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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서 민주노총후보 김선동 당선 ‘쾌거’ | ||||||||||||||||||||||||
울산 동구청장 김종훈 후보도 압도적 당선...한나라당 완패
4월27일 밤 전남 순천시 연향동 소재 김선동 국회의원 후보 선대본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날 밤 9시55분 경 “여러분, 김선동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고 합니다”라는 전언에 선거 결과를 지켜보던 민주노동당 관계자들과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간부·조합원, 그리고 시민들이 일제히 일어나 노동자 국회의원후보 김선동후보 당선을 축하했다.
이날 밤 10시10분 경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김선동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전달, 개표가 끝나진 않았지만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음을 선언했다. 김선동 당선자는 선대본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당선에 즈음한 소감과 결의를 밝혔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승리의 주인입니다. 민족 앞에, 나라 앞에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순천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야당의 단결, 야권연대의 강화는 결정적 힘을 얻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내년에 진보적 정권교체를 주도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순천시민 여러분이 저희 당에 보여주셨습니다.”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을 통해 이 땅 노동자서민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에서 배제됐던 노동자, 농민, 도시서민이 오늘을 기점으로 민주노동당의 중심으로, 정치의 중심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활화산처럼 터져나올 것입니다. 오늘은 순천, 내일은 여수와 광양, 또 그 다음에는 또다른 전남 지역으로 번져 남도의 노동자와 진보가 서울로 치솟아 올라갈 것을 믿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순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순천시민의 승리이며, 야권연대의 승리입니다. 오늘 순천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번 보궐은 위대한 역사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 선택은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노동자서민의 새로운 희망,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이 되기 위해 충실한 일꾼이 돼서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습니다.” 김선동 후보가 확정되자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아가라는 연락이 왔다. 선대본에서 투표결과를 기다리던 민주노동당 관계자들과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간부와 조합원들은 김선동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빠 힘내세요’ 노래말을 바꿔 “순천 고마워요 열심히 잘할께요~ 순천 사랑해요 열심히 할께요~”라고 노래 부르며 세레모니를 펼쳤다. 또 “국민명령 야권연대! 고마워! 고마워! 순천시민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야권연대 고마워! 김선동! 김선동! 정권교체 김선동! 야~”하며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 기반이 될 노동자 국회의원 탄생을 축하했다.
밤 9시20분 경 9시까지 진행된 개표 경과를 알리는 보도가 나오자 선대본에서 대기하던 계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4%가 개표된 상황에서 기호5번 김선동 후보가 35%를 득표했으며 개표가 이어지는 내내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선동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당선문을 발표해 순천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의회에 입성하는 각오와 결의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저의 당선은 순천시민 모두의 승리이자 야권연대와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준 민심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연대와 상생, 그리고 통합의 길로 내년에 있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과의 한판 대결에서 승리해 서민경제를 살리고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밀알이 되겠다”면서 “정권교체 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순천 발전을 위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여러 숙원사업과 현안 문제들을 풀어가는데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와의 원활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해결하며 순천시민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해 지역민을 위해 정당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4.27재보궐 전남 순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에는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민주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며, 민주당에서 대거 탈당한 무소속 후보 6명과 결전을 벌였다.
민주노동당은 4.27재보궐선거일인 27일 오후 순천시 연향동 소재 김선동 후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 개표상황실을 설치, 당직자와 연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선거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김선동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강기갑 의원, 장원섭 사무총장 등 당 관계자들, 장옥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순천 지역 노동조합 간부들과 함께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을 지켜봤다.
이날 개표가 시작된 직후 개표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중앙당사와 전국 지역 선대본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고,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는 당 의원과 관계자들의 침통한 표정이 TV화면에 비춰져 대조를 이뤘다. 이명박-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심판이 시작됐다.
한편 이번 4.27재보궐선거 역시 강원도, 울산 동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선거지역에서 불법선거운동이 판을 치는 등 혼탁과열양상을 보였다.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가 전화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다 적발됐고, 울산 동구에서는 투표당일 한 유권자가 기표소 안에서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발각됐다. 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한다. 또 해당 투표는 무효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 행위를 현장에서 목격하고도 그냥 돌려보냈다.
민주노총은 전남 순천, 울산 동구를 전략지역구로 선정해 출마한 후보들을 민주노총후보로 결정하고 김영훈 위원장이 직접 나서 전국 지역을 돌며 집중지원했다. 순천지역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간부와 조합원들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남은 힘을 다해 김선동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김선동 국회의원 당선자는 현재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이며,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다. 또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위원장·전남도지사후보·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당선자는 광주학살 진상규명 미문화원 점거농성으로 구속돼 대학 3년 제적됐다.
2011년 4월27일 전남 순천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선동 민주노동당후보가,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울산 동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정희성 부위원장, 장옥기 전남본부장이 밤 늦은 시각까지 선대본 사무실을 떠날 줄 모르는 지역 관계자들 앞에 섰다.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에겐 울산에서 시작된 노동자정치세력화가 창원과 거제를 넘어 이곳 순천에서 호남 최초의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이 오늘 실현됐다”고 전하고 “민주노총에서 제명돼 제3노총을 추구하는 현대중공업노조가 선거 시작부터 한나라당을 전면 지지하며 노동자 자존심을 짓밟고 비정규직 노동자들 참정권을 억압하는 사측의 탄압을 뚫고 이 땅 재벌의 대표인 정몽준의 아성인 울산에서 동구청장을 탈환해야 한다는 꿈도 오늘 실현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장옥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께서 6.2선거 때 노동자 정치부대 1번지인 경남에서 한나라당을 꺾은 노동선대본에 직접 간부를 파견하고 벤치마킹해 이곳 전남에서도 할 수 있다며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경남의 노동선대본과 같은 열정으로 밤늦게까지 투표를 독려하고 병원노동자들 부재자 투표를 도왔으며, 오늘도 종일 시간대별로 투표상황을 체크하며 이곳에서 우리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하고 “우리의 또다른 꿈인 2012년 권력교체기에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이 야만적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데 노동자가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이 또 한 사람의 노동자출신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배출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말한다. "언론노동자 권영길 의원, 금속노동자 심상정 의원, 청소노동자 홍희덕 의원, 이제 건설노동자 김선동 의원을 우리는 당선시켰다. 이렇게 시작된 노동자정치세력화가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민주노총이 해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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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천시민들이 사심을 버린것같습니다 그래야만 민주정부를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김해시민들은 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