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개방하지 않는 동구릉의 숲길 2곳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개방기간은 2021.5.16.(일)~6.30(수)까지 이며, 경릉~양묘장(왕복 1,500m) 소나무와 서어나무 군락지와 휘릉~원릉(편도 1,400m) 떼죽나무와 쪽동백 군락지이다. 관람코스는 매표소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동구릉 매표소입구~재실~수릉~현릉~목릉~건원릉~휘릉~원릉~경릉~혜릉~숭릉~연지 순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강변역에서 1, 1-1, 1-2, 92
*전철(중앙선) 구리역에서 마을버스(10여분 거리): 2, 2-1, 6, 6-1
동구릉 입구..
구리 동구릉 九里 東九陵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이다. 1408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이 처음에 조성되었으며 이후 조선 역대의 여러 왕과 왕후의 능을 포함해 모두 9기의 능이 조성되어있다.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능이 조성되었는데 왕이나 왕후의 봉분을 단독으로 조성한 단릉(單陵), 왕과 왕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雙陵),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왕과 왕비의 능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왕과 왕후를 하나의 봉분에 조성한 합장릉(合葬陵), 왕과 두 왕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삼연릉(三連陵)이 있어 한자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왕릉을 볼 수 있다.
동구릉을 돌아보면 왕과 왕비가 죽어서 합장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쌍릉으로 곁에 묻히기도 하고 서로 다른 지역으로 떨어져 묻혀 있기도 한다. 정비와 계비가 죽어서는 왕과 왕비, 계비 순서로 삼릉을 이뤄 있기도 하고, 정비는 멀리 두고 계비와 누워 있는 왕도 있다.
1.수릉(추존 문조와 신정황후의 능)
2.현릉(조선 제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
3.목릉(조선14대 선조와 첫 번째 부인 의인왕후, 두 번째 부인 인목왕후의 능)
4.건원릉(조선 제1대 태조의 능)
5.휘릉(조선 제16대 인조의 두 번째 부인 장렬왕후의 능
6.원릉(조선 제21대 영조와 두 번째 부인 정순왕후의 능)
7.경릉(조선 제24대 헌종과 첫 번째 부인 효현황후, 두 번째 부인 효정황후의 능
8.혜릉(조선 제20대 경종의 두 번째 부인 단의왕후의 능)
9.숭릉(조선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능)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홍살문..
재실..
태종 이성계의 건원릉 정자각은 조선왕릉 조성제도에서 정자각의 표준이 된 건물이다..
휘릉에서 휘릉숲길이 시작돼 원릉에서 숲길이 끝난다..
서어나무
서나무 또는 너도밤나무라고도 하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흔하다. 나무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된다. 주로 산지에서 자라며 땔감용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높이는 15m, 지름은1m에 달한다.
원릉숲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경릉이 나온다..경릉에서 양묘장 숲길이 시작된다..
떼죽나무
떼죽나무는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나무 높이는 10m까지 크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천연 분포하는데 그 종류가 120여 종이나 된다. 그렇게 많은 품종이 있지만 우리나라 때죽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떼죽나무는 종 모양의 꽃이 긴 화경에 달려 2~5송이씩 모여 늘어 있고, 1cm쯤 되는 열매도 종 모양을 함으로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쪽동백
떼죽나무과에 속하는 쪽동백은 떼죽나무와 꽃 모양이 비슷하다. 옛날에 물이 부족한 섬에서는 이 나무를 족낭이라고 했는데, 이는 외진 산골에서 빗물을 받아 식수로 할 때 떼죽나무 가지에 띠를 매고 줄을 매달아서 빗물을 모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오히려 깨끗해지고 물맛도 좋았다고 한다. 목재는 목기라든가 지팡이, 장기알 등으 세공을 만드는 데 적합하나 큰 나무로 자라지 않기 때문에 용재수종으로 가지는 작다.
양묘장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 묘목 따위를 심어서 기르는 곳이다..
숭룽 연지
숭릉 연지는 1674년(숙종)왕과 왕후의 능을 만들 때의 풍수지리 사상의 영향을 받아 조성한 연못이다. 숭릉 연지는 둘레가 네모나고 둥근 섬이 있는 방지원도(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천원지방사상에 따라 땅을 상징하는 네모반듯한 모양의 둘레에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모양의 섬을 가운데 둔)형의 연못이다. 이는 동구릉 내에 형성된 3개의 물길(건원릉과 휘릉사이, 원릉과 경릉사이, 숭릉과 혜릉사이)을 관리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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