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를 읽고 나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이 많이 등장해서 정말로 각주를 살펴보지 않으면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자주 삽화가 그려있어서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3번정도 정독을 했을떄 제대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저 1번 완독에 만족하며 빠르게 읽어나갔다.
기억나는 장면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주로 논쟁하는 장면이었으며 특히 파우스트가 가 좋아하는 여인 마가레테가 나중에는 정신쇄약으로 파우스틀 잘 몰라보는 장면이 생각난다. 마가레테가 나중에 그레첸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아무튼 파우스트는 가장무도회에서 풀루투스로 변신하고, 여러역할로도 등장하는등, 복선과 암시가 많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선과 악, 사랑과 증오 그리고 질투심등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함, 권력다툼과 전쟁,다양한 상황들이 전개된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명언도 나오고, 달의 여신을 디아나,루나,헤카테로 표현되고 프로테우스,오디세우스,아폴로,아프로디테등 정말로 많은 그리스로마신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인간은 동전의 양면처럼 강함과 약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고, 선과 악함을 한꺼번에 지닌 존재라는 점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