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시는 바대로 자아란 인간의 인격을 이루고, 성정을 이루며 인간 됨됨이와 개성을 이루는 중심적인 인자이다. 인자란 factor라고 하여 인격의 구성요소를 뜻한다. 인격은 자아들의 연합이요 구조이다. 사주팔자가 여덟 개의 글자로 구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그리고 점성술 차트가 10개의 글자와 12개의 서브 글자가 결합되어 구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인격은 기본 요소 즉 자아라고 하는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10글자와 子丑寅卯辰巳午未辛酉戌亥 12글자는 사주명리학에서 바라보는 22가지 구성요소이자 자원이자 자아이다. 타로카드에는 바보카드로부터 월드카드까지 22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2. 자아는 인격의 기본 요소이자 물리학에서는 원자와 같고 화학에서는 원소와 같다. 인격의 기본 원자는 자아이고 자아들은 종류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자아 10개와 물질적인 자아 12개로 나뉜다. 정신적 자아는 플러스 하늘, 태양, 남성 등을 상징하고 물질적 자아는 마이너스 땅, 달, 여성 등을 상징한다. 음양법을 자아의 적용해서 표현한 것이 정신자아와 물질자아다.
3. 남성 자아와 여성 자아가 음양법 분류에 의한 자아들의 종류이다. 남성자아는 불과 공기 등의 힘에 의해 이루어져있는 자아들을 말한다. 갑목이나 병화 등이 남성 자아이고 마법사, 교황등이 남성적 자아이다. 반대로 을목이나 정화는 여성적 자아로 보이고 여사제나 여황제는 여성적 자아이다. 물론 목화의 개념으로 보면 을목이나 정화도 남성적 기질이 있다. 다만 갑목과 병화에 비교에 여성적이라는 것이다. 여황제도 숫자가 3이기 때문에 남성적인 여자이다. 그러나 인물이 이미지 상으로 여성으로 도상화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은 여자다. 특히 여자 중에 여자는 여사제이다. 숫자도 짝수도 여성수 2를 가지고 있고, 이미지 도상도 여자로 그려져 있다. 따라서 남성적 여자를 여황제라고 하고, 여성적 여자를 여사제라고 표현한다.
4. 남성적 자아는 남성적 성향이 강하다. 타로카드에서 남성인물이 그려져 있으면 기본적으로 남성적 성향이다. 그러나 때로는 여자에게도 남성적 성향이 있기 때문에 남성적인 여자에게도 황제와 같은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황제는 보수적이고 조용하며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플러스적인 성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전에서 여사장에게 황제카드가 잘 나온다. 황제는 4번이기 때문에 여성수를 지니고 있고, 남자가 그려있기 때문에 남성적 여자 또는 여성적인 남자에게 잘 나온다. 한편 교황은 5번이기 때문에 남성수이지만 숫자 5번이 변화의 수이기 때문에 변덕이 많고 변화를 좋아하고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남성수 5번 교황은 바람둥이다. 지나치게 남성적이기 때문이다. 무서울 줄 모르고 무서움을 극복하는 힘을 갖고 있는 숫자가 5번이다. 물론 그에게 돈이 없다면 그런 능력은 발휘되지 못할 것이다.
5. 여성은 숫자로 짝수이다. 첫 번째 나오는 2번 여성이 여사제이고 가장 음하다. 주역에서 감괘에 해당한다. 그 다음에 나오는 여자는 3번 여성 여황제인데 이 여자는 남성적이기 때문에(숫자 3은 홀수이고 남성수를 말함) 성격이 양하다. 흙을 배정받지만 그렇게 사악하거나 음침하지 않다. 주역에서 곤괘에 해당한다.
6. 여황제가 나오면 남성적 여자로서 돈도 잘벌고 생활력이 강하고 가이아 여신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자연을 대하고 세상 사람들을 품어안는 성향이 있다. 여황제는 관세음보살이고 여사제는 여교황으로 성모마리아로 본다. 인연법으로 여황제가 뜨면 돈많고 결혼 상대자로 좋은 이쁜 여자로 본다. 물론 이 이쁘다는 기준은 하늘에서 평가하는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을 여우같이 생긴 여사제를 이쁘다고 본다.
7. 마법사는 일반적으로 숫자 1이기 때문에 남성적 자아에게 나온다. 그러나 마법사의 별자리 점성술은 머큐리이기 때문에 중성적인 자아이기도 하다. 따라서 여자 경찰관, 여자 소방관, 여자 형무관 그리고 여자 무당 등에게도 가끔씩 마법사가 나온다. 타로카드를 펼쳤을 때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잘 추론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담자의 정황과 상태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 내담자가 유부녀인지 돌싱인지 처녀인지에 따라 그 사람을 나타내는 타로카드의 인물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그녀가 사귀는 남친이 총각인지 돌싱인지 유부남인지에 따라 남친의 인물도 달라질 수 있다.
8. 바보카드는 0번이기 때문에 원칙은 여성적이지만, 짝수와 홀수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성자아도 되고 여성자아도 된다. 그러나 타로의 법칙에 의해 여성은 아이와 동급이고 아이도 여성과 동급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바보는 어린아이이고 여성적이라고 본다. 따라서 여성적인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가 중성적이고 혼성적(양성적)인 경향을 지니고 있다. 여자에게도 나오고 남자에도 나오는데 동성애자에게도 나온다. 특히 남자 호모로 나온다.
9. 이와같이 자아들은 남성적인 성향과 여성적인 성향으로 나뉜다. 여성적인 성향을 지닌 타로카드에는 짝수 카드와 물과 흙이 많이 나온다. 남성적 성향을 지닌 타로카드에는 홀수카드와 불과 공기가 많이 나온다. 마이너 아르카나에 완즈 계열과 소드계열은 주로 남성적 자아를 뜻한다. 한편 마이너 아르카나의 컵스계열과 펜타클계열은 주로 여성적 자아를 뜻한다.
10. 자아들은 음양법으로도 나누지만 지수화풍으로도 나눈다. 기본적으로 타로카드 이미지상 남자인물이 그려있으면 그 사람은 주로 남성자아를 뜻하고 여자인물이 그려져 있으면 그 사람은 주로 여성자아를 뜻한다. 한편 색상이 흰색이면 여사제와같은 여성적인 인물을 뜻하고 음적이다. 검은 색이면 중립적이다. 따라서 남성자아나 여성자아가 다 된다. 예를 들어 5컵스카드는 검은 망토에 상처받은 인물을 나타낸다. 숫자가 5이므로 남성적인 경향도 있고 컵스계열의 카드이므로 여성적인 경향도 있다. 여기서는 지수화풍을 더 중요시 한다. 물질은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져있고 정신은 숫자로 표상화된다. 따라서 5컵스의 그 인물은 주로 여자이되 남성적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한편 8검 카드는 주홍색 옷을 입고 주변에 여덟 개의 검으로 돌이쳐있기 때문에 상처받은 여자를 나타낸다. 숫자가 8이어서 여성적이면서 인물도 여성이미지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주로 여자에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검이 있기 때문에 남성적 성향도 있다. 따라서 남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여성적 자아를 나타낼 때도 많이 나온다.
11. 이와같이 78장의 타로카드를 하나하나 남성자아인지 여성자아인지 구별할 줄 알아야 되고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성별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향까지도 알아야 한다. 숫자는 주로 정신적 성향을 나타내고 지수화풍 계열의 상징은 물질적 육체적 성향을 나타낸다.
12. 3검 타로 카드와 같이 인물이 이미지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카드는 8완즈이다. 3검 카드는 검계열의 카드이기 때문에 남성적 기질이 강하다. 즉 남자의 바람기가 하트를 찌르고 있는 것이다. 남자의 양다리로 보인다. 또한 8완즈는 완즈계열의 남성적 카드이기 때문에 비교적 서둘러야하고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 할 때 나온다. 시간이 중요하고 속전속결로 무언가 처리해야될 때 타이밍이 중요한 시기에 나오는 카드이다. 따라서 인물이 없어도 타로카드가 어떤 요소의 상징인지에 따라 남성적인지 여성적인지가 구별된다.
13. 만약 운명의 수레바퀴와 같이 남자 여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타로카드의 경우가 있다. 이때는 동물들이나 식물들 또는 지수화풍의 상징들일 때이다. 컵스는 여성 펜타클도 여성이다. 완즈와 검은 남성이다. 그러나 동물과 식물은 구별하기 어렵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질문자의 물음을 살펴보고 옆의 카드들을 잘 살펴야 한다. 질문자의 물음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할 경우 인물상징치환은 불가능하고 리딩하는데 어려움일 따른다. 이때는 타로 선생님의 지도와 수많은 경험적 타로 상담이 요구된다. 시행착오없이 수승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