해 앞서 말씀드린 화성학의 배경지식이 요구되는것입니다.통기타는 잔잔한 어쿠스틱사운드가 특징인데, 이것은 쇠로 된 현에서 나오는 맑은 톤과 넓은 바디에서 퍼지는 깊은 울림을 생각해 보시면 될겁니다.또 넥이 좁기 때문에 클래식기타에 비해 코드잡기가 수월하죠.다만 최근 몇몇 기타리스트 중에 통기타(혹은 오베이션기타)를 이용하여 속주를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니며,이들이 주목을 받은 이유중 하나는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둘째는 이러한 소리특성으로 인한 연주방식이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통기타와 오베이션기타는 잔잔하고 어쿠스틱한 연주,클래식 기타는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연주가 가능(물론 잔잔한 곡도 가능), 전자기타는 파워있고 강렬한 연주 그리고 가장 많은 주법이 가능..등의 정형화된 이야기 말이죠.이러한 공식은(물론 모두 그래야 한다 라는 말은 아님.다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을뿐)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고 결론짓겠습니다.난 통기타 친 경험이 있으니 일렉배우기 힘들것 같다 혹은 난 클래식 기타를 친 경험이 있으니 일렉을 쉽게 배울것 같다 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입니다.저는 통기타를 5년 배우고 그후에 클래식 기타를 2년 배운후 전자기타를 올해로 7년째 배우고 있는데요(총 합이 14년이네요).그래도 기타 배운기간이 짧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나 이론 모두 부족한 점이 많고 새로운 것을 접할때마다 제 자신의 한계점을 수차례 깨닫게 됩니다.그런데 그 한계점이란 것이 기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면 이건 어느쪽 악기의 분야 이건 어느쪽 악기의 분야 이런한 구분이 모순이라는 거죠.크게 음악이라는 틀에선 장르 구분없이 모든것을 수용할수 있어야 자신의 눈이 트이는것 처럼 기타라는 악기도 이와 같아서 어느 특정 종류의 악기를 배웠으니 이제 끝이다 라는 생각은 잘못된겁니다.목표가 궁국적으로 전자기타건 클래식기타건 통기타건 뭐가 됐건간에 자신이 부족하면 부족한 점은 처음부터 다시 체크해야되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사실 기타 입문에 있어서 어느종류의 악기를 먼저 배워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답변을 달아 놓긴 했지만, 이건어디까지나 초보분들 참고 하시라고 적은거고(저도 초보긴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 하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