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볼락(goldeye)어강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로 우리 나라의 동남해 연안및 일본에 분포한다. 바닥에 사는 갑각류나 어류를 섭식하며 난태생으로 2~6월경 출산한다. 맛이 좋아 회, 구이, 찌개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이른 새벽 어둠을 뚫고 달리는 마차는 설레임과 푸푼 가슴으로 고동치는 심장을 외면하며 느리게만 달리고 있다 아니 일부러 천천히 가면서 내 마음을 달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새 차는 달려 통영 산양면 중화마을에 나를 살포시 내려 놓는다
해마다 이맘때면 잊지못할 그리움에 몸부리치는 나그네는 예쁜 여인을 만나고픈 마음으로 열기 낚시를 떠나곤한다 아이셔도로 눈화장까지한 미녀 참돔보다는 안 예쁘지만 그맛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구이며,회,매운탕까지 생선으로 할수 있는 모든 요리에서 최상의 맛으로 나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아이를 만나려 말이다
새벽의 여명을 깨우며 배는 빠르게 움직이고 포말을 일으키며 흩날리는 파도에 일상에서의 아쉬움과 서운함을 모두 떨쳐 버리려 한다
바닷가가 고향 인지라 세상사 힘들땐 종종 갯가를 찾아 그내음과 정취에 많은 위로와 안식을 찾곤 하였다. 바다가 안겨주는 여유와 평화,그 풍요로움이 고향같은 포근함으로 항상 나를 감싸 안는다.
오늘 안내된 곳은 좌사리도 동쪽해상 안경섬 일대와,남해 세존도부근,여수 백도해상으로의 출조는 더러 해봤지만 이곳 포인트는 처음 나와본곳으로 생소하다 하지만 열기낚시는 포인트 숙지와는 상관없이 선장님의 안내대로 열심히 고패질하며 마릿수를 올리는 낚시 아니던가
어탐기로 이곳저곳을 확인하더니 어군 형성포인트를 찾았는지 삐 하며 첫번째 부자를 울리신다
여기서 열기낚시를 잠시 소개 하자면 10~ 15개사이의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를 끝에 추를 달고 한배에 탄 조사님들이(10명-5톤,22명-10톤)선장님의 신호에 맞춰 동시에 내렸다.올리는 낚시이며,카드 모두에 고기를 낚기 위해선 약간의 기술이 가미되어야 하는 단순한 낚시이다
에전엔 8000번이상의 스피닝릴이나 장구통릴로 50~70m깊이의 수심을 온종일 감았다 내렸다하는 흔히 노가다 낚시라 했지만 요즘은 이렇게 인터라인대에 전동릴로 조금은 편안히 즐길수 있었다. 그렇지만 80호봉돌과 고기의 무게는 여전히 나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이렇게 줄줄이 올라오는 열기를보며 힘들음도 잊을수 있지않나 싶다 옆사람과 줄이 엮여 올라올때도 더러 잊지만 이럴땐 걸은 사람이 걸린사람에게 고기를 모두 주면 된다 간혹 잘잘못을 따지기도 하지만 바다를 사랑하고 낚시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 이기에 웃으며 해결들 한다
오늘의 조과물 300여마리 될려나 현지에서 큰 칼치박스 구입하여 누나집에 그리고 부산 처갓집에 보낼려고 얼음채워 고이 모셔 왔구나.
낚시후에 항상 하는 애기지만 생활의 재충전과 활력을 얻고 열심히 페달을 밟고 달려오는길 집사람에게 전화가온다 매운탕 끓이게 물 올려 놓까요? 오늘따라 힘차게 대답해 본다
응 . . 이렇게 올해 첫 열기낚시를 다녀 오면서 바다를 향해 올해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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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均思-중도의밝음이니라 원문보기 글쓴이: 均 思
첫댓글 미철이 니 너무하네 내 생선 좋아 하는거 알면서.. 지연이가 열기회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부르지도 않하고 좀남겨 났나?
우리앞집 사람은 내 부터 제일 먼저 챙긴다 맛있게 잘먹는다고............
다음엔 나도 한박스 조
나는 안주나????????????
어 댓글이 안보여서 썻는데 각시가 먼저네,담엔 우리도..........
울산에도 열기낚시 많이 하는데 난 피곤해서 1년에 한번정도 나가는데....
담에 같이 조함 맞추자~~~~
아침부터 내 심장이 펄떡거리는거 같다 ㅎㅎㅎ
이 많은 열기를 다 낚시로 잡은기다 이말이가...대단허네 나도 열기회 좋아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