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법인이사진 구성이 초대원장에 공공의료 전문가로 알려진 조승연 인천의료원장과 신옥희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공동대표, 김경자 국민건강보험 재정위원 등
시민이사가 참여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또한
전국 최초의 시민발의로 설립된 공공병원인데다 법인이사회에 공공병원 사상 최초로 시민이사가 참여하게 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학 박사로
인천적십자병원 원장과 제16대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 최초로 인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와
정책제안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승연 원장을 2일 선임했다. 아울러 주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지역주민 대표 이사로는 공공의료
성남시민행동의 대표를 역임한 신옥희 성남여성회 회장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이사를 역임한 김경자 현 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 위원 등 8명의
전문가와 시민으로 법인 이사회를 구성했다.
성남시, 성남시의료원을
공공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 특히 조 원장은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료안전망 구축으로 누구나 차별없이 진료를 받아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이같은 노력으로 2014년 제1회
대한공공의학회 공로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법인이사회에는 지역보건의료계가 추천한 이진석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보건의료 전문가분야 이사로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장 재임시 건강보험 제도개선과
국가 수준의 공공의료강화에 기여한 바 있는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행정부원장을 역임한 병원행정 전문가 이수태
씨, 시민사회운동가 출신으로 성남시립병원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낸 하동근 판교생태학습원장이 결합했다. 또 비영리단체 추천 이사로 공익병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의 박석운
상임이사를, 시의회 추천 이사로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박응철 전 성남시 의사회 회장이 선임됐다.감사에는 서울사회복지 공익법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대표변호사가 선임됐다. 김남준 시대변인은 “이미 우리는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하며,
얼마나 절실한지 경험했다”며 “이 경험을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고 확충해나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성남시의료원을 대한민국 공공의료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이날
환영논평을 통해 "성남시가 발표한 분들의 이력을 보면 공공의료에 대한 철학과 전문성, 풍부한 경험을 갖고 계신 훌륭한 분들로 보인다"며
"공공의료를 실현하고자 하는 성남시민의 뜻을 받들어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초대원장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이 마무리 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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