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의 필수 브레인 머스트템을 통한 지구별 패셔니스타가 되는 추천도서! 「지구복착용법」 (GAVAYA 저 / 보민출판사 펴냄)
“우주에 나가면 우주복을 입듯
지구별에 사는 동안에는 지구복이 필요하다.
생각의 옷을 잘 지어 입어야
지구별에서 태어난 복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우리 삶이 힘든 건 지구복을 제멋대로 만들어 입었기 때문이다. 왜? 그동안 옷의 일부분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들만 즐비했으니까. 그때그때 생각 없이 임시방편적으로 옷을 지어 입은 지구인들의 삶은 그래서 고단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누더기가 되어가고 있는 지구인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며 녹록지 않은 지구별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 수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50개의 필수 브레인 머스트템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지구별 패셔니스타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저자 GAVAYA
세상에 모든 것을 담는 뉴스가 좋아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함. 기자, PD보다 문화 평론가가 되고 싶었음. 한때 가수가 되길 꿈꿨고, 그 미련이 남아서인지 지금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빼놓지 않고 다 봄.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던 중 영어에 막혀 호주 연수를 떠남. 첫 외국 생활을 만끽하다 기자가 되는 것까지 두고 귀국함. 잘 놀지 못한 대학 생활이 억울해서 취직으로 한창 바쁠 대학 4학년을 1학년처럼 보냄.
거제도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해 현재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6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음. 20년 넘는 기간 동안 PR 업무로 피 터지고 알 배기면서 내공을 쌓아옴. 이젠 IR까지 맡아 고귀하신 주주님들의 성화까지 보너스로 받고 있음.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성격 탓에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편임. 나름 읽고 쓰는 삶이 단단히 뿌리 내림. 아직도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고 있음. 몇 년 전부터 책을 쓴다고 여기저기 떠벌려 놓은 탓에 그 민망함을 덜어보려 이번에 처음으로 출간하게 됨.
<이 책 본문 中에서>
“우리는 오늘도 딱히 대안이 없는 불완전한 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또다시 언어에 기대야 하는 순환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적에 대항해 죽지 않고 살아남아 끝내 승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놀라운 반전을 담아낼 수 있는 삶, 우리가 삶을 통해 만들어 가는 각자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그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다양한 경험이 값지다고 말하는 이유는 폭넓은 인식의 밑거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 낸 경험값은 차고 넘친다. 그 경험을 우리 삶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녹여내는 일이 요구될 뿐이다.”
“우리 삶은 자신만의 인생 음표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음악을 만드는 것과 같다. 같은 노래를 불러도 인생길에서 겪은 희로애락이 저마다 다르기에 전혀 다른 노래처럼 들린다. 그 덕에 인생 노래에는 저작권 침해 같은 식상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 요인을 운으로 돌리는 자세에서 겸손이라는 삶의 태도가 느껴지는 것도 우연은 아닐 터. 우리에겐 운명을 거역할 수 있는 힘은 없지만 운명을 달리 해석할 능력은 충분하다. 인생은 꿈보다 해몽이니까.”
이 책 <지구복착용법>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기본 편과 2장 고민 편은 우리의 한계를 다루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생을 마감해야 하지만 그 시점을 모르는 불완전한 존재다. 그래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살아갈 이유를 끊임없이 묻게 된다. 끝없이 욕망하고 그만큼 수많은 결핍도 느낀다. 한 번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일정한 거리를 눈 깜짝할 사이에 이동할 수도 없다. 자기 뜻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해 답답해하기도 하고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뿐인가. 이상과 괴리를 보이는 현실에 실망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식상해한다. 각종 불평등과 부조리 속에서 화가 치밀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지, 끈기와 포기 사이에서 정답을 고민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구별에는 일종의 법칙이 존재한다. 바로 관계다. 막무가내로 세상이 운행한다면 종잡을 수 없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이치를 품고 있다. 반대편에 있는 듯하지만 함께 있는 모습이랄까. 이러한 부분을 3장에 담았다.
아무리 이치를 터득해도 이를 삶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결혼이나 자녀 양육 등 인생의 크고 작은 사건을 경험할 때 꺼내 볼 수 있도록 4장 생활 편과 5장 가치 편으로 나누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다루었다.
지구에서 맨몸으로 태어난 우리는 사는 동안 저마다 생각의 옷을 만들어 멋진 패션쇼를 하고 있다. 인간은 변화하는 존재인 까닭에 패션은 고정되지 않고 시시때때로 바뀔 수 있어야 한다. 저마다 다른 인생의 여정을 보내고 있듯 각자의 스타일링을 통해 오늘과 다른 내일의 나를 뽐낸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시그니처 패션으로 삶이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우리가 만든 생각의 옷은 인류 문명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다. 지구별은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GAVAYA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324쪽 / 46판형(128*188mm) / 값 16,800원)